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꼭 가보고 싶은곳..........[かもめ 식당]

| 조회수 : 1,925 | 추천수 : 0
작성일 : 2007-02-04 16:41:21
괜찮은 영화하나 추천하고자 합니다.

일본영화 [카모메(갈매기) 식당]이라는 영화입니다.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사치코(サチコ, 고바야시 사토미)가 운영하는 작은 식당과 그곳에서 만난 2명의 일본인 관광객 미도리(ミドリ, 가타기리 하이리)와 마사코(マサコ, 모타이 마사코)의 교류를 그린 영화예요.

우리나라에서 개봉은 하지 않았고 할 예정도 없는것 같고...................개봉해도 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듯 한 영화인데.

검색해보면 수도없이 많은 영화평이 뜨니 자세한 설명은 다 생략하겠습니다.

우리나라영화, 드라마들이 대개 굉장히 극단적인 경우를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면 일본영화는 지금히 평범한 일상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서 절대로 판검사, 의사, 재벌2세를 주인공으로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하던데요.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너무나 현실적인 결론이 오히려 충격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드보이를 보고 어찌나 충격이던지 일년이상 한국영화를 보지 않았었네요.

개쓰잘데기없이 외국에가서 맨날 총맞아죽고, 차에 치어죽고, 맞아죽고, 자살하고, 그것도 아니면 불치병에 걸려죽고 하는 우리나라 뮤직비디오라는 것에 대해 적지않은 혐오감을 지니고 있는지라........ 꼭 필요하지않을 듯도 한데 외국을 배경으로한 한국영화, 일본영화는 일단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편견이 있는바~~~

일본사람들도 어지간히 서양것이라면 부러워하는지라 "이제 저것들이 미국, 남서부유럽도 아닌 핀란드까지 가서 설치는구만~~"하는 눈치를주며 보기시작했지만.........젊지도, 예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세 여자주인공이 시종일관 끌고 가면서 큰 갈등, 사랑 이런거 없이도 잔잔한 미소를 띄게 해주는 영화랍니다.

주인공은 남의나라에서 손님도 없는 식당을 하면서도 "외국사는 일본인의 향수를 달래주거나 스시와 사케만 아는 외국사람들 기호에 맞춘 음식이 아닌 가장 편한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고 하지요.

남편이나 애인과는 보기 힘들거예요. 남자들 취향은 영 아닐듯하고~~


참고로 저같은 사람은 봐도 모르는데~~

알고보니 영화에 나오는 모든 식당인테리어, 식당 집기들, 소소한 소품, 미도리상이 쇼핑하는옷들은 북유럽 최고의 디자이너들의 작품이라네요. 전 그 옷이 일부러 회화화 하려고 이상하게 만든 옷인줄 알았지 뭡니까.
음식을 만드는 장면도 좀 있고......... 이런것들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보너스가 될겁니다.



그야말로 소울푸드만 제공할 것 같은 [카모메식당]

한번 들러보세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7.2.4 6:23 PM

    올려주신 사진을 봐도 뒤의 냄비나 소품 등이 예사로운 물건들이 아니네요.
    영화 내용을 떠나 한 번 구경하고픈 작품이에요.

  • 2. 리미
    '07.2.4 7:09 PM

    근데...................... 딴지는 아니구요.
    제목을 잘못 쓰신듯 해요. 가모'메'요. ^^

  • 3. 파니핑크
    '07.2.4 7:56 PM

    め : 메, ぬ : 누 에요. '누'가 돼지꼬리처럼 끝이 말린 점이 다르죠. 두 글자가 비슷하게 생겨서 일본어 모르시는 분들은 많이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 4. 하늘사랑
    '07.2.4 8:17 PM

    냄비만 눈에 들어오는
    이딸라 냄빈가 그렇지요?
    스뎅도,
    컵도,
    무쇠냄비도........
    아 ,무겁고 비싸서 못샀는 데///////////

  • 5. 롤리팝
    '07.2.4 8:35 PM

    아! 이런 무식이 탄로나는 순간이군요..............일본어 까막눈인 주제에 한번 써봤다가...ㅋㅋ
    아시는 분은 무식의 소치를 눈감아 주옵소서..........

