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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의 끝은?

| 조회수 : 1,562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6-05-15 01:47:13
딸내미 콧물이 졸졸졸.. 정도만 달라질뿐 그치질 않습니다.
지난겨울 내내 중이염으로 그리 고생시키더니, 이젠 콧물이 골치예요.
왠만하면 그냥 넘기겠구만..  잠잘땐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선가요? 기침이 심해지면서 잠을 깊이 못자요.
때문에, 늘 병원에 출근부를 찍습니다.
한달에 일주일정도 안갈까요? 허허허..
감기약은 한달에 반은 먹고있어요.

작년 겨울부터 요번주까지 병원비내역을 쭉.. 보니, 죄다 감기인데 병원비+약값 토탈 백만원~~~ !!!!!
가랑비에 옷젖는다디만, 3천원이 모여 이리 큰돈이 될줄이야.. ㅠ_ㅠ

자꾸 감기약먹이는것이 안좋을듯해, 민간요법도 써보고.. 혼자서 짱구굴리며 지내다, 이빈후과를 갔어요.
글쎄.. 또 중이염이래요. --;;
열도 없고, 그저께 소아과(지원이를 쭉..봐오셨던 선생님이세요)에선 지금은 중이염 아니다셨거든요.
그런데, 3일만에 심해질 사유는 없는데 또 중이염이라네요.
소아과말씀을 드리니, 이빈후과의사쌤말씀이..
그쪽은 귀 전공자가 아니쟎습니까? 전공의사가 중이염이라는데.. 어쩌라구요?   라네요.

-_-;;;
마음에 썩 드는 태도는 아닙니다만, 한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요번 이빈후과치료뒤엔(3일치료) 기침/콧물이 줄었거든요.

이제 생후 2년도 안되는 녀석에게 저는 왠 감기약을 이리도 먹이는건지..
엄마로써 마음이 너무 아퍼요.
옛날엔 저렇게 감기약 안먹고 살았는데..
몸에 좋은것 하나 더먹여도 부족한판에, 화학약제에 항생제인 약.. 뭐좋다고 그리 먹이는지.. ㅠ_ㅠ

콧물좀 나면 어떠랴? 라고 몇번을 마음다잡아도 봤습니다.
기침좀 하면 어떠랴? 라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아이에게 천연면역력을 높여줘야지, 저렇게 감기약만 계속 먹여 약에대한 내성만 키워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콧물이 얼굴에 범벅이되면서 볼에 번져요.
아토피기질있는 울딸.. 콧물덕에 빨갛고 거북등처럼 터실터실 피부가 틉니다.
잠들면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나는 기침으로 깊이 잠을 못자요.

정말.. 잠잘때나는 기침과 콧물만 아니면 너무도 건강하고 예쁜 울딸인데.. --;;
정말..요번 이빈후과약까지만 먹어보고, 안되면 모든 약을 끊어버리려구요.
그다음은?
막막..한 엄마맘.
이노무시키가 밥이라도 잘먹으면, 나을껀데.. -_-;;

멀쩡한 녀석, 제가 환자만드는건 아닐까? 오늘도 감기약먹이면서 생기는 죄책감.
남들도 이러고 사는지..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레쉬민트
    '06.5.15 8:05 AM

    저희 애도 작년 가을까지 그랬어요..
    감기약좀 안먹이고 버텨보다 결국 병원가면 중이염이 많이 진행되서
    결국 엄청 센 항생제 한달넘게 먹어야 하구
    감기초기에 가두 결국 중이염으로 진행되 결국 또 기나긴 치료를 받아야 하구
    애가 말이 느렸는데 혹시 청력이 약해진건 아닌지..항생제에 너무 시달린건 아닌지
    중이염 걸린 기간이 길다보니 예방주사 맞히기도 쉽지 않을 지경이었죠
    집근처 소아과 선생님이랑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다 아는 분들이었는데
    한분은 수술하자 한분은 수술도 괜찮긴 한데
    다행이 약을 먹으면 차도가 좀보이니 좀더 기다려보자 그랬었죠
    그러다 우연히 여기 82에서 크랜베리랑 알로에 쥬스를 먹이면 좋다그래서
    약이 아니구 그냥 쥬스이구 아이가 워낙 쥬스는 좋아하는지라
    코스트코 갈적마다 그뚱뚱한 쥬스를 사다가 계속 먹였어요
    어차피 쥬스는 하루에 몇컵식 마셔대니 오렌지쥬스대신 먹이면 되거든요
    그래서인지 작년 가을 이후로 중이염 한번도 안걸렸어요.
    애가 좀 커서 면역력이 좋아진것도 크겠죠 물론
    1년에 대부분을 중이염을 달고살았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진거랍니다,,
    물론 치료 다끊고 여기에만 매달린게 아니구요
    기본베이스로 쥬스먹이면서 적절한 치료도 병행했죠
    중이염 치료는 믿을만한 선생님 만나 계속 관리 받는 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여기 게시판에도 크랜베리 정보가 많을 거예요 한번 검색해보세요~~

