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어젯밤 우리동네가.....
단기 기억 상실증이란 건데.....
웬만해야죠.
전화기 쌀통에서 찾은 건 벌써 오래된 전설이고
슈퍼 가서 사올거 빼놓고 오기
애들 선생님 오시는 날, 애들 델고 외출하기
AS 신청하고 놀러 가기...으으윽~~~
어젯 밤
무지 피곤해 애들이랑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애들이랑 누우면 금방 자나요....떠들고, 웃고, 간지름 태우고,
씨름하다 이리저리 자리 옮기고....제발 좀 자자...하고 누웠는데....
아들 놈이 엄마 무슨 냄새가 나....
오마이 갓~~~
후다닥, 문을 여니, 앞이 안보이데요.
하얀 연기가 집안 가득.....
얼른 가스불 끄고, 베란다 문 다 열고....
조금 있다 앞 집에서 띵동....아, 예, 제가 냄비를 태웠어요.
앞 뒤 베란다 문 다 열고 오들오들 떨면서 한시간만 열어두자하고 원더풀 라이프보고 있었어요.
근데, 또, 띵똥...
문 열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경비 아저씨 열분 정도가 후레쉬 들고 우리집 앞에 서 있는거예요.
온 아파트, 17층에서까지 인터폰이 왔다고.
30분 넘게 원인 찾으러 다니셨데요.....
미친년처럼, 죄송합니다. 냄비가 탔어요.....
아저씨들은 왜려 안심한 듯, 원인이 밝혀졌으니 됐다고 괜챦다고......
문 닫고 들어오면서......그래요. 나 미쳤어요. 내 머리를 어쩌면 좋아요....중얼중얼...
아침 일찍 아들놈이 지 아빠한테 전화를 해요.
너 말하지마...
아빠, 엄마가 어쩌구저쩌구...다 일렀어요.
제가 그랬죠. 나쁜 놈, 너 앞으로 육개장 저얼대 안끓여준다...
한 시간을 문 열어놨는데도 냄새가 안 빠졌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매캐한 냄새에....
오븐 바꾼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상판이 그을려서 복구가 안되요...아까비...
육개장 한 냄비....재만 남아 아침에 애들 빵 먹여 보내고....
비젼 냄비도 버려야할 것 같고....
그냥 잤으면 어쩔뻔 했어요....
아~후~~~한숨밖에 안나와요.
요즘 점점 심해지네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기억상실은 감수하겠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선까지 가면....
환기를 더 시켜야 할 것 같아 몇 시간 집을 비우려고요.
문 활짝 열어놓고 미장원 가서 머리나 하고 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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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빈마마
'05.3.15 9:27 AM아파트니 망정이지...
우리집 같았으면 소방차 출동 했습니다.
누가 말해 줄 사람없으니...2. 건이현이
'05.3.15 9:33 AM저는 냄비에 불켜놓고 출근한적도 있어요.
윗층 아줌마 집에서 놀던 울 큰애가 뭐 가지러 내려왔다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지고.....
냄새 한달은 가던데요.
그 후로 제 별명이 Delete Mom(삭제 맘) 입니다. ㅜ.ㅠ3. 모아
'05.3.15 9:34 AM저런... 큰일날뻔 하셨네요.. 다친사람없어 다행이에요..
4. 안나돌리
'05.3.15 9:34 AM예전에 저도 속옷올려 놓고 잠들었다가
아파트 난리났었는데~~~
그 후유증이 오래 가더라구요~~
뿌연 것만 보면 가슴이 콩당 콩당 뛰는 게..^^;;
그만하시길 다행이네요~~~
그리 생각되다가도 그 속옷 큰 맘먹구
비싼 것 사가지고 한두번 입고 삶은 것인데..
아까워라...ㅎㅎ
사람맘이 이리 간사하더군요..^^*5. 안나돌리
'05.3.15 9:35 AM아차~~ 그후 타이머사서 쓰고 있어요!!!
6. 은비
'05.3.15 9:36 AMzz
곰국올려놓고
윗집 아랫집 다 뛰어내려올때까지 모르고 잤다는 거 아닙니까.
