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내 육수 돌리도오,,,,,,,,,,,,,,,,,
아무도 읍어서 저 혼자 시래기 볶아서 김하고 밥을 먹고
냉동실 뒤져 북어 대가리,,,파뿌리,,대파 잎파리,,,멸치,,,
구수하게 한 냄비 끓여놓고,,,,,,,,,,,,,,,,,,,,,,,,,,,,,
남편이 비닐봉투서 부시럭 대고 은색 컵을 하나 꺼내서 내 밀때도 몰랐죠,,,,
뭐야??
음,,화이트데이,,,선물,,,,,
사탕??
이걸로 선물 수여식은 끝내고,,,,,,,,,,,,,,,,,,,,
뭐에 미쳤나,,,,,아무튼지,,,,,,별별 생각 한참하면서 티비앞에 있은기억 밖엔 없었죠,,,,,
몬 기억이냐구요,,,,
감격시러버서리,,,,,,,,,내가 오래 살았구나,,,부터,,,,오래 살고 볼일이여,,,,,,까지,,,,
변하네,,,,,저 인간이,,,,, 사람되가네,,,,,,,,,,,,,,,철났네,,,,,,,머 이러면서,,,,,,,,,,,
사탕 하나 입에 까 넣고요,,,,,,,,, 사건이죠 뭐....
그런데 정작 사건은 아침에 터졌어요,,,,,
어제 끓인 육수 병에 담을라구 부얶에 나가보니,,,,,,
냄비가 깨끗이 설겆이 끝내고 엎어져 있슴다,,,,
아니 육수 어디간거야.......
울 남편
어제,,,,제가 궁상 떨고,,,옛 추억에 잠겨 있을때,,,잽싸게 냄비 씻어 엎어 놓았다는 사건,,,,,,,
사탕 물려줄테니,,,,,내 육수 돌리도오,,,,,,,,,,,...
아유,,,아까비,,,,,,,,,,
그냥 지나치지말고 부족 한대로 살자,,,,남편아아,,,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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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이현이
'05.3.15 11:09 AM아이구...아까워서 우짠대요?
부군께서 어제 완죤 오바하셨네요...ㅋㅋ2. 핑키
'05.3.15 11:10 AM어머나.....아까워서 우째.........
그래도 남편님의 애정을 확인한 좋은 경험 아니었을까용? (퍽!)
육수하니까 왜 물냉면이 먹고 싶은지...^^::3. 행복이머무는꽃집
'05.3.15 11:13 AMㅋㅋㅋ 너무 웃겨서리 그래도 냄비 씻어 엎어놓는 남편 어디 그리 흔한가요
사탕도 달콤했을테고 맹물에 국수말아도 된장풀어도 맛만 좋을거 같습니다 그려~~4. 쵸콜릿
'05.3.15 11:13 AM웃으면 안되는건데 ㅋㅋㅋ
아저씨꼐서...너무 자상하세요.
근데 육수는...진짜루 너무 아깝네여.
전 어제 사탕 못 받았어여...이 인간을 우짤까여5. 야난
'05.3.15 11:26 AMㅋㅋㅋ 아저씨께서 얼마나 난처해 하셨을지...눈에 선해서...웃으면 안되는데...자꾸만 ㅋㅋㅋ
고은옥님! 아저씨 용서 해 주세요~~6. 산나
'05.3.15 11:32 AM고등학교 때 하교하고 집에 가니 싱크대 위에 뿌연물이 담긴 솥이 있더라구요.
엄마께서 설겆이를 못하셨구나 싶어서 교복 입은 채로 그 솥을 깨끗이 씻었지요.
그런데 에구머니...
그게 물김치 담으려고 찹쌀풀 끓여 놓으신 거였어요...
울 엄마...도와준다고 사고친 딸을 야단치지도 못하시고...ㅋㅋㅋ
그래도 행복하셨죠?7. summer
'05.3.15 11:34 AM캔디선물에..
옆구리찌름이아닌 설겆이 까정..
올해는 식당서가져온 누룽지가아닌
주유소표 오렌지사탕 한알 받은 딸딸맘
가심이 허--- 하네요. 부러버서...8. 선화공주
'05.3.15 12:04 PM도와준다고 설겆이 하신것이....ㅋㅋㅋ
씻어서 엎어놓기까지...넘 귀여우시당..^^*9. kimi
'05.3.15 12:46 PM귀엽게 오바하신 아자씨
아깝기는해도 얼마나 좋아요?
넘 나무라지 마세요. 그러면
다음에 겁나서 아예 부엌하고는 남이라 생각하고
지낼 수가 있으니깐...ㅎㅎㅎ
서서히 부엌을 벗어나보세요. 그리고
아자씨 몫을 조금 돌려보세요.
부러워 하실 분들 여기 넘 많을것 같네요10. 혀니맘
'05.3.15 1:17 PM한참 웃고 갑니다.
하하하11. 안나돌리
'05.3.15 1:28 PM남자는 철들자 망령난대요~~~*^^*
조심하셔야 할 것 같은데...하하하12. 고은옥
'05.3.15 1:36 PM건이현이님,,,,,,아드님,,잘 적응 하고 있죠,,,냄새가 죽음이었는데,,,,,,
핑키님,,,,,,,,,,어제밤에 장터국수 먹고 싶은거도 꾸욱 참았는데,,,뱃속에라도 좀 집어넣으면 들 아깝져어,
행복이머무는꽃집님,,,,,지가 유통기한이좀되서,,,사탕하고 바꾸고시포요,,무드없져,,,
쵸콜릿님,,,,,,,,,,,,,,,,,,,,기둘기서요,,,든든한 두 아들녀석들이 요이땅,,,하잖아요,,ㅎㅎ
야난님,,,,,,,,절대 이아자씨는 그럴분이 아녀여어,,,,,
산나님,,,,,저도 그런 경험이,,,,, 철 든딸들이 표가나요,,,,그쵸오,,행복보다도 아까운게 먼져,,,,
썸머님,,, 딸딸이아빠 봐드리셔요,,,,,,공급과수요의 불균형,,,어쩌것슈우,,ㅋㅋ
선화공주님......착각은자유여요,,,,일저질렀는디 무어가 귀여워여,,,,,,ㅎㅎㅎ
키미님,,,,,,,주파수가 저랑 비스무리합니다잉,,,,,그럴참여유우,,,,
혀니맘,,,,,,,그냥가심 안되지잉,,,,,,공짜는 없는디,,,,,,,,13. 고은옥
'05.3.15 1:42 PM저 부자감세도 열냅니다
뭐 어쩌라고요 비아냥대지 마세요 제가 부족한점은 고치려고 합니다만
님같이 비꼬는 사람은 그냥 알바보다도 못한 분이네요
뜬금없기는14. 그린
'05.3.15 3:23 PM고은옥님...
제 기준엔 여기도 "닭"표시 하셔야하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