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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드는밤 82cook 들락거리고..

| 조회수 : 94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1-21 02:03:45

전 어렸을때부터 그랬던것같은데요.
그다음날 특별한 날이 다가오면..
예를들면 소풍이라던지, 어린이날이되서 엄마아빠랑 놀러를 가기로 되어있다던지..
학예회던가요? 뭐 그런거 할때 연극할때 조그만 역활이라도 맡는다던지,,
그전날은 그 다음날 생각들때문에 설레거나 걱정이되서 잠을 못자는거여요.
내일 몇시에 일어나서 어떤옷을 입고 어떻게 놀아야지..부터 시작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결혼하고나니까요.
이제 막 7개월차가 되어가는 중인데요.
제게 있어 잠못드는 밤이 되게 하는 날은 바로 [집들이]가 되었지 뭐여요.
눈은 감고있어도 요리 하나하나 과정샷이 막 펼쳐지면서..(물론,뭐 들어가는지 못외우니까 대충대충)
상차림도 펼쳐지고..셋팅은 어떻게 해야지..손님들이 오는데 집은 어떻게 치워야하나..부터 시작해서,
아주 끝이 없어요..과연 내일 다할수있을까..고민도 끝이 없구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지만,
결혼초반에는 새벽 두시까지 잠못이루다가 결국은 일어나서 5시까지 부억칼들고 재료 준비하고
그러고서야 새벽에 간신히 잠들고...(상상해보세요...오밤중에 일어나서 칼들고 있는 여인--;)

집들이 얼추 끝나고서야,
그 병이 이제 안도지나 했는데,
내일 오랫만에 신랑 고등학교 친구들을 초대했거든요.
중식으로 할려고 하는데..아까 12시부터 과정샷들어가서..
결국은..이렇게 컴앞에 앉았네요..

포도주 따라와서 홀짝거리면서요.
취기에라도 자던지해야지..--;

매번 이러니까,
쌩쌩하고 이쁜 모습으로 보여야할 주부가 정작 모임시간이 되면,
눈이 퀭해가지고 완전 비몽사몽..
이게 뭡니까.

여하튼,
내일 7시에 일어나서 회사출근해야하는데 완전 걱정 태산입니다.
히휴..

모두들 편한밤 되세요.
혹시 저처럼 물밀듯 펼쳐지는 과정샷에 행여 깨신 분들은 없으셨음 좋겠어요.

아함..
취기가 밀려오네요.
제발 잠들기를..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5.1.21 2:26 AM

    저두 취기가 몰려오네요.. 모임 가서 회의 마치고 타지에서 오신 분들과 한잔하고 늦게 들어와서 82에 들어왔더니.. 리틀세실리아님의 글이 있어서 넘 반가워요!!! ㅎㅎ;;

  • 2. 마농
    '05.1.21 2:55 AM

    푹 깊이 주무시구..집들이가 만족스럽게 끝났으면 좋겠어요.^^
    글구보니, 정말 요리하기 전에...요리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머리로 한번 그려보는거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왜 전 그렇게 해본 적이 없을까요..ㅠㅠ
    맨날 허둥지둥거리구...이러니 요리치지....

  • 3. 별조각
    '05.1.21 9:02 AM

    ^^ 저도 가끔 그래요.
    자다가 말똥말똥 해져서 호박 하나 썰어놓고 냄비하나 꺼내놓고 누웠다가 다시 나와 그릇 좀 꺼내 놓고..
    전 손님초대 때 단호박스프 자주 하는데 단호박이 단단하잖아요.
    그래서 매번 단호박 써는 게 일이에요.
    남편이 해줄 때도 있지만 제 손으로 해야 속편해요.
    집들이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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