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제주도 신혼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 조회수 : 2,703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4-19 07:44:53
저 이 남자와 제주도 신혼여행을 간다지요.
다시 태어나도 저랑 결혼하겠다고 하네요..(흥? 생각해 보구..ㅋㅋㅋ)

오늘 오후 1시 비행기구요.
21일 밤 9 시 경에 도착한다나요?

듣도 보도 못한 라마다 프라자호텔이래요.
제주도 여행도 여행이지만 호텔을 가 본다는게 신기하네요.
바다가 보이는 숙소래요..(그래서 3만원 더 비싸데요..)
여행사 말로는 공항에서 가깝다고 하던군요.
서귀포인지 어딘지 더 멋있는 호텔은 추가 요금이 있어 비싸다고 하구요.
상품권으로 가는 것이라 여행사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게
추가 요금이 안들더라구요. 그게 마음 편하구요.
아뭏든 이 촌닭이 호텔이나 잘 들어갈런지 모르겠습니다.
어리버리 한 사람 있으면 저 인줄 아세요..^^*

대충 짐을 싸려고 합니다.

어떤분은 이삿짐 싸지 말라고 하시고...(제가 또 바리 바리 싸서 이고 지고 갈까봐서...)
어떤분은 너무 쑥쓰러워 하지 말라 하시고...(신혼여행이니 부끄러워 하지 말라고...)
어떤분은 비가 올지 모르니 우산도 준비 하라 하시고...(두 개나 쌌더니 짐이 반이네요. )
어떤분은 맛난거 사먹으라고 쌈짓돈도 꼬불쳐 주시고...(저 순대국 먹을 꼬야요...^^)
어떤분은 더 이상 식구 늘리지 말라 하시고...(ㅎㅎㅎ저 어른입니다요.)
어떤분은 손도 잡고 팔장도 끼고 신혼기분 내라 하시고...(다시 24살 34살로 가라는 말씀이죠?)
많은 분들이 집안 일은 싸~악 잊으라 하시고...(다 알아서 잘 먹고 산다고...)
그런데 왜 그리 할 일이 많은지 ...
지금 세탁기 몸살 나려합니다.
있는 빨래 죄다 마무리 하고 가려다 보니...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 이 대목에서 조금 이해가 안가지만서도...)

둘이 가면 할 이야기도 없고 재미 없으니  같이 가자고 하신 분들도 계셨어요.
또 둘이 있으면 맹숭 맹숭 하다고....(우리 시누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제가 그랬어요?
나도 한 번 둘이 가 볼란다...갔다 와서 재미 없는지 있는지 이야기 해 보자...
결혼 전 빼 놓고 둘이 가 본 적이 없으니 한 번 가 볼란다...(저 잘못한 거 아니죠?)


우리 어머니 제형이 녀석 땜에 걱정하시네요.
뺀들 뺀들 미운 7곱살 이거든요.
할머니를 엄마보다 더 만만하게 보더라구요.
저 이뻐 하는 줄 아니 그러나 봅니다. 오늘은 제가 챙겨 보내지만 이 틀 동안 어머니 몫 입니다.
제가 장시간 외출을 하면 항상 마음 불안해 하는 어머니시지요.

큰 아이는 기숙사 있으니 엄마랑 아빠가 제주도 갔다 왔는지 실감도 못할것이고
두 딸 아이는 은근히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잔소리 큰소리 안들으니 그러겠죠?

아뭏든 사람만 빼 놓고 저는 다 새것으로 갈아 입고 가네요..
뭔 복인지 몰라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제주도에 사시는 분 보고 싶어요...
낮에는 여행사에서 하는 대로 따라 다니고 저녁에는 시간이 조금 남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할 일 없어 맹숭맹숭 할까봐 겂도 나네요..*^^*

언제 제가 마음 놓고 제주도 가겠어요.
제주도 사시는 분들과 짧은 시간이라고 마음 나누이고 싶습니다.
차 한 잔이라고..

이 촌닭 보시면 전화 주실 수 있나요?
010-3944-5344  입니다.

