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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경험을 한 날
intotheself |
조회수 : 1,369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6-04-04 00:18:04
이상하게 오늘 아침 일어날 때부터 몸도 마음도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의욕이 생기지 않는 아침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미지근하게 마지 못해 할 일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반납할 책을 챙겨들고 마두 도서관에 갔습니다.
간 김에 정발산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조금 지나니 조금씩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와,이럴 수도 있나 정말 신기했어요.
아침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시 걸어서 찬찬히 주변을 살피면서 돌아왔지요.
눈길을 끄는 꽃들이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낮에 들어와서 everymonth에 사진을 올려놓고 나갔는데
안나돌리님이 보시고
그 중 한 장을 아네모에 보정을 해서 올려주셨네요.
늘 숙제 갤러리에만 사진을 올렸는데
오늘 들어가서 보니
와,보정이란 이런 멋진 효과를 내는가 싶어서 마음이 업되는 기분입니다.
내친 김에 천천히라도 포토샵을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처음으로 먹은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만난 아이들에게도 선생님이 사진을 배우게 된 사연
그 덕분에 매일 매일이 새롭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서 만난 인연에 손을 내밀게 됨으로써
제게 열린 가능성의 문에 대해서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아름다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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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늬바람
'06.4.4 8:03 AM우울한 제 마음도 환해지네요.
점점 멋있어지는 사진과 함께 intotheself님의 기쁨도 함게 보여 덩달아 저도
열심히 미술사 책을 읽게 됩니다.
사진이나 그림 모두 그 사람의 마음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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