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제 40대인데 사는 게 두려워요.
어린 자식들이 있은 세대라서요
저...얼마전에 수영시작했는데
너무너무 재밌거든요
평생 운동 모르던 제가
처음으로 재밌는 운동이예요
근데 이거 몇년이나 더 할 수 있을까요?
수영장 의 이 많은 물보면
아. 이건 정말 호화로운 운동이구나 그런 생각 들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얼마전 수영 시작했는데 너무너무 재밌어하는 초등들인데
속으로 너네 이거 언제까지 가능할까 문득 그 생각에 우울해져요
식량위기...정말 몇년 안 남은 거 같고 기후위기도 마찬가지
앞으로 10년..정말 힘들어질 꺼 같은데
정작 저는 초고학년 엄마라..선행 나가야된다 어느 학원이 좋다
아직도 이런 정보에 익숙한..
저 역시 사교육업자구요.
수학 문제 열심히 푼다고 앞으로 닥쳐올 세상이 달라질까?
차라리 농사를 배우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ㅠ
저랑 비슷한 또래 키우는 40대 엄마들 어떠세요?
1. - -]]
'22.6.21 11:53 PM (175.114.xxx.96)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가지만
그렇게 피상적이고 큰 주제를 붙들고 시름겪지 마시고
작은 일에 집중하시는게 행복감이 훨씬 더 크실거에요.
이왕 아이들과 사는데 하루라도 속편히 살다 가야죠2. ㅁㅁ
'22.6.21 11:55 PM (59.8.xxx.216)저도 아이들에게 원시적인 생존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근본적인 삶의 형태에서 너무 멀리 와 버렸어요. 이게 재앙이라면 재앙입니다.
3. ...
'22.6.21 11:55 PM (106.101.xxx.100) - 삭제된댓글공감해요
가만 되짚어보면
살기 좋았던 시대는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그냥 태어나고 사는 것이 고해 그 자체예요
안 태어나는 게 제일 좋은거ㅜ4. ......
'22.6.21 11:57 PM (211.230.xxx.228)그런 불안을 갖는 다고
정말 애들 공부 안시키고 선행안하고 농사배울것도 아니잖아요??!
지구의 운명이 여기가 끝이라면 받아들여야죠.
안 받아들인다고 안 오는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우린 그저 우리삶을 그대로 사는 거죠.. 사과나무 심는 것처럼.5. 이정도먼
'22.6.22 12:00 AM (39.123.xxx.94)병 아닌가요?
우울증6. .......
'22.6.22 12:07 AM (59.15.xxx.81)불안장애..
병원에 가보세요.7. ,,,
'22.6.22 12:25 AM (70.191.xxx.221)약드셔야 할 듯 싶어요.
8. dlfjs
'22.6.22 12:38 AM (180.69.xxx.74)인간은 그리 약하지ㅡ않아요
9. 부럽
'22.6.22 12:45 AM (175.125.xxx.8)불안의 이유가 부럽네요
나머지는 별 문제 없다는 소리 같아서10. ..
'22.6.22 2:30 AM (175.119.xxx.68)이상고온 등
요즘 뉴스보면 은연중 이런 걱정 들죠
죽으면 다 같이 죽겠죠11. ...
'22.6.22 5:14 AM (108.50.xxx.92)세상이 앞으로 좋은 날은 지구 입장에서보면은 얼마 안남았다고 해요. 그러나 하루하루 그냥 살수밖에 없는 인간은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미래의 일들이 좋든 나쁘든 받으드려야 하는것 같아요. 그러나 풍족하고 저렴하고 훈훈한 인심 이런것들은 점점 사라지는건 맞구요. 세계 정세 자체가 탈 중국화와 미중 대립때부터 벌써 평범한 사람들에게 좋은 시절은 가고 있었던건데
코로나로 몇년 넘어가고 이젠 러시아와 우크라 전쟁까지,게다가 기후변화와 전쟁으로 인한 식량난때문에 미래가 밝지 않은건 사실이죠.12. 다 그래요
'22.6.22 8:40 AM (114.201.xxx.27) - 삭제된댓글50대면 안그렇고
결혼안한 40대면 다르지않아요.13. 아...
'22.6.22 10:34 AM (114.201.xxx.27)원글님을 위해 '해빙'이라는 책추천해요.
행간의 의미를 더 읽어주셨으면..14. ^^
'22.6.22 11:36 AM (115.139.xxx.139)저도 40대 초등 2명키우는데 아무리 세상살기 어렵고 두려운
일이 많아도 해보는데까지 열심히 살아보는거죠~
한번 태어난거 이것저것 해보면서 오늘을 열심히 살면
내일도 있는거잖아요.^^
저도 부정적인 사람이 었는데 ~
암병동 간호사로 일하면서, 삶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 내일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라는거 잊지마시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