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산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숨이 턱턱차도록 무더워었는 데...
오늘은
함께 산행을 하는 벗들(산우?)을 기다리며
서성이며 보니 아파트 단지내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 있더라구요~~~

보랏빛 꽃대가 쭈욱 뻣어 나와 핀
꽃들이 정원 가득이었답니다..

가까이 들다 보니 앙증맞은 꽃들이
무리지어서 예쁘게도 피어 있더군요~~~~

이 아이도 보라색이군요...
꽃송이는 옥잠화같던 데
보라색 옥잠화가 저는 첨이라서~~~~
산으로 올라 가며
산기슭에 핀 꽃을 유심히
보기로 하였답니다....
여름이라고 꽃은 안중에도 없이
나무와 숲만 바라 본 것 같아서~~~

어마~~ 이 흰꽃은 뭐래요?
너무 예뻐서 한참을 들다 보았네요..
인왕산 정상의 바람을 잘도 견디며
핀 작은 녀석들이 기특하기도 하구....

이 노란 꽃도 제 눈길을 끌던데~~~
아직 이 인왕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자유롭지가 않더군요..청와대가 줌으로 찍히는
것을 막고자 함인지..제 디카를 보더니
못 찍게 하네요...
몰래 찍다보니 이 새가슴이 제대로 핀트도
못 맞추었군요~~~ㅜㅜ

바위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도 제눈에
딱 띄었어요...
아~~저 생명력이란...참 감탄스러운
모습들 입니다....

정상에서 만난 시원한 바람군 이랍니다...
우찌나 시원던지....그냥 거기 망부석이 되고
싶었답니다....
가을이 이렇게 우리 곁으로
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