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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그놈 목소리 ' 보셨어요?-
갈곳이 없어서가 아니구요, 24개월된 딸에게 잡혀사는 저랑 제남편.. 둘이서 데이트좀 하고오라구요. ^^
친정동생덕이 이런 호강도하고.. 요즘 쬐끔 행복합니다. ㅎㅎ
그덕에 결혼하고 손가락에 꼽을만큼 가봤던 영화관출입도 종종 해주고...^^
지난번 영화볼때, '그놈목소리'의 예고편만보고도 울었어요.
남편도 우리 지원이가 유괴되면 어쩌지...? 라며 걱정할만큼 예고편속 애끓는 부모모습이 아이부모로써 공감되었거든요.
예고편에 끌려, 개봉기다려 봤습니다.
그놈.. 목소리..
영화홍보가 많이되서 줄거리는 대충 다 아시죠?
고 '이형호군'의 유괴살인사건을 재구성한 영화예요. (댓글보고 오타수정합니다. ^^)
부모로 나오는 김남주(오랫만에 나왔죠?)와 설경구의 연기는 괜찮았어요.
김남주는 워낙 기대하지 않고봐선가, 설경구의 연기에 전혀 겉돌지 않고 잘 어울리더군요. ^^
but, 영화가 왜그리 끄나요?
다큐도 아닌것이.. 편집문제인동..-_-;;
호르몬분비많은 임산부라 왠만하면 눈물펑펑- 흘리며 공감될껀데, 지루하단 느낌마져 들더군요.
다른분은 영화보고 어떠셨는지..?
영화에대한 평은 딸리는 글빨로 힘듭니다만, 영화를 본뒤 집에오니 제딸을 품에 안고 놓을수가 없더군요.
남편도 집에 오자마자 딸내미 꼭.. 안고 한참을 놓지않구요.
결혼전엔 유괴란 나쁜 범죄다.. 라고 생각했는데, 자식낳고나니 유괴는 살인보다 무서운 범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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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가된게으름뱅이
'07.2.5 1:14 AM너무 김남주랑 설경구 연기만 쭉~~~ 밀어주는 기분 --;
지루하긴했어요. 아기엄마였다면 더 확 와닿았을 것 같은데... 전 아직 --;
그 부모님 가슴에 묻었을껄 생각하니 가슴이 짠하데요~2. CAROL
'07.2.5 12:17 PM그 부모들이 영화때문에 또 가슴아파야 하는거 아닐까요?
10년이면 아픔이 조금은 사그라들었을 텐데 다시 후벼파내는건 아닐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3. 연주
'07.2.5 3:09 PM음... 아직 영화를 보지도 않았지만..저도 카롤님 생각이랑 같아요
아직 잡지 못한 범인도 꼭 찾아야 하지만.. 그 부모님 가슴에 묻은 일을 온 대한민국이 떠들썩하게 영화 홍보다 뭐다 하면 주위 사람들도 다들 한마디씩 할건데...
영화 홍보 문구 볼때마다 그 얼굴도 모르는 그 부모님 생각 나는 건 왜 일지..4. 섭지코지
'07.2.5 3:09 PM본문 내용중 오타(?) 발견.
제가 정정합니다.
사망한 아이의 이름은 "이형호"군이었답니다.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지요...
꼭 살인범을 잡았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공소시효가 완성된 지금
살인범을 잡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요?
다른 범죄는 몰라도 살인, 성폭행, 전범과 같은 반인륜범죄는 공소시효를 없애야 하지 않을까요..5. 섭지코지
'07.2.5 3:11 PM이형호군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영화제작에 참여하신 걸로 알아요.
그냥 묻혀두기엔 너무 가슴 아프고
다시 이와 비슷한 일로 가슴을 앓는 부모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사실 이처럼 공론화시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6. 돼지맘
'07.2.5 6:14 PM오늘아침 어느프로에서 보니 형호군 아버님이 나오셨더군요.
시사회장에서 영화를 보시고 그때 차가운 주검이 된 형호군을 가슴에 안았을때의 감정을 인터뷰하시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했더랬습니다.
아이가 생기고 보니 오로라공주도, 친절한 금자씨도 그 끔찍한 장면들에 제가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아이를 상대로한 범죄들엔 정말 공소시효라는게 없어져야합니다.
그범인은 자식 낳고 두다리 잘 뻗고 잘자고 잘먹고 있을까요?7. 왕비-꽈
'07.2.6 4:36 PM저는... 그래서 안 보고 싶어요.
그냥 생각만해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오로라공주도 전혀 사전지식없이 봐서 후회했다지요.
정말 세상에 이런 범죄는 정말 없어져야하는데.
그 놈... 아직 살아있겠지요? 저는 아무렇지않게 살아있겠지요?
살아서 이 세상 웃으며 살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