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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다시 찾은 의상 릿지

| 조회수 : 1,182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5-25 14:32:06

의상001-1.jpg


 엊그제 내린 비로 많은 양의 시냇물을 기대하면서 그 정다운 소리를 들으러 산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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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을 오르면서 한결같이 반겨주는 형상바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상상력을 키워줍니다.


피노키오의 코같기도 하고 슈랙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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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상봉 바로 아래로 북한산성의 잔해가 보입니다.


다 허물어져가지만 이를 받쳐주는 소나무가 고맙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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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늘 부르는 이름 라일락~


우리이름 수수꽃다리.....


그런데 자세히 보면 라일락하고는 향기는 꼭 같은데 꽃모양이랑 잎사귀가 다르네요.


산에서 가끔씩 눈에 띄는데 우리 토종의 수수꽃다리가 아닌가..싶습니다.


 


의상009-1.jpg


 맞은 편 원효봉과 계곡을 바라보니


지난 번에 오르던 원효봉의 코스가 자세히 그려집니다.


저는 오늘 처음으로 이 곳 의상봉에서 계곡물소리를 들었습니다~~~


여름을 재촉하는듯 달음질치는 시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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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薄霧로 시계는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언제나 위용만은 변치않는 삼각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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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을 오른쪽으로 돌려 비봉능선을 향합니다.


송화가 핀 소나무의 모습도 요즘이 제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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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래로 일명 강아지바위라고 불리우는 귀여운 모습의 바위가 도사리고 앉았습니다.


한 번씩 머리를 쓰다듬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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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왕동암문 계곡 아래엔 짙은 그늘이 만들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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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태롭게만 느껴지는 바위틈새로 소로가 나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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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왔습니다.


저 멀리로 의상봉을 뒤로하고 .........


 


의상032-1[2].jpg


 드디어 대남문에 도착!


능선따라 대남문을 휘감아도는 성벽의 모습은 아기를 안은 엄마의 모습인양...


 


의상039-1.jpg


 성문에서 안쪽을 향해 반원을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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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쪽엔 보현봉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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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 내다보았던 성벽 틈새로 보현봉을 엿보니 세월이 참 빠르단 느낌이 드네요^^


그 땐 촬영하면서 세찬 바람에 혼이 났었는데~


 


의상055-1[1].jpg


 이젠 계곡을 향해 하산해야할 시간입니다.


산성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가다 찾은 북한산성금위영이건기비입니다.


조선조 숙종37년(1711) 군사기관인 금위영을 옮긴 기념으로 세운 비석이지요.


 


의상058-2[1].jpg


 금위영터를 둘러보다가 예쁘장하게 생긴 물구멍을 찾았습니다.


하찮게 생각되는 물빠짐에도 이렇게 세심한 미적감각을 살린 조상님들의 감성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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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에서 좀 쉬어가시지요?


셧터 속도를 느리게하여 촬영하니 낙수의 모습도 이렇게 달라보이네요**


바위밑으로는 양탄자를 깔아놓은듯 이끼가 소담스럽게 덮여있어요.


 


의상081-1.jpg


 오전보다는 대기가 많이 깨끗해지니 가운데 백운봉과 오른쪽 만경봉 그리고


왼쪽 앞으로 노적봉도 가깝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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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클어 설클어지는 나무들과 덩굴식물들~


서로 공존을 위한 건지 사생결단을 하자는 건지.....


선거철이라 그런 표현을 썼습니다.이해해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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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시원하시죠?


녹색은 사람의 시력을 향상시켜준답니다.


그래서 교실의 칠판도 흑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었고, 야구장의 백스크린도 녹색이랍니다~ 


의상10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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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109-1.jpg


 오늘 산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수국^!^*


소담스럽기가 무엇에 견줄 수 있을까요?


만발한 수국꽃처럼 여러분과 우리나라도 풍성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의상110-1.jpg


  여러분 안녕~~~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6.5.26 5:00 AM

    사진도........음악도 잘 감상했어요
    자연이 주는 경건함에 대해 잠시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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