  • 2. 에드
    '06.5.15 9:17 AM

    저도 아이가 이번 겨울에 한 달 반은 감기약을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저희는 중이염으로는 안갔는데, 콧물 감기가 계속 되더라구요. 다른 때는 코감기 일주일, 기침 감기 일주일 하는 식으로 돌고 돌았었는데
    같은 증상이 호전되지도 않고 계속계속...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바꿔 봤었어요. 조금 다니기 힘들지만 잘한다는 곳으로요. 그랬는데 일주일도 안되어서 확 나아지더니, 2주 정도 안에 거의 다 나았지 뭐에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바꿔볼걸... ㅠㅅㅠ

    나을 때가 되어서 나은건지도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쓰는 약에 따라 아이의 증세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긴 해요. 이비인후과로 옮겨서 차도가 좀 보인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깜찍이 지원이가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아이 콧물 감기는 너무 안쓰럽죠? 저희 애기도 깊이 잠 못들고, 숨소리가 거칠어서 너무 속상했었어요. 코가 답답하니까 자꾸 후비구요. 그래서 이번 초봄 지내면서 아이한테 코파는 습관이 생겼네요. 흑...

  • 3. 모시조각보
    '06.5.15 12:40 PM

    저랑 같은 심정이시네요.감기를 종류별로 다 달고살고 진짜 병원비랑 약값이랑 택시비 모으면 얼마나
    되었을까요???저도 항상 죄책감을 등에 지고삽니다.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ㅠ.ㅠ
    7살정도 되면 면역력도 높아지니까 좀만 더 고생하라는 선배맘들 말들으며 얼른 자랐으면 좋겠어요
    병원가면 보통 3-5살 애들이 젤 많이 오는것같아요.

  • 4. 오렌지피코
    '06.5.15 12:51 PM

    저런, 깜찌기팽님 너무 힘드시겠네요.
    우리 언니네 딸 둘이 그렇게 감기를 달고 살아요. 정말로 1년중 병원 가는날이 안가는 날보다 많을 정도예요. 우리 언니 그 때문에 애 들쳐 업고 병원 다니는 일에 아주 이골이 났는데, 너무 힘들어서 얼굴이 아주 말이 아니예요.
    그 생각이 나서 정말 남일 같지 않게 제 마음이 안되었네요. 애 아프면 엄마가 너무 고생인데...
    별 도움은 못드리고, 깜찌기팽님이라도 떄때로 기운 나는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엄마 체력이 육아의 필수 조건이라고, 요즘 보는 생방송 60분 부모 보면 맨날 그러대요...

  • 5. vovo
    '06.5.16 1:30 AM

    많이 힘드시죠-.-;;; 제가 그 맘 200% 압니다..
    우리 찐빵이도 근 한달(전 한달 같은데 신랑은 석달이라네요-.-)째
    감기약 복용중이거든요... 저희 아가는 05년 2월생...이맘때 아가들
    원래 그런가요? 저도 제가 아그를 잘못키워서 그런가 맘이 좀 그렇네요
    전 귀도 얇아서 이비인후과와 소아과를 전전하다가 종합병원까지 갔는데
    가서 피검사까지 했어요-.- 울 아가 울고 불고 우연의 일치인지 그날 이후로
    아가가 엄마만 찾고 징징거리는게 생겨서(원래 아빠만 좋아라 했거든요-.-)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답니다.. 내가 거길 왜 갔나 애 들쳐 업고 뱃속에 하나 넣고-.-;;엉엉엉
    종합병원다녀와서 개인병원 이비인후과에 갔더니(콧물이 도대체 멈추질 않아서요) 그 어린 아가를
    도.대.체 왜 피검사를 했냐고 싸늘한 웃음을 날리시는데 애미맘 찢어지데요.. 그게 의료수가 맞추느라
    그런거라고-.-;;;; 우리 아가는 열도 없고 그냥 계속 콧물과 기침,가래로 간거였거든요....
    도움도 못되고 덩달아 하소연만 한 vovo 였습니다.. 죄송........

  • 6. 민무늬
    '06.5.16 5:52 PM

    오랜만에 보는 개념있는 글이네........^^

    이런 댓글 원하시는 거죠잉...?

  • 7. 신은경
    '06.5.16 6:14 PM

    비염이 있는 경우에도 감기만 걸렸다 하면 코감기가 걸립니다.
    비염이 아닌지는 확인 하셨나요?
    중이염으로도 쉽게 전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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