
우리 나라 최고 차나무 잎으로 제조된 일명 ’천년차’가 최저가액 1천만원부터 경매된다.
경남 하동군에 화개면 정금리 최고 차나무(도지정기념물 264호) 소유자 오시영(도심다원 대표)
씨가 이 차나무 잎으로 ’천년차’ 1통(100g)을 고유 방식으로 제조해 오는 18~21일 열리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때 차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경매한다.
주문 제작으로 나전칠기에 옻을 칠한 고품격의 차통과 순금 2냥으로 제작한 차칙(긴 숟가락) 등
다구(원가 350여만원)와 함께 경매되고 최고 차나무의 유래와 역사성 안내판, 경매 구성 내용,
일반 차와 차이점, 경매절차 안내판 등을 동봉한다.
1천만원부터 경매를 시작하고 행사기간 경매 희망자가 경매 입찰서를 작성,
제출하면 21일 현재 최고 금액 제시자에게 낙찰된다.

보통 최상품으로 평가받는 우전의 경우 100g짜리 1통이 10만원선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100배나 비싼 이 녹차의 주인이 누구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 차나무는 높이 4.2m, 지표면 부분 나무둘레 57㎝, 수관폭 5.6㎝로 (사)한국양명학회에서
수령 1천년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5/20 하동군 야생화 문화축제 전시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