제주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5.4.19 7:51 AM

    여행 잘 다녀오세요.
    제형이야 할머니가 감당이 안되시면 경빈이 형빈이가 군기 잡겠죠. ^^*
    정말 뜻깊고 좋은 여행이 되셔야해요. 꼭꼭꼭...

  • 2. 행복만땅
    '05.4.19 7:54 AM

    ^^ 콩사랑님 잘다녀오셔요. 신혼여행이라...ㅋㅋㅋ 첫날밤 후기...ㅋㅋㅋ 아~ 부끄 부끄..
    재미있게 잘 다녀오시고 제주도 얘기도 맛나게 들려주세요.
    저도 담달 쯤에 친정부모님과 다녀올 예정이거덩요.

  • 3. kimi
    '05.4.19 7:57 AM

    좋은 추억거리 많이 만들어 가지고 오세요!
    다시 태어나도 현재의 아내와 남편과 결혼하겠다고 하는 이들의 퍼센트가 5% 밑이라고 하는데
    인생의 가장 힘든 결혼의 성공은 하셨고, 말년복이 넘쳐보이는 경빈마마님과 미소가님의
    보금자리가 조만간에 "햇빛 쟝" 할 것 입니다.

  • 4. 여름나라
    '05.4.19 8:08 AM

    울부부는 다시 태어날땐 절대 똥(?)밟는 실수는 안하겠노라고 다짐에 다짐을 하는데..^^ 좋으시겠어요..

    모처럼 떠나는 오븟한 여행길에..아이생각 잠시 잊으시고 즐거운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글구여..절대 새로운 아기 만나(?) 오시지 말구요...ㅋㅋ

  • 5. 어중간한와이푸
    '05.4.19 8:44 AM

    아이구 부러버라~~~
    일행이 있으면 있는대로, 둘만 가면 둘인대로 재밌는게 여행아닌가요!
    것두 삼천만이 다 좋아하는 공짠디...(사실, 엄청난 댓가를 치르신 공짜겠지요...)

    사실, 저두 신혼여행때 너무 좋아가지고 다니다, 호텔 유리문에 "댕~" 하고 부딪힌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 (뭔 유리를 그리 빤닥 빤닥하게 닦아 놨는지...X팔리서리...)
    아뭏든 두눈 똑바로 뜨고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고, 만난것도 많이 드시고 오세요.
    근디... 그물팬티나 휜히 디다비는 거시기한 속옷도 넣어 가시는거죠!!!

  • 6. 경빈마마
    '05.4.19 8:48 AM

    유니님 행복만땅님 키미님 여름나라님
    다 더불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푸하하하~~
    어중간와이프님 지금 뭔 소리하시는교?
    참말로 쑥쓰럽습니데이~

    잘 다녀올께요...건강하시고요..

  • 7. 오이마사지
    '05.4.19 9:00 AM

    마마님 잘~ 다녀오세요

    (근데,,예전에 읽었던 글이 생각나서 왜이렇게 웃음이 나는지,,,^_________^
    임신9개월인가,,제주도 가서,,조랑말타고 한 얘기요,,ㅋㅋ)

  • 8. 아라레
    '05.4.19 9:05 AM

    와.. 이제야 다녀오시는 군요.
    재밌게 잘 다녀오시고 알콩달콩한 후기 꼭 올려주세요. ^^

  • 9. 이영희
    '05.4.19 9:16 AM

    ㅎㅎㅎ....................
    조심하시구요..>.

  • 10. 여유만만
    '05.4.19 9:17 AM

    저 프로 봤어요. 얼마나 반갑고 씩씩한 경빈마마 모습에 홀딱 반했다지요. 아이구 부럽습니다요~~ 잘 댕겨오시와요. 더이상 식구 늘리지 마시고 ㅋㅋㅋㅋㅋ

  • 11. 최은주
    '05.4.19 9:18 AM

    마마님 좋은거 보시고 맛있는거 드시고 정말
    푹쉬다오세요.
    미소가님 화이팅입니다 ~~

  • 12. 서산댁
    '05.4.19 9:34 AM

    어중간한 와이프님의 댓글을 읽고,, 웃음이 우하하하..