늦게 들어온 남편이
어디 불난집 있냐고
아파트 입구부터 탄 냄새난다고...
어흐...7. 쭈니들 맘
'05.3.15 9:38 AM맞아요...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나봐요...
그래서 저는 오븐에 딸려있는 타이머 맞추어놓거나 부엌 전깃불은 가스렌지위에 뭐가 있을때는 절대
끄지 않는다가 원칙입니다요... 당췌 제 머리를 믿을수가 있어야지요..8. 오이마사지
'05.3.15 9:39 AM저두 울 딸래미랑 쎄쎄쎄 (?) 하다가,,젖병 태워먹을뻔 했어요 ^^;;
9. 빈수레
'05.3.15 9:42 AM탄내나는 것은요, 촛불(일반초) 켜 놓으면 많이 사라지는데...
켜놓으시라고 말할 수가...없네요, ^^;;;;;10. 겨란
'05.3.15 9:43 AM크하하하
그래도 불로 번지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옛날에 제 친구는 생선 한마리 굽다가 천장에서 물 쏟아지고 소방차 오고 난리 났었어요 히히11. 뽀로로
'05.3.15 9:48 AM무수리 모임은 물건너 간거 같으니까 메멘토 클럽 하나 결성할까요? 근데 왜 모였는지 까먹고, 누가 회원인지 이짜뿔고...T.T
12. 피글렛
'05.3.15 9:49 AM제 타이머에는 목에 걸 수 있도록 줄이 달려 있어요.
불 위에 뭔가 올리거나, 오븐에 뭔가를 집어 넣고 방으로 들어 갈때는 꼭 목에 타이머를 걸어요....13. 딸기향기
'05.3.15 9:57 AM전...자취할 때 ... 부엌에 주전자 올려 놓은거 깜빡하고 자다가 온 방에서 탄 내가 나길래...
부엌쪽에서 탁탁 소리가 나고...연기가 그쪽에서 들어오길래...
전기 땜에 불난 줄 알고 자고 있는 남친(지금은 신랑^^)에게 전화해서
"내 방에 누전되서 불 났나봐...부엌에서 연기나...나 밖에도 못 나가고 죽음 어떻게..."
이러고 오도방정을 떨어서 한달음에 달려오게 했지요.14. bridget jones
'05.3.15 10:01 AM저 외국살때 냄비태운 참혹한 기억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택이었으니 망정이지 아파트였음 아마도 쫓겨나지 않았을까 하는...
곰국냄비 얹어놓고 다른집에 가서 한국 드라마 비디오 보다가 무아지경에 이르는 바람에...
헝~ 그담부텀 집에서 곰국 안끓입니다.15. 다시마
'05.3.15 10:07 AM점입가경... ㅋㅋㅋ 뽀로로님.. 피글렛님에 이르러 의자 자빠질 뻔 했습니다.
근데 저두요.. ㅜㅜ.
애들 재우다가 깜빡 잠들고는..이상한 느낌에 그제서야 후다닥 문 열고 나가보니 노란 안개에
한 치 앞도 안 보이더군요.. .. 알고보니 방 안까지 자욱했었어요.
걱정스러워 아이들 얼굴에 귀대보고.. 혹시 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면봉에 식초 찍어서 코 주위에 갖다대고..
얼마전엔 친구랑 마트갔다가 주차장에 와서야 .. 아차.. 행주!
그길로 거의 울다시피 하며 다시 저희 집까지 도로 가설라믄 친구는 차에서 기다리라 하고
올라갔다 내려왔죠.. 한심하게 절 바라보는 친구에게 정말 미안하대요..
'글쎄...
가스불 켜지도 않았드라..''
친구야 .. 너도 만만치 않아... =3=316. 별조각
'05.3.15 10:08 AM밤중에 옆집에서 냄비 태우는 바람에 고생 좀 했는데요.
연기는 창문 열고 초 켜놓고 시간만 가면 괜찮잖아요.
