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듣는 꾸러기 초등생 키우고 있고
말 대답이 일쑤이고, 편식에 숙제 안하고, 여러번 말해야 하고
학교에서도 속 터지게 할 거 같네요
본인이 관심있는 것만 신경쓰고요. 그런데 남편이 더 짜증나요.
제가 애가 편식을 해서 애랑 나물을 먹어라 잔소리하고 애랑 둘이 씨름을 하고 있느데,
남편이 그 소리도 듣기 싫었는지, 애 있는 곳에서 그냥 냅두라고 하고,
제가 애 밤에 씻고 자라고 잔소리 하며 물 틀어놓고 씻으라고 잔소리 하고 있는데
남편이 둘이 덤앤덤어라고. (니갸 애랑 똑같다는건기? ) 그냥 둘아 알아서 하고
자기한테 애하고 시름하는 소리 귀에 들리지 말게 하라고 하네요.
정작 본인은 육아휴직 중이고, 저는 내일 출근합니다.
엄마한테 대드는 건 그냥 묵과 하고
본인한테 애가 맘에 안들게 하면 감정적으로 혼내고,
애 편식하는 거 신경안쓰고, 과자만 사오고, 우유도 안 주고,
과일 깎아 놓으면 본인만 먹고, 애한테 먹으라는 ㅅ소리도 안 해요.
알아서 먹게 놔두라고, 애들이 알아서 먹나요?? 애한테 잔소리 하는 것도 싫어서
잔소리 들리지 말게 하라는거애요/
애랑 실랑이 있으면 듣기 싫어 짜증내고요.
학원 라이드 해주 기 싫어서, 학원 빠지면 안 되냐고 하는 사람이에요.
애 훈육하는데 엄마 중간에서 바보만들고,
엄마란 지위가 애한테 잔소리도 했다가 바보도 됐다가 하는데,
그냥 본인은 알. 아. 서 . 잘 했다고 그냥 애 냅두랍니다.
어떻게 냅두라는 건지, 그러면 본인한테 말 안들었을 땐 왜 화를 내는지
애가 편식하고 본인처럼 키가 작아도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다른 집은 얼마나 완벽하게 훈육하고 얼마나 스무스하게 소리 안나게 엄마가 현명하게 처신하는 건지... 내 돈으로 생활비 내면서 애도 돌보며 왜 이런 욕을 들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