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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허브 방아잎을 아시나요?

| 조회수 : 7,987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5-08-13 07:56:39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방아잎입니다.
보기에는 깻잎이랑 비슷하게 생겼지요?
시댁(진도)에 가면 시어머님께서 주로쓰는 향신채소입니다.
생선조림이나 국을 끓이실때도 늘 방아잎을 넣습니다.
생선이나 고기의 누린맛을 없애는데는 그만이거든요.
얼마전에 서울에서 아는집에 놀러갔다가 방아잎을 넣은
부침개를 먹어봤는데요, 방아잎향이 향긋하게 나면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방아잎은 그 쓰임새도 아주 다양합니다.
울시어머님께서는 추석에 쑥대신 방아잎을 넣고 송편을 만드십니다.
얼마전 집에서 돼지고기보쌈을 할적에 방아잎을 넣으니 누린맛도
안나면서 고기가 맛있더라구요.
요리를 좋아하는 제가 이렇게 좋은 향신채소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야
없지요. 여름휴가때 집에 돌아오는길에 어머님께 부탁하여 방아잎모종을 얻어왔답니다.
지금 화분에다 옮겨심고 키우고 있는데요, 죽지 않고 잘 살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방아잎에대해서 자세히 알려면....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현정
    '05.8.13 8:29 AM

    저게 방아잎이란거군요...친구집에가면 저걸 쓰는데 친구네 식구들은 무척좋아하던데
    저는 저거 들어가면 정말 음식 입에도 못대겠어요..향에 민감하신분들에겐 힘든 식사시간이 될수도 있어요..^^;

  • 2. 안나돌리
    '05.8.13 8:52 AM

    방아잎도 허브에 속하나 보네요...

    그럼 허브가 향신제를 모두 말하는 건지..
    제 생각엔 외국에서 들어 온 식물이라 알고 있는 데
    방아잎도 토속 우리 식물이 아닌 가 보죠....

  • 3. 복사꽃
    '05.8.13 9:00 AM

    김현정님, 저도 시댁에서 처음 방아잎을 먹었을때 좀 거부감이 있었답니다.
    이젠 자주 먹다보니 적응이 되었나봐요.

    안나돌리님, 허브라고 하면 서양의 식물로만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나라에도
    '허브'라는 말이 사용되기 이전부터 허브가 존재해 왔다고 합니다.
    요리의 향신료나 풍미를 돋우는데 사용되는 생강, 유자, 고추냉이 등도 허브에 속한다고 합니다.

  • 4. 안나돌리
    '05.8.13 9:12 AM

    아항~~끄덕..끄덕...ㅎㅎ

  • 5. 복사꽃
    '05.8.13 9:17 AM

    안나돌리님, 허브가 향신제를 모두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허브에대한 정의를 허브관련서적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알려드릴게요.

    허브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헤르바(Herba)'에서 왔다.
    허브라는 개념을 한 마디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온대지방을 원산으로 하면서
    향기가 있는 식물'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하게 '푸른 풀'로만 인식되던 허브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는 식물이 된 이후로는 '향기가 있으면서 잎이나 뿌리, 줄기, 종자 등을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간에게 유용한 모든 식물'로 인식하게 되었다.

    - 삼호미디어 출판 / "허브플러스헬스플러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 6. apeiron
    '05.8.13 9:27 AM

    저는 깻잎인 줄 알구 덮석 넣었다가 그 강한 맛에 깜짝 놀랐다죠.
    괜찮았은 거 같았어요.
    근데 방아가 꽤 키가 크게 자라는 종류인가봐요

  • 7. 달래언니
    '05.8.13 12:11 PM

    방앗잎 넣은 향긋한 부침개,,,
    비 오시는 날이면 이집 저집에서 고소한 부침개 냄새가 풍기곤 했었어요.
    집집마다 울타리 안쪽엔 혹은 장독대 한켠엔 저렇게 방아가 무리지어 살고 있었구요.
    언니들이 부쳐주던 전을 받아먹던 옛날이 그리워지네요.

