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ㅋㅋㅋ 우리 어무이 때문에 또 한번 웃습니다.

| 조회수 : 2,574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8-09-01 14:54:04
얼마 전에 무심코 엄마한테 82쿡을 얘기 한 적 있습니다.
밥상 사진은 왜 찍냐고 해서 최근에 취향에 맞는 싸이트를 알게 됐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그냥 사이트 이름이랑 성격만 간단히 얘기 했는데...  그 땐 어무이가 여길 찾아 들어와 보리라곤 생각을 못 했죠^ ^  맨날 싸이월드 들어가서 동창 분들이랑 채팅하고 딱 다니는 몇 곳만 가시는 분이거든요.  인터넷도 아직은 많이 안 익숙해서 떠듬 떠듬 하시고...

근데 얼마 전에 '토마토' 란 닉네임으로 무농약 배추 농사 짓는 방법을 물으신 분이... 저희 어무이란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 글 읽으면서
'어라~  울 엄마도 가게 옆 땅에 무농약 채소 재배하시는데... 요새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고 말았거든요...

아니, 근데 나한테는 이제껏 시치미 뚝 떼시고..^ ^;;;; (은근히 장난기 있으신...)
그러다가 '아!'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전에 내가 올렸던 게시물들을 다시 찾아보니.. 역시 ^ ^;;;;
내 글 밑에 시침 뚝 떼고 댓글 달아 놓곤 하셨더라구요 ㅋㅋㅋㅋ

기가 막혀서 한참 웃었습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운세상
    '08.9.1 5:27 PM

    그래서 검색 했습니다 ㅋㅋㅋ
    별 얘기 없지만 댓글이 어머님의 사랑과 장난이 조금 묻어 나는듯 했습니다 ^^
    8월18일부터 댓글을.......ㅎㅎㅎ
    배추 농사는 잘되었는지도 궁금하네요
    어머님이 쓰신글 하나하나 댓글에대한 예의를 표하시고 멋지네요
    어머니 화이팅!!!!!!!!!!!!!

  • 2. 토마토
    '08.9.1 5:50 PM

    새로운 세상님~^^ 이렇게 해서 탄로가 나군요~^^
    자식이 하는일이라 ...저도 고슴도치 맞습니다~
    그리고 요즘 매일아침 배추벌레 잡으로 다니느라 진땀을 뺍니다~ 아마도 반은 벌레가 먹고 반은 저희가 먹어야 될것 같습니다 벌레 잡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제발 반은 그냥 너희들이 먹고 우리것은 그냥좀 봐주면 고맙겠다고...ㅎㅎㅎ

  • 3. 사과나무 우주선
    '08.9.1 6:11 PM

    헉;;; 새로운 세상님 ... 그걸 찾아 보셨어요? ^ ^;;; ㅋㅋㅋ~
    이번 여름 내내 어무이 덕분에 농약과 비료 없이 퇴비로만 큰 건강한 야채들을 많이 먹었는데... 나중에 예쁜 호박이랑 고추 사진 올리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토마토님 ^ ^ (ㅋㅋㅋ~ )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그냥 취미생활 삼아 쉬엄 쉬엄 하시길..
    좀 가까운 곳이면 저도 가서 자주 도와드리고 싶은데... 한번도 도와 드린 적이 없어서 죄송해요ㅡㅜ

  • 4. 사과나무 우주선
    '08.9.1 6:22 PM

    (아니 근데.. 진짜 토마토님 매일 여기 들어와 계시는 거유? ㅡ.ㅡ;;;;)

  • 5. 토마토
    '08.9.1 6:33 PM

    ㅎㅎ 어쩌겠나~여기오면 이런정보 저런정보도 듣고 세상돌아가는애길들으면서 그런재미라도 있어야 좀 덜 늙지~ㅋㅋ

  • 6. 새로운세상
    '08.9.1 6:47 PM

    어머니 대단 하심니다
    많이 젊어 지셨네요^^
    ㅋㅋ<-------------요 표현도 하시고........

