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년만에 한국에 다니러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식구들과 만나 즐겁게 보내면서 맛있는 음식들 실컷 먹으며 아주 즐겁게 보내고 있답니다.
친정이 양평에 있는데 제가 결혼해서 미국으로 간뒤에 이사를 가신터라
친정이라해도 제겐 좀 낯선 곳이지요.
며칠전 친정에 다녀왔어요.
그곳엔 엄마의 작업실이 같이 있는데 엄마의 숨결이 스며있는 멋진 공간이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몇장 찍어 왔습니다.
현관으로 가는 계단에서 울 큰아들이 수줍게 앉아 있네요^^
엄마의 그림들과 작업실 벽면 모습이에요..
엄마의 작업실에 곳곳엔 여행하며 모은 소품들로 가득하답니다.
빼곡한 캔버스들..
작업실밖의 보물들.
유난히 꽃을 좋아하는 엄마답게 온통 주변이 꽃으로 덮혀있다.
마지막으로 엄마의 정말 보물들인 손주들..
오랜만에 식구가 모여서 행복해 하시는 엄마를 보니 멀리 떨어져 사는게 정말 큰 불효가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저 들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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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보물들...
livingscent |
조회수 : 1,397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5-06-04 03: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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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blue violet
'05.6.4 9:02 AMlivingscent님의 감각이 어머님에게 물려 받으신거로군요.
참 아름답게 사시는 분처럼 느껴지네요.
저도 나이들면 지금보다 더 소녀답게 살고 싶어요.
(지금은 아직 엄마로서 아내로서 날 필요로 하는 부분이 더 많아서요.)
그렇게 사시는 어머님이 부럽네요.2. Harmony
'05.6.4 7:03 PM어머님의 작업실이 아주 훌륭합니다. 정갈하니 정리도 잘 되어 있고.. 각국 소품들도 아주 다양하네요.
베네치아 가면이나
헝가리풍 인형에 눈길이 가네요.
덕분에 어머니 화실, 구경 잘 했습니다.
오랫만에 고국 나들이에 친정 어머니랑 아주 즐거운 시간들이겠군요.
가는 시간까지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들 되세요~3. livingscent
'05.6.4 11:32 PMblue violet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죠?....
저도 그런 생각 많이 들어요..아직 젊은 나이임에 틀림없는데
오히려 친정엄마보다도 제가 더 나이든 사람같이 살고 있는것 같다고 느낄때가 있어요.
그럴때면 내가 왜이러지..하면서 정신차리고 살려고 하는데
님 말씀대로 일상이 저를 아줌마로 만드네요^^
그래도 엄마에게 자극받고 산답니다.
harmony님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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