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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뒷야그...첫째날
얼마나 빡세게 돌아댕기고~ 밤늦게까지 놀았는지...오늘은 긴장이 풀어져서 하루죙일 드러누워
울 바지락이 온 집을 다 뒤지며 사고를 치던말던 뒹굴다가 등짝이 넘 아파서 이제야 일어났답니다...^^;;;
쌤께서 넘 정확히 알려주시니 뭐 특별한 야그는 없지만....그래도 좀 더 세세히 알려드리자면~
3월14일... 오전 11시 10분 뱅기로 서울을 떠나서 12시 30분경에 제주에 도착하였어요~
짐찾으려고 기다리며 뒤를보니 입이 귀에 걸린 헤르~님이 서 계시더군요...
마치....귀양(?)가있던 헤르~님이 몇달만에 사람을 본듯한 표정으로...ㅋㅋ
샘과 저는 수학여행온 여고생들처럼....ㅎㅎ
먼저 각재기국, 멜국(멜 = 멸치), 고등어조림등등으로 점심을 배꼽이 튀어나와서 객기부릴때까지 먹고
짐을 풀기위해 예약해 놓았던 한화콘도로 향했습니당...
전망좋은 방으로 주세요...!!하고 방키를 받아 들어가보니 정말 저 멀리 바다가 보이던걸요~
첫날 날이 풀리기도 했지만 날씨가 맑아 한라산 꼭대기의 눈이 다 보였거든요...
가심이 탁~트이면서 설에서 일하고 있을 울딸랑이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더궁요...크헐~
사실은 봄에 같이 오기로 했었었는데....^^;;; ((==>자, 돌은 큰것으로..영차~))
커피를 한잔마시고 잠깐 일정에대해 의논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애매한 3시정도~
울짝지가 샘과 꼭하고오라고 신신당부하던 테라피....를 하기로 하고 전화해보니 예약을 하라고...
4시 20분것을 예약하고 미리 사우나를 하기로...((테라피히다가 때밀리면 X팔리니까...ㅋㅋ))
그바람에 셋이서 서로 못볼것을(??)다 보아 버리고 지금은 서로 폭탄...^^;;;
수영복을 입고 테라피를 받으며(희첩에 자세히 나와있음)...마지막 허브티까지~아, 행복!!
근데 꼭 자리가 4개인지라 하나가 남아서 지성조아님이 그리웠음...!!(일명 강동송파 삼총사중 1명)
샘께서 희첩에 제가 무지한 닭이라고 하셨지만 역쉬... 닭의 지존은 샘이셨음다...!!!!!!!!
저는 살아볼라꼬 파드득거렸을뿐~
헤르~님은 내숭만...그러고보니 남편이 같이있으니 닭짓할 이유가 없었음...ㅜ.ㅡ
kimys님께서 두둑히 주셨다는 말씀에 주로 먹는것을 샘께 의지하기로 하고...홍홍
부끄러워 모습을 안보여 주시려하신 헤르~님의 남편 해리포더군(?)과 맛있는 갈치와고등어회를 먹고
맛을 그리자면 비린내는 전혀 없고 갈치회는 고소하고 고등어회는 쫄깃하더이다~^^*
다시 콘도로 돌아와 조금 담소를 나누다가 시계를보니 글쎄 12시30분경~
해리포터님께 돌아가야하는 헤르~님께 귀신얘기하나 해주고 혼자 돌려보냈답니당...ㅋㅋㅋ
샘께서도 저처럼 아침은 안드신다니 맘놓고 늦잠을 자기로하고...
샘과 둘이 한침대에서 꼭 껴안고 자려고 하다가 첨으로 남편을 떨어뜨렸으니 한번 혼자자며
맘껏 뒹굴어보자는 생각에 샘은 침대에서, 저는 맞은편방 이불위에서 이리저리 뒹굴며 자는데...
샘께서는 주무시며 자꾸 핸펀으로 시간을 보시고....
저는 혼자서 외로워할 따랑이생각에 잠이 안와서 책을 좀 읽다가 잠들고~
새벽에 선생님께서는 까마귀소리때문에 시끄러워 깨셨다하시공...
저는 누가 새벽뱅기로 떠나는지 짐싸고 퉁퉁거리는 소리에 깨공....
집같음 아마 11시까지도 능히 잤을터인데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8시경 일어나
둘째날 여행을 하기전에 모닝커피를 마시며 저는 울따랑이 혼자서 잘 출근했는지 전화를 하자~
기다렸다는듯이 쌤...얼른 "나도 이제 해봐야지~"하시며 kimys님께 전활 거시더군요....!!
먼저거심 닭이라고 놀릴까봐(??) 기다리신듯 하더이다...^^;;;
그리하야 둘째날 여행이 시작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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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민지
'05.3.18 9:34 PM넘 기다렸어요.^^*
사실 그날은 미스테리님이 닭의 지존이라 생각했는데
희첩을 읽다보니 샘께서 더 닭이시네요.ㅎㅎㅎ2. 미스테리
'05.3.18 9:35 PM그쵸???...드뎌 증인이 나타나셨네요...홍홍홍...^^*
3. 레드샴펜
'05.3.18 10:04 PM둘째날은 언제??