    세상 돌아가는거 많이 보시기 바람니다
    촞불, 조중동,뉴라이트,쥐 기타등등 많은 정보 들으셔서 주위분들 알려주세요
    세상도 바꿔야죠^^
    어머니 화이팅 입니다

  • 7. 웬디
    '08.9.1 6:54 PM

    어머님 부럽네요
    저희어머니도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82쿡인데 저의 어머니 컴맹이세요
    컴배우시라고
    미리 권해드릴걸
    연세를 핑계로 제가 무심하네요

  • 8. 사과나무 우주선
    '08.9.1 6:55 PM

    ㅋㅋㅋ~ 사실... 토마토님은 예전부터 딴나라 당이라든가... 조중동이라면 고개를 절레 절레 하시지요. 근데.. 우리가 사는 곳이 워낙 보수적인 동네라;;; 함부로 티를 못 내시는 거 같아요.
    이웃간에 싸움 날까봐 ㅡㅡ;;;

  • 9. 새로운세상
    '08.9.1 7:06 PM

    저두 보수적인 동네 삽니다
    부산

    그래도 전 소리없이 끈질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
    친구들은 전 대부분 포섭했는데요...ㅋㅋㅋ

    직장주위 식당도 요즘 포섭 중이고요...^^

  • 10. 토마토
    '08.9.1 7:18 PM

    새로운 세상님~
    적어도 우리국민들은 정치에 가장 관심없는 그런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고 국민은 각자 자기일을하는...
    그런데 모두가 불안해하고 ...그야말로 서민들은 정치하는일에 민감할수밖에 없어요~
    많이들 힘들어 하거든요~
    그리고 웬디님~
    어머님 연세 있으셔도 컴 키고 끄는것만 가르쳐주심 저정도는 하시지 않을까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고 하던데요~^^

  • 11. 스콜라
    '08.9.1 7:45 PM

    우와.. 저희 엄마한테도 알려드려야겠어요.
    이미 알고 있는 거 아닌가........

    모녀분 모두 너무 멋지세요~~

  • 12. 상구맘
    '08.9.1 8:08 PM

    우주선님! 오잉^*^ 어찌 이런일이~~~
    저도 82서 사는거 아니까 저희 딸과도 나중에 우주선님처럼 이곳에서 만날듯...

    토마토님! 안녕하세요?
    너무 멋지시네요.
    저도 우주선님이랑 같은 지역에 삽니다.
    자주 뵜으면 좋겠네요.

  • 13. 토마토
    '08.9.1 8:38 PM

    스콜라님~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가족간의 서로가 바쁘다는 핑계로 대화가 부족하지만 글로서 서로의 맘을 알수있고 근황을 알수 있으니가요~^^
    한번쯤 시도 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상구맘님~!!
    전 진즉부터 상구맘님을 가까이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애하고 친절한 댓글 나누신걸 읽었거든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참!!!
    먹거리에서 정말 깔끔하게 음식 만드신걸보고 놀랬거든요~ 부지런하시기도 하고 배울점이 많으신 이쁜 엄마라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따님과 함께 이곳에서 만날수 있겠네요~ㅎㅎ

  • 14. 웬디
    '08.9.1 10:11 PM

    그럴까 봐요
    요새는 복지관이나 동사무소에서
    무료로도 많이 가르치시던데
    친정에 부모님 두분만 계시는데
    부모님 미국에 있는 동생과
    070으로 화상대화 하시느라고
    파워콤까지 연결해드리고
    컴퓨터도 갖다 설치해드렸는데
    그 생각은 못 했네요
    말씀드려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15. 지니
    '08.9.2 12:53 AM

    오모낫~ 우주선 님이랑 토마토 님 재밌게 사시네요~ ㅎㅎ
    부러워요 ^^

  • 16. 토마토
    '08.9.2 1:19 AM

    하하하 너무나 평범한 모녀지간인데...어쩌다가 한순간에 부러움의 대상이 됬는지...좀 민망하면서도 어리둥절하군요~하하하

  • 17. 콩꽃
    '08.9.2 1:53 AM

    아~~~~~~~~~~~~~~~~~부럽습니다 !!! 정말 로요,,,,,,,,,,,,,,,,

  • 18. 사과나무 우주선
    '08.9.2 2:23 AM

    그.. 그러게요, 토마토님 ㅡㅡ;;; 슬슬 민망해지기 시작합니다;;; (긁적 긁적...)

