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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내 육수 돌리도오,,,,,,,,,,,,,,,,,

| 조회수 : 1,326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3-15 11:06:01
어제 화이트데이  잘 지나가셨나요,,,,,,,,,,,,
아무도 읍어서 저 혼자 시래기 볶아서 김하고 밥을 먹고
냉동실 뒤져 북어 대가리,,,파뿌리,,대파 잎파리,,,멸치,,,
구수하게 한 냄비 끓여놓고,,,,,,,,,,,,,,,,,,,,,,,,,,,,,

남편이 비닐봉투서 부시럭 대고 은색 컵을 하나 꺼내서 내 밀때도 몰랐죠,,,,
뭐야??
음,,화이트데이,,,선물,,,,,
사탕??
이걸로 선물 수여식은 끝내고,,,,,,,,,,,,,,,,,,,,

뭐에 미쳤나,,,,,아무튼지,,,,,,별별 생각 한참하면서 티비앞에 있은기억 밖엔 없었죠,,,,,
몬 기억이냐구요,,,,
감격시러버서리,,,,,,,,,내가 오래 살았구나,,,부터,,,,오래 살고 볼일이여,,,,,,까지,,,,
변하네,,,,,저 인간이,,,,,  사람되가네,,,,,,,,,,,,,,,철났네,,,,,,,머 이러면서,,,,,,,,,,,
사탕 하나 입에 까 넣고요,,,,,,,,, 사건이죠 뭐....

그런데 정작 사건은 아침에 터졌어요,,,,,
어제 끓인 육수 병에 담을라구 부얶에 나가보니,,,,,,
냄비가 깨끗이 설겆이 끝내고 엎어져 있슴다,,,,

아니 육수 어디간거야.......
울 남편
어제,,,,제가 궁상 떨고,,,옛 추억에 잠겨 있을때,,,잽싸게 냄비 씻어 엎어 놓았다는 사건,,,,,,,

사탕 물려줄테니,,,,,내 육수 돌리도오,,,,,,,,,,,...
아유,,,아까비,,,,,,,,,,
그냥 지나치지말고 부족 한대로 살자,,,,남편아아,,,ㅏㅏ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이현이
    '05.3.15 11:09 AM

    아이구...아까워서 우짠대요?
    부군께서 어제 완죤 오바하셨네요...ㅋㅋ

  • 2. 핑키
    '05.3.15 11:10 AM

    어머나.....아까워서 우째.........
    그래도 남편님의 애정을 확인한 좋은 경험 아니었을까용? (퍽!)
    육수하니까 왜 물냉면이 먹고 싶은지...^^::

  • 3. 행복이머무는꽃집
    '05.3.15 11:13 AM

    ㅋㅋㅋ 너무 웃겨서리 그래도 냄비 씻어 엎어놓는 남편 어디 그리 흔한가요
    사탕도 달콤했을테고 맹물에 국수말아도 된장풀어도 맛만 좋을거 같습니다 그려~~

  • 4. 쵸콜릿
    '05.3.15 11:13 AM

    웃으면 안되는건데 ㅋㅋㅋ
    아저씨꼐서...너무 자상하세요.
    근데 육수는...진짜루 너무 아깝네여.
    전 어제 사탕 못 받았어여...이 인간을 우짤까여

  • 5. 야난
    '05.3.15 11:26 AM

    ㅋㅋㅋ 아저씨께서 얼마나 난처해 하셨을지...눈에 선해서...웃으면 안되는데...자꾸만 ㅋㅋㅋ
    고은옥님! 아저씨 용서 해 주세요~~

  • 6. 산나
    '05.3.15 11:32 AM

    고등학교 때 하교하고 집에 가니 싱크대 위에 뿌연물이 담긴 솥이 있더라구요.
    엄마께서 설겆이를 못하셨구나 싶어서 교복 입은 채로 그 솥을 깨끗이 씻었지요.
    그런데 에구머니...
    그게 물김치 담으려고 찹쌀풀 끓여 놓으신 거였어요...
    울 엄마...도와준다고 사고친 딸을 야단치지도 못하시고...ㅋㅋㅋ

    그래도 행복하셨죠?

  • 7. summer
    '05.3.15 11:34 AM

    캔디선물에..
    옆구리찌름이아닌 설겆이 까정..
    올해는 식당서가져온 누룽지가아닌
    주유소표 오렌지사탕 한알 받은 딸딸맘
    가심이 허--- 하네요. 부러버서...

  • 8. 선화공주
    '05.3.15 12:04 PM

    도와준다고 설겆이 하신것이....ㅋㅋㅋ
    씻어서 엎어놓기까지...넘 귀여우시당..^^*

  • 9. kimi
    '05.3.15 12:46 PM

    귀엽게 오바하신 아자씨
    아깝기는해도 얼마나 좋아요?
    넘 나무라지 마세요. 그러면
    다음에 겁나서 아예 부엌하고는 남이라 생각하고
    지낼 수가 있으니깐...ㅎㅎㅎ
    서서히 부엌을 벗어나보세요. 그리고
    아자씨 몫을 조금 돌려보세요.
    부러워 하실 분들 여기 넘 많을것 같네요

  • 10. 혀니맘
    '05.3.15 1:17 PM

    한참 웃고 갑니다.
    하하하

  • 11. 안나돌리
    '05.3.15 1:28 PM

    남자는 철들자 망령난대요~~~*^^*
    조심하셔야 할 것 같은데...하하하

  • 12. 고은옥
    '05.3.15 1:36 PM

    건이현이님,,,,,,아드님,,잘 적응 하고 있죠,,,냄새가 죽음이었는데,,,,,,
    핑키님,,,,,,,,,,어제밤에 장터국수 먹고 싶은거도 꾸욱 참았는데,,,뱃속에라도 좀 집어넣으면 들 아깝져어,
    행복이머무는꽃집님,,,,,지가 유통기한이좀되서,,,사탕하고 바꾸고시포요,,무드없져,,,
    쵸콜릿님,,,,,,,,,,,,,,,,,,,,기둘기서요,,,든든한 두 아들녀석들이 요이땅,,,하잖아요,,ㅎㅎ
    야난님,,,,,,,,절대 이아자씨는 그럴분이 아녀여어,,,,,
    산나님,,,,,저도 그런 경험이,,,,, 철 든딸들이 표가나요,,,,그쵸오,,행복보다도 아까운게 먼져,,,,
    썸머님,,, 딸딸이아빠 봐드리셔요,,,,,,공급과수요의 불균형,,,어쩌것슈우,,ㅋㅋ
    선화공주님......착각은자유여요,,,,일저질렀는디 무어가 귀여워여,,,,,,ㅎㅎㅎ
    키미님,,,,,,,주파수가 저랑 비스무리합니다잉,,,,,그럴참여유우,,,,
    혀니맘,,,,,,,그냥가심 안되지잉,,,,,,공짜는 없는디,,,,,,,,

  • 13. 고은옥
    '05.3.15 1:42 PM

    저 부자감세도 열냅니다
    뭐 어쩌라고요 비아냥대지 마세요 제가 부족한점은 고치려고 합니다만
    님같이 비꼬는 사람은 그냥 알바보다도 못한 분이네요
    뜬금없기는

  • 14. 그린
    '05.3.15 3:23 PM

    고은옥님...
    제 기준엔 여기도 "닭"표시 하셔야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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