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종일 시간이 있을 때마다 음악이 흐르는 명화 이야기를 읽었습니댜.
그런데 저자가 음악과 그림을 넘나드는 상식이 너무 풍부하여
놀랍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여 약력을 살펴보니 (톰 필립스)
화가,음악가,작곡가,큐레이터,수집가겸 작가라고 되어 있네요.
어안이 벙벙합니다. 마치 르네상스 맨을 보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덕분에 그림과 음악의 교류를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동활의 음악 정원에서 만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듣고 있자니
어제 본 그림들이 생각나네요.
우선 클림트의 뮤직입니다.
드가의 이런 그림도 인상적이지요.
피카소의 기타란 작품인데요
처음 이 그림을 보았을 때 아,이렇게도 작업을 할 수 있구나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군요.
이 그림은 부라크의 작품인데요
피카소와 함께 큐비즘을 열었던 바로 그 화가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피카소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피카소의 조각인데요 제목은 역시 기타입니다.
파리에서 피카소 미술관을 물어 물어 가 본 날 충격을 받고
그 다음 날 비오는 아침 함께 간 일행들이 떠날 준비하는 시간
저 혼자 시간을 내어 다시 갔었습니다.
눈에 아른거리는 몇 작품을 다시 보고 싶어서요.
그리곤 그 이후에 피카소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피카소의 기타리스트인데요
기타를 매개로 한 그림들을 보니 불현듯 기타곡을 듣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군요.
음악과 관련된 그림을 보러 들어왔는데
이렇게 찾아다니면 오전 시간이 거의 다 지나갈 것 같네요.
더 보고 싶은 그림은 한없이 많지만 오늘 오전은 이것으로 그쳐야 할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밤에 시간을 내어 찬찬히 다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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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intotheself |
조회수 : 1,210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1-07 11: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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