그런데 남편이 연탄가스처럼 중독된 거 같다고 머리 아프다고 엄살 부려서 남편 달래느라 바빴어요.^^
덕분에 매실즙 한잔씩 마시고 베란다에서 추울 때까지 별구경했죠.17. 재은맘
'05.3.15 10:21 AM저도 재은이 어릴때 젖병 소독한다고 올려놓고 남대문 놀러온것도 있었어요..ㅠㅠ
다행이 냄비가 두텁고 튼튼하야...6시간도 견뎌 주더군요..
그런일을 겪고도 아적도 깜빡 깜빡입니다..ㅠㅠ18. 고은옥
'05.3.15 10:24 AM쟈스민님,,,,,
50대에 그런일이 생겼다라면 그건............
,,,,,,,,,,,,,,,치매초기증세라고도 합죠,,,,,,,,,충격요법,,,,,,,,,,,,,,,,,,
을매나 놀라셨을까,,,,,,,,,종종 일어나는 일이라서,,,,,,안 놀라요..??
메모습관,,,,,도움이 무쟈게 됩디다,,,,,,,,,,,,,저의 경험,,,,,,,,,,,,,19. 수산나
'05.3.15 10:30 AM얼마나 놀랐을까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지금 안 계신 우리 아버지 아궁이에 불때다 나뭇단에 불붙어 얼마나 놀랐던지
한참 지나도록 밤에 어디서 훤하기만해도 불나는것 같아 내다보곤 했었답니다.
울 옆동네 아주머니 한분이 쇠족 올려 놓고 주무셨다가 집 한채 다 탔어요
꿈에 돌아가신 아저씨가 보여 잠에서 깨어나 겨우 살아나셨답니다
봄철되면 산불도 많이 나고 조심 조심 자나 깨나 불조심!20. 푸우
'05.3.15 10:32 AM일요일 치약이 떨어졌어요,,치약 사야겠다고 하니 남편이 자기 기억으로는 1월에 셋트로 치약을 샀는데,,라는 겁니다,, 제가 무슨소리냐고,, 내가 항상 놔두는 곳이 있는데,,거기에 없으면 없는거야,,라고 큰소리 쳤는데,,어제 청소하닥 보니까 장농안에 치약을 넣어두었더군요,,ㅠㅠ
21. 핑키
'05.3.15 10:33 AM치매와 건망증은 다르지만 성인들도 머리에 좋은 음식 먹을 필요가 있대요.
너무 아가들만 챙기지 마시고 좋은 거 찾아드시고, 공기 좋은데도 바람쐬러 다니세요. ^^22. 미씨
'05.3.15 10:36 AMㅋㅋ
저도 웃으면서 읽었지만,,남의일 같지 않네요,,,
젖병이 다 녹아내리도록 태은적있고, 행주도 냉장고에서 찾은적있고,
냄비에 찌개올려놓고,, 장보러갔다, 기겁하고 온적있고,,
이런 제가 싫어요,,,ㅠㅠ
그래도 어제는 아드님이 구세주 였네요,,, 다행입니다...23. 선화공주
'05.3.15 10:37 AM하하하...뽀로로님...ㅋㅋㅋㅋ
메멘토클럽..새로운 소모임의 탄생이군요...!! 웃으면 안돼는데...자꾸 웃음이...ㅋㅋㅋ....
오늘 아주 오래전 유머가 하나 생각나네요.....이거 기억나세요??
63층에 사는 사람이 집에 올라갈려구 하는데......엘르베이터가 고장난거예요...
겨우..겨우..기어서 올라왔는데..문앞에서 헉!! 소리를 질렀어요..
"열쇠안가져왔당!~흑..흑.."
다시 걸어서 지하주차장까지 내려갔는데...차앞에서 또 허걱!~~~소리를 질렀어요..
"으이구...뒷주머니에 열쇠가...ㅠ.ㅠ."
다시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 추스리고 63층까지 죽을똥 살똥 겨우 겨우 올라갔는데...
이번에 집문앞에서 쓰러지고야 말았어요........................................문이 열려있었던 거죠...ㅋㅋㅋ24. 키세스
'05.3.15 10:39 AM우리집은 타이머가 두개예요. ㅋㅋㅋ;;
25. 폴라
'05.3.15 10:40 AM저도 어제 커피 딱 한 잔 탈 물 올려 놓고 인터넷 하다가 깜빡 해 버려서...-_-;;
jasmine님-.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너무 자책마시고요... 잘 다녀 오십시오~!26. 아라레
'05.3.15 10:44 AM불 안난게 천만다행이에요.
