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가 내리기 전날의 시골풍경.
시골
어르신들이 TV에서 꼭꼭 챙겨보는 것 중에 하나는
날씨예보 이지요.
황가네농장도 예외일 수 없답니다.
비가 내리기 전날...
분주한 시골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어린 돗나물이
뽀족 뽀족 올라오고~
짝꿍은 좀더 자란 돗나물을 기다리며
요녀석을 어찌 요리할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답니다.
봄비를 맞고 나면 쑥~ 자라 있겠지요.
아버님은~
풀메기 작업에 한창 이시네요.
오디밭에는
추운 겨울동안에도 풀들이 가득 올라와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 졌으니~
풀들과의 전쟁이 시작 된 것이지요.
짝꿍은요~~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녹차씨를 심기로 했어요.
이제부터
덩그런히 세워져 있는 집 주변을 좀 가꾸어 보려구요.
심어 놓기는 했는데
싹이 잘 나와 줄지 ...
황대장은요~
감나무를 옮겨심으려 합니다.
옮겨온 감나무가
몸살을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지만
잘 이겨내겠지요.
이제~
이곳에 잔디도 심고...
여러가지 유실수도 심어 보려구요.
시간이 지나가면...
계절별로 과일들을 맛볼 수 있길
기대하면서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시골에서는 이렇게 이것저것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기만 합니다.
단비에 반가워할 녀석들을
챙기며 둘러보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땅속에서 옴닥거리는 녀석들은 알아주려는지~~
올한해도...
내리는 비가 쭈욱 단비이길 ...하는
욕심과 기원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