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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제주여행 뒷야그...둘째날

| 조회수 : 2,140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3-19 23:05:42
일단 테디베어박물관으로 향했답니다...

정신연령이 낮아서(??)인지 넘 앙증맞고 귀여운데 잼있는것은 테마가있는것때문에 더 끌렸었지요~
독일장벽허무는장면, 다이애나비결혼식장면, 마릴린먼로, 아인슈타인, 모나리자, 천지창조등등...

더 잼있었던것은 그 누구보다 즐거워하시는 샘~의 모습이었어요...^^*
샘과 동심으로 돌아가 인형들과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공원으로 나왔는데 아, 글쎄 외간남자 곰(?)이 실례를 하길래 놀래서 얼른 눈만빼고 얼굴을가리고???
심장이 얼마나 벌렁거리는지...ㅋㅋㅋ

울엄마가 꼭 먹고오라고 한 갈치국을 먹는데 어쩜 정말 비린내하나없이 션하니 매콤하니 맛있는지...
뚝배기야 예전에 엄청 많이 먹어봤지만 성게국 또한 일품이고...^^

길가에서 노지 한라봉을 사서 맛잇게 먹으며 연신 샘께서는 kimsy님 생각을 하시공...
나는 비싸다고 한번도 안사먹인 따랑이 생각을 하공...^^;;;

쇠소깍이라는 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샘께서 소깍쇠라고 하신다고 연신 구박(??)을하며
"소깍쇠, 소깍쇠..."하며 따라다니고....ㅋㅋㅋ

김영갑갤러리에서는 사진볼줄 모르는 나도 "멋있다~"를 연발하며 헤르~님이 고르던 사진 함께보며
샘께서는 작품사진을 찍으셨으나 판매하지않는다는말에 아쉬움을 남기시고 관람료를 내시고
나는 그것도 패스~^^;;;

섭지코지를 갔는데 몇장 안찍고 나의 디카는 밧데리가 나갔는데 헤르~님의 디카도 밧데리가 똑!!
샘하시는 말씀..." 걱정마..내가 지은이꺼 갖구왔어..." 하시며 큰소리(??) 치셨으나 5장을 찍고나니
고것도 밧데리가 똑!!떨어지궁...^^;;;

거저 쫓아다니며 "제가 옛날에 목욕하러 내려온걸보고 반한 용왕의 아들이 폭풍때문에 한100여일
안내려왔더니 기다리다가 선채로 돌이되어버렸다"...는 둥...헛소리만...ㅎㅎ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유채꽃밭은 눈에만 담아오고...

헤르~님의 다랑쉬오름이 좋다고 올라가자는 제의에 눈을들어 오름을보니...거의 직각인지라....^^;;;
나는 괜찮은데 샘을 걱정하며....((쓸데없는 걱정..)) 오르기 시작...!!

아주 가뿐히 헤르~님 날으는 다람쥐마냥 올라가더이다...
운동부족의 샘과 나...천천히 오르는데 거의 다 올라가서 샘의 발목이 시큰거리시며 신호를 보내시고...

밧데리가 다 나가 디카가 없으니 이를 어찌 증명할까 고심터에 순간 반짝하며 떠오른는것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폰카...아싸~

갑자기 힘들게 올라온 오름을 헤르~님은 나더러 저 밑으로 내려가서 샘께서 얼마나 가파른곳을
오르셨나하는 연출을 하자하여 다시 내려가고...완전범죄하기로 약속했건만 샘은 저버리시고
불어버리시다니...ㅜ.ㅡ

더웃긴것은...담날 우리다린 멀쩡했는데 조금만, 조금만...하며 빨리 올라가던 헤르~님의 허벅지가
아프다하여 샘과 둘이 맘껏 비웃어(?)주고...ㅋㅋ

그것두 등산(?)이라고 출출해진터에 똥돼지먹으러 출발~하여 일전에 헤르~님이 올려주었던
식당으로 가서 셋이서 4인분을 먹고 배꼽을 통통치며 나와서 콘도로 돌아와...

울딸이 보기만하면 기겁을하는 팩을 붙이고 셋이 드러누워 "처녀들의 저녁식사??"인가하는 영화처럼
소파에 다리올리고 누워서 여유롭게 수다떨고 증거사진을 남기고...
일부러 팩붙이고 웃기기놀이...하면서 주름만든다고 까불면서 또 하루는 저물고....^^

11시45분경 헤르~님은 해리포터님이 기다리는 곳으로 출발하고~
다음날 공기가 맑아서인지 눈이 일찍떠진 샘과나...
동시에 사우나로 직행하여 이쁜 김민지님을 맞을 차비를하며 새째날이 시작되었답니다...!!

아마 82에서 샘 등밀어준사람은 저밖에 없을껄요.....부럽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5.3.19 11:20 PM

    히히...
    얼렁 후기 마저 써요...한데 몰아놓게...

  • 2. JLO
    '05.3.19 11:22 PM

    제주도를 네번씩이나 갔건만 왜 미스테리님처럼 즐기다 오지 못했는지..흑흑..
    테디베어도 첨들어보고요 ㅠㅠ..
    부럽부럽.....여자들끼리만의 여행..정말 부럽네요.

  • 3. 안나돌리
    '05.3.19 11:43 PM

    여자들끼리 여행가는 거~~~
    한번만 가보면 남편하구 절대 여행안가요..ㅎㅎ
    얼매나 재미있는 지...ㅋㅋㅋ

  • 4. 헤르미온느
    '05.3.19 11:55 PM

    제가..ㅋㅋ...반응이 원래 쫌 느리자나여...잉~...
    담날 아픈거를, 으짜라고...잉잉~~...
    그래도 또 가고 싶은데여...히히...

  • 5. 낮잠
    '05.3.20 12:00 AM

    ^^ 저도 저 테디베어 뮤지엄 저 가판대 (?)에서 사진 찍은 있는데요^^
    재미나셨겠어요^^

  • 6. 나루미
    '05.3.20 3:15 AM

    여행은 진짜 여자들끼리 가야 재밌어요..
    무수리들만 그런가?

  • 7. 김혜진(띠깜)
    '05.3.20 9:30 AM

    대 놓고 염장을 질르쇼~~잉???

  • 8. kidult
    '05.3.20 1:14 PM

    이번에 그간 궁금했던 미스테리님 얼굴을 봅니다.
    제가 번개에 나가게 되면 먼저 아는 척 할게요~.

  • 9. 선화공주
    '05.3.21 12:34 PM

    욱!~~첫번째 사진 넘 이쁘게 나왔당...^^*...그런데... 두분이서 제주도에서 자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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