  • 8. 어부현종
    '05.8.13 12:26 PM

    방아는 방향제로서 향수를 만들기도하고 한방에서는 정향 그리고 개량된것이 있는데 곽향이라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기억력이 없어서]
    경남지역에선 추어탕이나 매운탕엔 이방아잎 안들어가면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하지요
    그리고 박하는 박하사탕 만드는향신료로 여러모로 사용하는아주 강한 식물이지요
    요즘은 기름짠다고 키우는곳이 있는지모르겠습니다
    박하기름을 아주 엷게타서 여름에 배아픈데 먹으면 직빵이랍니다

  • 9. 마야부인
    '05.8.13 5:05 PM

    저는거의 방아매니아죠.그독특한향은 깻잎과는 또다른 맛이예요.
    된장찌개에살짝올려먹어도 그만이죠
    서울서는 구하기가영~~~

  • 10. 사랑가득
    '05.8.13 9:51 PM

    제 주변 어느 분이 간절히 원하시던데...이 방아잎 모종이요...어디 가면 구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용!!!

  • 11. micasa
    '05.8.13 10:21 PM

    저는 부산토박인데요.
    어릴 때부터 꽃게탕 된장찌개 생선 매운탕 장어탕...
    많이 넣어 먹어서인지 향긋하고 좋던데요.
    요즘처럼 많이 나올 때 냉동시켜놓고 일 년 내내 먹어요.
    그런데 산초는 향이 너무 강해서 못 먹겠어요.
    이상하죠?

  • 12. fish
    '05.8.13 10:44 PM

    저게 일본 시소잎 같은건가요?

  • 13. hippo
    '05.8.13 11:09 PM

    어렸을적 진주 외갓집에 가면 늘 외할머니가 해 주시던 향긋한 방아 부침개가 갑자기 그리워 집니다.
    향도 좋고 씹히는 맛도 그만이었는데...
    경기도 쪽에서는 못본 것 같아요.

  • 14. 덕분에
    '05.8.14 12:03 AM

    서울에서도 잘 자랍니다
    아시는 분 댁에서 마당에 키우는데 씨가 떨어져서 점점 번식하고
    겨울지나고 봄이오면 그 자리에서 다시 돋아 납니다
    그분은 시골에서 작은 포기를 구해다 옮겨 심었다고 하더군요
    깻잎보다도 번식력이 대단한 식물입니다. 그러니 종묘상에서 씨를 팔지 않을까요?

  • 15. 황몽공주
    '05.8.14 1:03 AM

    부모님이 경상도 분들이시라 어려서 부터 방아잎 많이 먹었어요 된장이랑 조갯살이랑 방앗잎 넣고 밀가루에 버무려서 중탕해서 찐 방아찜 너무 맛있는데...차갑게 해서 밥위에 올려먹으면 흐..우리 엄마는 서울에서 30년 넘게 사셨는데도 아직까지 화분에 가득 키우십니다..아파트 밑 화단에도 뿌려놓으시고,,,풋고추랑 함께 넣어서 장떡 부쳐도 너무 맛나지요,,,,울 강아지가 맨날 뜯어먹어요(->개가 풀을 뜯어먹드래니까요 ^^)

  • 16. 피글렛
    '05.8.14 8:55 AM

    방아잎 못드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고수 못드시는 분처럼...

  • 17. 박가부인 민씨
    '05.8.14 7:14 PM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가끔 그맛이 생각납니다
    방아 넣은 조개 부추전, 된장찌개 ... 정말 맛납니다

  • 18. 코발트블루
    '05.8.15 1:09 PM

    돌아가신 저의 큰엄마께서 전라도 곡성분 이셨습니다
    방학때 내려가면 온갖요리에 방아잎부침개를 만등어주셨는데....엄마보다 더 다정한분이셧습니다
    작년 언제 경동시장을 다 둘러봐도 방아잎이 없더군요 방아잎 어디서 구할수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독특한 그맛- 그립네요

  • 19. 프리치로
    '05.8.15 4:25 PM

    시댁에서도 찌짐엔 언제나 방아잎을 넣고 부쳐요..
    처음엔 화장품 냄새같기도 해서 정말 싫던데..
    이젠 그 냄새에 참 익숙해졌답니다. 먹고 싶을때가 많아요.
    근데 아직도.. 방아잎을 넣은 된장찌게는 잘 못먹어요.

  • 20. 강아지똥
    '05.8.17 3:45 PM

    우리시골에선 방아잎을 넣은 추어탕은 정말정말 환상이에요.방아잎 향기는 넘넘 진하더라구요~
    전 고수도 방아잎캔디도 못먹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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