  • 6. 신 영민
    '07.2.5 1:22 AM

    어..저도 저 부엌 소품보려고 빌려볼 참이었어요. 오...저 냄비 정말 비싼데...꼭 쉐프윈 디자인이랑 꼭 같아서 쉐프윈 셋트로 한국가면 살꼬나...하고 있던 참이었어요.혹시...저거 쉐프윈 회사에서 만든것 아닐까?? 보니까 크리스텔 냄비도 쉐프윈 회사에서 만든거던데...정말 저 식당분위기 넘 좋아서 눈여겨보고 있었어요. 나도 봐야지.^^

  • 7. 블루베어
    '07.2.5 10:37 AM

    비디오로 나왔나요? 대여점에서 볼 수 있나요? 아님 비디오나 디비디 좀 저렴하게 파는 곳은 없나요?

  • 8. 롤리팝
    '07.2.5 2:01 PM

    불루베어님 비디오나 dvd는 출시 되었는지 어쩐지 모르겠네요.
    그냥 어둠의 경로(앗.이런말 하면 안되지만)로~~~~쉽게 구하실 수 있을 거예요.

  • 9. 사꾸라꼬
    '07.2.7 8:08 PM

    다운받아 봤어요 넘 잼있어요..우리 부부스타일 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1343 텔레비젼 없애다 11 효춘맘 2007.02.05 2,275 10
21342 욕하는 남편.. 4 blue 2007.02.05 2,187 19
21341 신세계 하트쿠션 쿠폰 12 하늘파랑 2007.02.05 1,775 27
21340 밑위긴옛날바지를 어디서.. 5 진주 2007.02.05 1,877 42
21339 해외이사 어찌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1 맘씨고운 2007.02.05 749 4
21338 이제 중학생이 될 남자아이의 일요일 6 아름이 2007.02.05 1,914 20
21337 영화 ' 그놈 목소리 ' 보셨어요?- 7 깜찌기 펭 2007.02.04 3,103 17
21336 도쿄돔에서 하는 2007테이블웨어전에 가시는 분계신가요? 5 Janemom 2007.02.04 2,745 178
21335 토스영어학원이요 3 만득이 2007.02.04 3,658 16
21334 미녀는 괴로워 5 만득이 2007.02.04 2,044 4
21333 핸드백 안에 하얀 곰팡이가 .. ! 2 주복실 2007.02.04 1,578 4
21332 시누이들과 잘 지내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3 유리 2007.02.04 2,393 5
21331 하숙집 7 박철희 2007.02.04 1,098 3
21330 꼭 가보고 싶은곳..........[かもめ 식당] 9 롤리팝 2007.02.04 1,925 0
21329 이런 양심...어떤 양심일까요? 4 안나돌리 2007.02.04 2,385 61
21328 미국 알라바마주에서 3인가족(남편,저,11개월된 딸) 생활하려면.. 1 강미선 2007.02.04 1,927 26
21327 친정살이 아닌 친정살이...엄마께 머라도 해드려야겠죠?? 4 엄지공주 2007.02.04 1,719 23
21326 우울해서리~ 6 코알라^&^ 2007.02.04 1,808 24
21325 엄마가 읽어야 할 추천하고 싶은 책 좀 조언해 주세요. 7 제넬 2007.02.03 1,706 30
21324 오랜만에 빨래합니다.. ㅋㅋㅋ 2 잠오나공주 2007.02.03 1,654 18
21323 엄마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3 플로리아 2007.02.03 1,119 8
21322 시어머님이 병환중인데 설날차례를 지내도되나요? 5 코코아 2007.02.03 2,149 62
21321 울산에 대해 알려주세요~ 8 유니마리 2007.02.03 1,620 12
21320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5 맨드라미 2007.02.03 1,188 2
21319 저..엄마 맞습니까? ㅎㅎ 3 안나돌리 2007.02.03 1,96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