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좋던 카페의 변화... 너무 안타까워요.

[아쉽다]

지방에 있는 곳인데

호수 풍경이 기가막히게 좋은 한옥 카페가 있어요.

부지가 꽤 넓고 정말 단정하게 잘 꾸며놔서

거의 초창기때  몇번 갔었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워낙 뷰가 좋고 사람들도 많이 오다보니

그 자체로도 너무 좋았던 공간들을  더 확장해서

유행하는 포토 공간을 만들고  그러더라고요

 

살짝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찻집, 카페로써의 분위기는

여전히 좋았는데

 

세상에

작년부터인지  한쪽에 바베큐존을 만들었네요.

바베큐존을 만들던 수영장을 만들던 사장 맘이겠지만

그 카페를, 그 카페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왜 그런 욕심을 부리셨는지 너무 안타까워요.

 

분위기 좋던 카페가

무슨 시장통같은..

한옥 카페 바로 옆  투명천막의 바베큐 존

다른 한쪽은 오픈된 공간에서 테이블과 그릴이 놓여진 바베큐 존.

 

아....

애정했던 공간이 사라진 느낌.

 

사장님  왜 그러셨어요...ㅜ.ㅜ

 

[혹시]

옥XX에 있는 카페인가요?
얼마전 갔더니 님이 말씀하신대로 변해 있어서 안타깝더라구요

[..]

커피 한잔 팔아봤자 안남으니..
언뜻 계산해도 바베큐가 훨씬 많이 남겠네요

[...]

장사가 안됐나봐요.

[원글]

혹시님!!!
맞아요!!! ㅜ.ㅜ
거기 초기의 카페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너무 좋아서 종종 갔다가
후에 여기저기 포토존 만들었을때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럼에도 거기까진 나쁘지 않다. 싶었어요
적어도 카페 분위기를 망치는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근데 바베큐 존이라니...
왜 그랬을까요? 운영이 안돼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미어 터지던 곳인데
그냥 카페로서만 놔둬도 좋았을 곳을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

커피마시는데 고기냄새만 안풍기면 뭐
커피만으론 돈이 안되나봐요

[원글]

근데 그곳이 음료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건 아니었고
사람들도 진짜 많은 곳인데...
근처 가면 한번씩 가던 곳인데 이젠 갈 일이 없을 거 같아요.

고기 구우면 연기나고 냄새 퍼지는데
차 마시면서 냄새가 안날수 없을 거 같아요.
바로 옆이던데...
외부에서 차 마시는 공간도 참 좋았는데..

그냥 애정하던 곳이라서 그냥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그냥]

옥XX에 있는 카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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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니 그냥 알려주세요
임실 옥정호?

[바람소리2]

그게ㅜ더 돈이 되나봐요

[ㅇㅇ]

커피집은 회전율, 테이크아웃으로 남는건데
루프탑에서 음료 한잔 마시면서 몇시간씩 앉아있으니
만석이라도 돈 안돼요
안주랑 술 팔아야 남죠

[근데]

커피가 원가가 더 쌀텐데 이상하네요.

[...]

네이버 검색하니 나오네요.
메뉴에 커피랑 삼겹살이 같이 ㅋㅋ

[...]

고도의 광고인가? 어딘가 궁금하여 검색.
임실 에뜨* 카페인가 보네요. 진짜 마당에 비닐 하우스 ㅎ 한옥인테리어 멋있네요. 원글님 덕에 함 가봐야 겠어요 ㅎ

[...]

한옥카페 자체도 그렇게 분위기있고 고급스러워보이진 않네요.
뷰가 좋기는 해요.

[주인]

입장에선 수익이 적은 게 더 안타까우니
뭐라 할 수가 없죠

[Dd]

사람이 많아도 장사가 안되나보죠
분위기를 너무 즐기느라 안나가면.
인원수대로 안시키고 오래 앉아있고 그러면 사람만 많지 손해보는 장사 아닌가요
카페가 몇 그룹이 한참 와있거나 신문보는 노인들 많거나 하면 오래 못가고 문 닫더라구요
스타벅스도 테이크아웃 위주인 곳이 장사 잘돼요

[ㅇㅇ]

사장이 바뀌었을수도 있어요
애초에 그런 컨셉으로 카페를 하던 사장이
바베큐를 하기 쉽지 않죠
인테리어 공간에 예민한 사람이
분위기 좋은 단정한 카페를 그렇게 만들기 어렵죠
카페 만들어서 어느정도 자리 잡으면 팔고
또 새로 카페 만들고
그런 일 하는 사람들 있다고 하네요

[ㅋㅋㅋ]

검색해보니 나오는데 아니 저거 뭐야...왜 좋은 경치에 웬 글자들이 있는지.
옆에서 바베큐 먹는거 이해되는데요. 고기 구울수도 있죠.

[가보고싶네요]

고기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ㅎㅎㅎ

베이커리 카페보단 바베큐카페가 매출대비 덜 힘들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ㅎ

[...]

어딜까요?
궁금.

[...]

임실 카페 검색하니 옥정호전망 카페 나오네요.

[..]

자귀꽃은 언제 만개하나요? 6월말인가요?

[ㅋㅋㅋ]

시댁가면 찻집 꼭 가봐야겠네요

[새벽]

몇년전에 다녀온 곳이네요.
그때는 커피 마시고 싶지 않아서 그냥 둘러보고 나왔는데
다음에 가면 고기도 먹고 차도 마셔야겠네요.
저는 오히려 지금이 낫겠어요.
바베큐 가격도 착한것 같네요.

[헤이*든]

와... 저랑 같은심정이요.
저는 기장에 헤이* 까페 초창기 가보고 바다뷰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부산갈때마다 갔었거든요.
몇년만에 오늘갔더니 기존까페자리는 펜션이 되었고 크게확장해서 새로 생겼는데, 완전 돗대기 시장분위기.... 아... 저의 최애카페를 하나 잃었다고 슬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