그리고 피글렛님 방법대로 저도 타이머 목에 걸고 살랍니다. ^^;;27. 천재소녀
'05.3.15 10:48 AM제 생각엔 너무 자스민님이 여러가지 일을 해내시느라 힘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몸 컨디션이 좋을때야 multiple tasking이 가능하지만 사람들 대개 30 넘어가고 몸 피곤해지면
동시에 여러가지 일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기분 전환( 김샘처럼 여행을 해서 머리속을 싹 비우는 게 젤로 좋긴 한데...) 확실하게 해주면서 쉬엄 쉬엄 천천히 지내보시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28. 현수
'05.3.15 10:52 AM한번씩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너무 심각하게 신경쓰지말고...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잠 좀 푸욱 주무시구요.
아무래도 봄이고..피곤함이 겹쳐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두 휴식,기분전환을 가지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남일이 아닌거같아서...29. hampy
'05.3.15 10:53 AM저두 어제 집에 가스난로를 켜놓고 출근했어요. ㅠ.ㅠ
퇴근하고 집에 가니 왠지 따뜻해서 보니 난로를 켜놓구 갔네요..
그나마 가스가 많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위안삼고
바로 환기시키고 저녁내 내머리 쥐어뜯고 있었구요
냄비도 몇번 태워서 버리구
전 벌써부터 이러니 어찌 살아야 되나요.ㅠㅠ.30. 신짱구
'05.3.15 11:01 AM저는 한참 이야기하다가 내가 무슨말을 할려고 했는지
주제를 잊어버립니다.31. 창원댁
'05.3.15 11:21 AM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예요....
저는 부엌 가스위에 뭘 올려두면 절대로 형광등을 안꺼요.32. 서산댁
'05.3.15 11:24 AM저도 조만간 타이머 구입해야 겠어요.
저 역시 차 물 올려 놓고, 잊어버리고,
보리차 끊인다고 물 올려놓고 잊어버리고,
.....
물 이였으니 다행이지....33. 고은옥
'05.3.15 11:53 AM,서산댁님,,,
주전자만큼은,,,무조건 삐ㅡㅡㅡ소리나는 주전자를 씀니다...
저도 주전자는 전력이 있걸랑요,,,,,34. 김흥임
'05.3.15 12:02 PM - 삭제된댓글그리 쪄 들어 버린 냄시엔 양초도 별효무인디....
에구,
그래도 그만 하길 다행이시라 위로 드려야 하나35. fish
'05.3.15 12:07 PM제껀 개스랜지 한구가 한 15분 넘게 열을 받으면 저절로 개스를 차단하더라구요.
불에 올려놓고 잊어버리는 사람을 위해 만든거라던데....
정작 더 올려놔야 하는걸 올려놓으면 지가 알어서 꺼지는 바람에 속터지네요. -,.-36. fish
'05.3.15 12:10 PM아! 그리고 전 개스랜지에 차물은 안끓여요.
미국에서 한번 해먹은 경험이 있어서..ㅠㅠ
한국에 와서 친구가 집들이 선물로 전기주전자 사줬어요. 이건 저절로 꺼지데요?
가끔 다시 찬물만들어서 또 끓여야하지만.... ;;;;37. 그린
'05.3.15 3:36 PM정말 큰 일 날 뻔 하셨네요.ㅡ.ㅡ
전 먹다남겨 놓았던 국을 다시 한 번 데우고 가스불 끈 기억이 나지않아
사무실에서 일하다말고 택시타고 한 시간 거리의 집으로 달려간 적이...
귓가엔 소방차 소리가 웽웽 거리고
눈 앞엔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는 환청과 환영에 시달리면서
터질듯한 가슴으로 현관문을 열었는데....
얌전하게 놓여진 냄비와 굳건히 잠겨진 중간밸브까지...
