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줌마 10년차가 되니
예쁜 참바구니가 빨간색 넓은 고무대아로 변했고.
나의 편한함 보다는 경제적인면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골아줌마 10년차에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도 내가 이렇게 변화된 내 모습에 놀란답니다.
사과가지치기일을 일주일 동안 하였답니다.
남편까지 8명이 아침참과 점심 그리고 저녘밥까지
일일히 챙기고 택배배송까지 하는 여유로움까지...
10년차 시골아줌마가 되니 이렇게 변화된거 있지요.
10년전 나는 남편이 아주머님들과 일을 하고 있으면 과수원을 산책하며
과수원을 맘껏 즐기곤 한 나 였거든요.
그런데 이젠 제가 힘이 들어도 집에서 밥을 해서 먹이게 되네요.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밥값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지만
술값역시 꽤 많이 나오거든요..
어떤때 술값이 밥값보다 더 많이 나올때가 있답니다.
아무래도 시골일은 노농일이다 보니 술한잔씩 한답니다.
일주일동안 밥에 참에 무지 힘이들었지만
이제야 나도 진정한 시골아낙네가 되어가는구나! 하는 혼자서 새삼
내 자신이 대견하고 뿌듯하답니다.
시골아줌마 15년차엔 난 또 어떤 모습일지...
아침농장 사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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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아줌마 10년차가 되니...
아침농장 |
조회수 : 1,971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7-03-08 2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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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강물처럼
'07.3.8 11:37 PM안녕하세요..
요즘 한창 사과 가지치기 하는 때이죠..
저는 어릴적 집이 과수원을 해서 늘 아버지께서 가지 쳐 놓으신거 주워서 묶고 모으고 하는 일을 했었네요..
지금은 반대로 도시에 살고 있지만요..
적응을 해 가는 것이 사람인가봐요..
올해도 풍년 농사 이루시고요..가을에 아침농장 맛있는 사과 기대할께요~~2. 아침농장
'07.3.9 7:10 AM이제겨우 가지치기가 끝이났구요. 이제 제가 할일인 가지줍기를 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양이 많아 아주머님들의 손을 빌려야 될 것 같아요.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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