    마마님, 미소가님.
    잘 댕겨 오세요..

  • 13. 다시마
    '05.4.19 9:53 AM

    잘 다녀오세요오~~ 오늘 날씨가 넘넘 좋네요. 저도 4월에 신혼여행 갔었지요.
    부러워잉..

  • 14. 때찌때찌
    '05.4.19 10:03 AM

    마마님....신혼여행 잘 다녀오세요.
    이쁜 사진......즐거운 사진...많이 찍으시구요.....
    평생 잊지못할.........좋은 추억거리 가지고 오세요.^^

  • 15. 김혜진(띠깜)
    '05.4.19 10:04 AM

    잘 댕기오이소~~^^
    이번에 가시면 혹 5번째 아닙니까? @,.@ =3=3=3=33

  • 16. 라면땅
    '05.4.19 10:24 AM

    집안 걱정 잊으시고 마마님 잘 다녀오세요~~~~

  • 17. 사랑으로
    '05.4.19 10:37 AM

    마마님 라마다 호텔도 좋아요.
    전망도 좋구요.잘다녀오시구요 즐건여행되세여...

  • 18. 달개비
    '05.4.19 11:33 AM

    잘 다녀 오세요.
    사실 딴 일에 빠져서...깜빡 했어요.
    잼나게 즐기다 오세요.

  • 19. 메밀꽃
    '05.4.19 11:50 AM

    좋으시겠어요...잘 다녀 오시구요.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 두분 추억도 만드시와요^^*

  • 20. candy
    '05.4.19 12:03 PM

    제주도 멋있을때네요!^^
    잘 다녀오세요!!!

  • 21. 둥둥이
    '05.4.19 12:44 PM

    잘 다녀오세요~^-^
    오늘 말린콩 잘받았어요..
    애들 난리가 났네요..

  • 22. 박하맘
    '05.4.19 1:04 PM

    마마님......푹쉬시고 맛난거 많이 드시고오셔요.....

  • 23. 현환맘
    '05.4.19 1:05 PM

    와... 좋으시겠어요.
    좋은 여행되세요~~

  • 24. 미씨
    '05.4.19 2:49 PM

    지금쯤,, 공항에서 내려,,호텔로 가시겠군요,, 부럽습니다...
    혹시,,늦동이는 보고 오시는것은 아니겠죠,,(부끄~~ㅋㅋ)
    마마님,,,,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 25. 석두맘
    '05.4.19 3:04 PM

    좋으시겠어요..
    제주도... 요즘 청견이 철인거맞죠??
    전 2003년도에 제주도 첨 가봤었어요,,,
    신랑이랑 신랑칭구랑 그 와이프랑
    옷을 너무 얇게 입고가서 좀 추웠지만요..
    잼있었어요

  • 26. 포비쫑
    '05.4.19 4:10 PM

    조심해서 다녀오시구요
    좋은구경 많이 하시구 맛난 것도 많이 드시구
    추억도 무진장 많이 만들어오세요

  • 27. 재은맘
    '05.4.19 4:20 PM

    마마님...제주도에서 제2의 신혼여행 맘컷..즐기세용
    맛난거 많이 드시구요..

  • 28. 야난
    '05.4.19 5:02 PM

    누구 누구 엄마, 며느리에서 '나'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요.^^*

  • 29. yozy
    '05.4.19 5:23 PM

    멋진여행 되시길~~~~

  • 30. 카푸치노
    '05.4.19 6:03 PM

    흐미 부럽워요..
    잘 다녀오세요~~~
    근데 저 방송 못봐서 아쉽네요..

  • 31. 여진이 아빠
    '05.4.19 8:05 PM

    부럽네요.
    집사람도 신혼여행 갔던 제주도 한번만 더 가보자고
    하는데 왜이리 짬이 안나는지...
    암튼 축하축하.
    청국장은 끓이면 사진 홈피에 올릴께요^^;

  • 32. 이규원
    '05.4.19 8:16 PM

    무지 무지 부럽습니다.
    저 방송 못 보았는데 인터넷으로 볼수 있을지...
    잘 다녀오세요.