4. 그린
'05.3.18 10:12 PMㅎㅎ
코코마님, 제가 사진에서 거의 문외한이라
(개편된 이사이트를 아직 잘몰라서..) 해상도나 용량 줄이는 것 아직 제게는 무리이옵니다.
코코마님은 그릇이야 그깢게 뭐라고요, 그릇 짝 안맞아도 그외 이쁘고 멋진것들이 수두룩한데 말입니다~^^5. 지성조아
'05.3.18 10:16 PM좋은것만 보구 좋은것만 먹구 좋은 바람만 맞고 다니셨으면서..
모가 힘들다구 그래세요...흥흥!!
제주에 가 계신동안에두 그렇고 이젠 후기만 보면서두
샘이 나서 병져 누울 사람 여기 가득찼는데..힝힝...
그래두...저 잊지않구 생각해 주셧다니...역쉬 우리 사귀는거 맞네...ㅋㅋ...
여독 다 푸셨으니...후기 계속되는거져?^^
누가 더 닭인가 어디 더 지켜보겠습니다. 그려~~6. 서산댁
'05.3.18 10:17 PM부러 부러...
7. 키세스
'05.3.18 10:18 PM에고~ 이집 닭이나 저집 닭이나 도토리 키재깁니다요. ^^
선생님, 미스테리님, 헤르미온느님이 며칠 비우셨는데 많이 허전하대요.
제주도로 날고 싶은 마음이 가득 했는데 그 테라피 이야기 들으니 못 간게 천만다행이예요. ^^;;8. 김혜진(띠깜)
'05.3.18 10:55 PM나머지 자리가 띠깜이 아니었구랴~~ 흑흑~~ㅠㅠ
그래요, 넘 재미있어서 그 후유증이 큼니까???
근데, 쿤밍은 언제 오데요?? 82분들 계 부어서 오시면 내가 화끈하게 모실텐디...
진짜루~~9. 푸른바당
'05.3.18 11:20 PM미스테리님..드뎌 시작하셨군요.
제주에서 미스테리님 덕분에 기분좋게 많이 웃었습니다.
글읽을때마다 미스테리님의 얼굴과 목소리가 오버랩되서 참 좋네요.
앞으로 글 올리시면 저는 열시~미 읽겠습니다.10. 나루미
'05.3.19 1:05 AM미스테리님 딸랑님은 잘 견디셨어요?
너무 길게(?) 헤어져계셔서...^^*11. 하루나
'05.3.19 3:52 AM오나가나 닭...더 자세하게 깊게 다 알려 주세요...제주도가 너무 가보고 싶네요...
12. 현환맘
'05.3.19 4:12 AM마치 제가 갔다 온 건마냥... 왜 제가 더 생생한거죠?
13. 아라레
'05.3.19 8:53 AM테라피는 부러우나 그 전과정은....헤헤헤...
14. 미씨
'05.3.19 8:55 AM저도 희첩보면서,,, 닭의 지존은 샘이야,,,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들 동의하시는군요,,,,,,
제주도 홀로남아있을 헤님,,많이 쓸쓸하시겠네요,,,
미스테리님,,, 얘기 넘 잼있어요,,, 얼른 눈 비비고 일어나서,,
둘쨰날 얘기해주세요,,,,,15. limys
'05.3.19 9:23 AM세분 여행!
꼭 내가 갔다온것 처럼 흐믓하고 뿌듯한 이유 뭘까요?
아주 상세하게, 재밋는 사연 2, 3, 4.......탄 계속 올리세요. 기대합니다. *^^*16. 소금별
'05.3.19 9:28 AM저두 닭이 되고싶습니다..
뻣뻣한 우리집 남자는 도무지 닭이기를 거부하는 그런 부류그등요.. 더군다나 동갑내기라서리..
가끔 닭짓이라도 할라치면.. 소스라치게 놀랜다는~~~~
부럽습니다... 여행기.. 계속 올리실거죠???
벼리는 기다립니다..17. kidult
'05.3.19 9:49 AM"아~ C, 맨날 비나 쫙쫙 쏟아지지...."
18. 선화공주
'05.3.19 11:51 AM제주에서 수영복입으실 요량으로 그리 살을 빼신거군요...!!
흑..흑..배신이야..배신..혼자서만..ㅠ.ㅠ
그렇지만..핼쑥해지시니깐 이쁘구만요.....ㅋㅋ19. 강아지똥
'05.3.19 12:35 PM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20. 감자
'05.3.19 2:22 PM미스테리님 글 넘 재밌게 잘 쓰시네요~
넘 재밌어요 ㅋㅋㅋ
잘 읽었습니다!!!21. 앨리스
'05.3.19 3:12 PM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네요.
내가 여행갔던것처럼 여러분 일정이 그려지니, 둘째날도 넘넘 기대되네요.22. 항아리
'05.3.20 5:00 PM정말 하기힘든 신나고 즐거운여행이셨겠네요.
난 언제나 이런복을 누려볼까.23. 헤르미온느
'05.3.21 11:18 AM혼자남아 쓸쓸할 헤르 걱정 해주시는 분은 미씨님 밖에 없군요...흑흑...미씨님 거마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