  • 19. 잠오나공주
    '08.9.2 6:13 AM

    우와 우와... 토마토님이.. 우주선 님과 모녀지간..
    그럼 토마토님이 엄마라는??
    ㅋㅋ... 정말 정말.... 엄마라는게 믿기질 않아요..
    싸이까지 하신다니.. ㅋㅋㅋ
    울 엄마도 인터넷 갈쳐드려야 할까나?? ㅋㅋ

  • 20. 노을빵
    '08.9.2 12:10 PM

    흐미~

    부부회원에 이어서 모녀회원이 등장했슴다~~
    정말 너무너무 재밌고, 사랑스러운 82라니깐요^^
    전 사과나무우주선이란 닉넴이 너무 이뻐서... 늘 눈에 확 들어오는데. 이제 토마토님글도
    같이 연결시켜서 봐야겠네요 ㅋㅋ

  • 21. 사과나무 우주선
    '08.9.2 7:52 PM

    성원(?) 감사 합니다~ ㅡㅡ;;; 뭔가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
    어무이랑 사이 좋게 열심히 살게요... (무슨 말이지? )

  • 22. 카키
    '08.9.2 8:18 PM

    ㅎㅎ넘 이뻐요.,두 분.,이쁜 모습 계속해서 마이 보여주소서~~

  • 23. 꿀아가
    '08.9.2 8:32 PM

    두 분 완전 멋지세요..ㅋㅋㅋ
    우리 엄마는 메일 로그인하는거 가르쳐주는 것도
    제가 진땀이 빠지는데..
    10번을 알려드려도 모르시네요..뭥미~ㅜ.ㅜ

  • 24. 뭉코
    '08.9.3 2:49 PM

    너무 보기 좋습니다. 울엄마도 컴터 알려드리고 82쿡도 알려드려야겠어요. ㅋㅋ

  • 25. 물보라
    '08.9.3 3:38 PM

    와~~~~ 부럽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6844 성경타자 통독 2 **별이엄마 2008.09.01 3,992 119
26843 gmo....감자?? 3 포미 2008.09.01 1,586 56
26842 ㅋㅋㅋ 우리 어무이 때문에 또 한번 웃습니다. 25 사과나무 우주선 2008.09.01 2,574 58
26841 심각한 개인주의 도다가 2008.09.01 1,558 103
26840 기존에 쓰던 핸드폰들 어떻에 처리하세요? 2 flowerbong 2008.09.01 1,616 93
26839 미쇠고기전문점‘에이미트’,청주금천동에서 딱걸렸네! 9 해바람물 2008.09.01 1,707 26
26838 골프 싱글하신분 선물 고민이네요! 5 푸른토마토 2008.09.01 1,974 93
26837 안녕하세요~ 5 도다가 2008.08.31 2,184 109
26836 안녕하세요 4 박형준 2008.08.31 891 18
26835 내가 1등을 못하고 2등한 까닭은 1등한 넘이 있기 때문이다. 2 조작일보폐간 2008.08.31 1,316 51
26834 노무현에 대한 평가와 관련하여 "내가 비(非)상식적인가?" 6 말랑벌레 2008.08.31 1,044 15
26833 특명! 재활용 안될 메뉴를 찾아라~ 10 철이댁 2008.08.31 2,805 128
26832 가장은 반성하는데 위정자는 자화자찬 1 신들의 궁전 2008.08.31 983 54
26831 돌된아기 분유끊고... 6 마눌아 2008.08.31 2,176 24
26830 택배요금이 왜이리 차이가 많이 나는거죠? 10 윤이아빠 2008.08.30 1,873 44
26829 흰우유 잘 마시게 하는 방법., 7 카키 2008.08.30 2,504 78
26828 하루가 긴이유 3 이땅의자존심한우 2008.08.30 1,845 60
26827 회상 어부현종 2008.08.30 1,383 94
26826 산행할때 (평상시) 들으면 좋은곡 알려주세요. 8 **별이엄마 2008.08.30 1,782 121
26825 현재 이 땅에서 벌어지는 서글픈 상황입니다. 4 조작일보폐간 2008.08.29 1,532 57
26824 웃음 한마디...*^_____^* 4 은혜강산다요 2008.08.29 1,442 19
26823 시간날때 보세요.."시대정신' 3편- 1 snail 2008.08.29 1,180 32
26822 오늘 아침 드디어 신문을 찢어버리고 말았습니다.. 10 해바라기 2008.08.29 2,276 62
26821 풀뿌리 촛불의 하루!~~~~ 추억의 붕어빵이야기... 3 은혜강산다요 2008.08.29 1,038 16
26820 아줌마는 용감한가, 무식한가? 3 **별이엄마 2008.08.29 2,090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