  • 33. 뿌요
    '05.4.19 10:05 PM

    방송은 보지못했지만 열심히 사시는 마마님이 부럽습니다.
    덕분에 공짜 여행도 가시고...
    즐겁게 보내시길바래요.

  • 34. 메어리 포핀즈
    '05.4.19 11:27 PM

    애구! 이번에도 방송을 못봤네요..
    다음부터는 예고라도 하심이 어떨런지요.마마!!^^
    좋은 봄날에 좋은 여행하시구요.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멋진 추억, 많이많이 만드시길 바랄께요..

  • 35. beawoman
    '05.4.20 1:04 AM

    저두 22일~24일까지 있어요. 아 그런데 저는 일행이 많아서 어쩌지요.
    어튼 번호 적어갑니다

  • 36. 무수리
    '05.4.20 7:51 AM

    축하드립니다..
    TV 프로에 나오셨군요..
    봤어야 하는건데..
    제주도 지금 한창 좋을때입니다..
    아 나도 가구싶다..

  • 37. 헤르미온느
    '05.4.20 8:57 AM - 삭제된댓글

    3월에 오셨으면, 밤마다, 재밌게 해드렸을터인데,,, 아깝다,,ㅎㅎ,,,
    자알자알 다녀오세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516 울아들 티셔츠 3 아뜨~ 2005.04.20 1,374 9
2515 배경화면용 마추픽추 사진입니다. 3 첫비행 2005.04.20 1,594 23
2514 왕시루농원에 다녀왔어요 2 도빈엄마 2005.04.20 1,531 14
2513 프로방스 갔다왔어요 8 아뜨~ 2005.04.20 1,958 16
2512 봄이 왔어요. 2 혜윤맘 2005.04.20 1,011 45
2511 제비꽃 3 꾀돌이네 2005.04.20 1,123 49
2510 말난 김에 파랭이~ 10 annie yoon 2005.04.20 1,524 15
2509 romantic paradise-andre rieu 3 intotheself 2005.04.20 1,006 24
2508 특별한 만남-가나 아트센터에서 만난 artmania님 3 intotheself 2005.04.20 2,112 20
2507 [펌]아웃백에서 알차게먹기.. 이런저런의 답변글입니다. 25 깜찌기 펭 2005.04.19 6,945 45
2506 귀여워 미칠거 같애요~~^^* 9 여름나라 2005.04.19 2,362 69
2505 우리집 껌사마님 이십니다,, 9 푸우 2005.04.19 1,876 32
2504 이 꽃 이름이 뭔지 아시는 분? 9 영원한 미소 2005.04.19 1,699 60
2503 일요일 꽃잔듸심기놀이.. 2 미소조아 2005.04.19 1,238 8
2502 한택식물원의 " 4월의 꽃 " 3 강정민 2005.04.19 1,294 32
2501 목련꽃 그늘 아래서... 3 cherry22 2005.04.19 1,193 22
2500 옛날 과자 3 엉클티티 2005.04.19 1,811 46
2499 제주도 신혼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36 경빈마마 2005.04.19 2,703 11
2498 굳세어라 금순아 5 김선곤 2005.04.19 1,876 24
2497 이번엔 블루족~~~*^^* 11 annie yoon 2005.04.19 2,272 31
2496 피렌체에서 만난 보티첼리 7 intotheself 2005.04.19 1,859 10
2495 제딸의 시선으로 본 엄마(저)의 실체.. 8 안드로메다 2005.04.19 2,244 9
2494 [에콰도르]적도탑을 보여드릴께요. 9 여름나라 2005.04.18 1,902 71
2493 화단의 아이리스 4 이유미 2005.04.18 2,086 153
2492 토욜날 꽃구경에중에서 목련꽃입니다. 2 봄날햇빛 2005.04.18 1,30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