어찌나 허탈하던지...ㅡ.ㅡ
갈수록 심해지는 건망증이 저도 무섭습니다.38. 바다사랑
'05.3.15 3:42 PM저도 일요일에 행주삶는다고 올려놓고는 다림질하고
신랑하고 사이좋게 낮잠자는데 큰아이가 와서 깨우는거에요.
목이 아파 베란다문여니 행주가 불이 붙어 다타고있다고요.
연기는 하얗고 냄새는 진동하고 매케한 냄새가 지금도 나요.
올해들어 두번째 태운 행주네요,
베란다 주방에서 다시는 행주삶지말아야지!!! 했답니다.39. 별사탕
'05.3.15 4:08 PM저는 이상하게 커피물주전자 가스불에 올려두고 잃어버립니다..
결혼해서 지금껏 주전자값만 엄청나지요
그래서 지금은 테팔무선자 씀니다..진작에 살것을40. onion
'05.3.15 5:49 PM별사탕님..저도요..
주전자 몇개 잡아먹은 이후로(물론 냄비도)
테팔 작은거 무선주전자 쓰는데 이건 정말 편리하고 태울일 없어서 좋으네요..
단지 끓기 시작하고 1-2분 더 오래오래 끓이는 맛이 없을뿐,,,41. 하나비
'05.3.15 6:38 PMㅋㅋㅋ..메멘토클럽이라...
우리부부는 함께 가입할랍니다.
울랑이도 저못지 않아서리..
가끔 서로 놀립니다.
아저씨(아줌마)누구세요? 어디서 많이 본것같은데???42. 인니
'05.3.15 8:25 PM저도 그리해서 타이머를 샀지 않겠어요? 드디어 개시하는 날. 맞춰놓은 타이머가 띠디디디디디~
제가 말했죠. "이게 무슨 소리냐?" 애들이 기막혀 하면 말하더군요. "엄마! 타이머!"43. 똘비악
'05.3.15 9:14 PM냄새 빨리 빼는 법인데요.
창문 열어놓고 창가에 선풍기를 밖을 향해서 틀어 놓으시면 집안의 공기가 밖으로~~~~
생각보다 빨라요. 경험이 많은지라 ^^44. 극락조
'05.3.15 10:06 PM넘 웃기고 재밌당..저도 연중행사입니다. 요즘은 시어머니가 계셔서 늘 감시하시네요..
덕분에 좀 긴장을 하니 훨씬 덜해요....피글렛님 압권!! 인니님 생뚱맞죠?45. 메어리 포핀즈
'05.3.15 11:33 PM전 계란 삶다가 그만 퍽!!!
주방 천정에 붙은 계란의 파편들을 떼어내느라 한나절을 천정에 매달려 살았답니다.
다림질하면서 tv보다가 채널 돌린다는게 들고있던 물스프레이로 tv를 향해 촤아악!!
바닥에 있던 리모콘 들고는 다림질 하던 옷에 대고 꾸우욱!!눌렀답니다..^^
한 때는 제게도 총기라는게 있었던것도 같은데...제가 왜 이러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니까요^^46. 달개비
'05.3.16 12:26 PM머리 이쁘게 하셨어요?
전 그게 궁금해요?
정신없는거야 저도 이하동문.47. 모가비
'05.3.16 6:55 PM전 이제 27살인데...
며칠전에 전자렌지에 고구마 구워 먹으려다가 홀랑 다 태워먹고
밤 12시 넘어서 혼자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문 다 열고 2시간 환기 시켰네요...
전 82쿡에서 넋 놓고 보고 있다가 태운거 있져...-_-;;;;;;;;;;;;;;
집안에 연기가 한가득 찰때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_-+++++48. 프라푸치노
'05.3.17 12:06 PM냄비 태우기는 그저 가벼운 일상이고 빨래 태워서 남편 런닝에다가 갈색 무늬 만들기는 연중행사이고 뭐할려고 외출했는데 막상 가다가 보면 내가 왜 나가 있는지 몰라서 도로 집으로 들어오는 것은 주중행사라고 하면 될까요...
저도 무지 건망증 심하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커피물 같은 경우는 옆에서 붙어서서 지켜보고 있고 마시는 물 끓이는 것은 주방에서 아주 삽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살면 나중에 어떻게 살려는지 심히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