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괴롭힘 당해서 확인하러 가는 중인데요

조회수 : 3,630
작성일 : 2022-06-09 10:11:55
어제 연락 받았는데 연락 한번도 안해본 여아 엄마.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그 엄마가 조심스럽게
"ㅇㅇ가 여자애들이랑만 노는 거 아시냐(저희 애는 남아)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듣고 넘겼는데, 우리 애가 말하길 ㅇㅇ가 남자애들이 괴롭혀서 우리 여자애들끼리 뭉쳐서 못 괴롭히게 했다 한다더라
몇번 비슷한 얘기를 들으니 그냥 지나치면 안될 것 같아 연락 드렸다 이런 일들 알고 계시냐"

전화 받고 너무 놀랐어요
아이 하원하고 물어보니 아닌데?이러다가 계속 추궁하니, 펑펑 울면서 말하는데 아이가 올해부터 안경 쓰는데 그걸로 놀리기 시작했고
남자애들이 한두번씩 안경 툭툭 쳐보다가 점차 우리 애를 다 놀리는 분위기가 됐고
그 과정에서 여자애들이 그 장면 보고 교사에게 이르면 담임이 말로만 제지하고 가고 그럼 남자애들이 또 놀리고 그런다는 거에요
태권도 시범한다고 우리 애를 발로 차기도 했고요 여러명이요

밤새 한숨도 못 잤어요
이제 곧 유치원 갈 건데, 제가 원장과 담임한테 뭘 확인하고 요청하면 될까요
내년에 8살이고 초등 병설이라 대부분 같이 초등 갈텐데
진짜 너무 속상하고 심장이 떨리고 그러네요
IP : 58.77.xxx.18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2.6.9 10:1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대로 얘기하고
    사실확인부터 부탁드리세요.
    연락해주고, 같이 어울리는 여자친구들이 있으니
    이번에 잘 해결되면 초등입학해도 별 문제 없을겁니다.
    너무 상심 마시고,
    힘내세요.

  • 2. ㅠㅠ
    '22.6.9 10:19 AM (211.178.xxx.150)

    그 아이가 느끼기에 그 괴롭힘이 얼마나 지속적이고 반복적이였는지 구체적으로 또 그럴때마다 교사와 부모에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했는지와 어떤 방법으로 이 아이를 보호하고 도와줬는지...
    또 상대방 아이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물론 장난이였다고 할 확률이 높겠지만) 그 아이에게 어떻게 지도하고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개입해주었는지 또 그 상대방 부모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가정에서도 연계해서 지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었는지 모든 상황과 정황들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돼~

  • 3. ㅎㅎ
    '22.6.9 10:21 AM (112.172.xxx.15) - 삭제된댓글

    요즘은 유치원부터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보통 선생들이 제지하고 바로 부모에게도 알리는데
    아님 애의 행동이나 말로 조금 눈치 채게되던데(티안내는 애들도 있고 애들이 클수록 그렇다고 평소와 다름 돌려 물어보라고)

    부모가 먼저 오늘 유치원서 재밌있었어등 조금 돌려 어찌 지내는지 상황을 조금은 알고있어야해요.

    선생님이 개입하면 좀 나아질거에요.
    그리고 애한테도 대응하는법을 알려주세요.
    하지마. 그런말하면 기분나빠. 나쁜말이야.이런식으로요.

    저도 인터넷 .책등보고 알았습니다.

  • 4. ㅠㅠ
    '22.6.9 10:22 AM (211.178.xxx.150)

    위의 내용은 저희아이가 괴롭힘당했을때 지인인 유치원원장한테 받은 내용인데요. 포인트는 유치원에서 내용을 알고 있는지 인것같아요.

  • 5. 후~
    '22.6.9 10:24 AM (218.239.xxx.14)

    우선 심호흡 크게 여러번 하시고 무슨말을 할지 시뮬레이션 몇 번 해보고 들어가세요. 마음이 힘들고 떨리면 말이 제대로 안 나와 그냥 흥분만하다 나올 수 있어요. 도와줬던 여자친구들도 있고 잘 해결될테니지니 힘내셔서 다녀오세요.

  • 6. ㅠㅠ
    '22.6.9 10:25 AM (211.178.xxx.150)

    유치원에서 내용을 듣고 어떻게 반응하시는지 보셔야해요. 저희애 유치원에선 관련아이들 불러다 호되게 나무라셨다하고 그 아이들이랑 접촉을 금지시키고, 앞으로 재발방지 약속받았어요. 그 부모한테 알려서 그 내용 전달해달라했고요.

  • 7. ㅎㅎ
    '22.6.9 10:26 AM (112.172.xxx.15) - 삭제된댓글

    요즘은 유치원부터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보통 선생들이 제지하고 바로 부모에게도 알리는데
    아님 애의 행동이나 말로 조금 눈치 채게되던데
    (평소와 다름 돌려 물어보라고.오늘 유치원서 재밌었어등 지내는 상황을 알고있어야해요)

    선생님이 개입하면 좀 나아질거에요. 사과도 받게하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애한테도 대응 하는법을 알려주세요.
    하지마. 그런 말하면 기분이 나빠. 나쁜말이야.
    이런식으로요.

    저도 인터넷 .책보고 알았습니다.

  • 8.
    '22.6.9 10:40 AM (223.39.xxx.127)

    엄마들도 아는걸 유치원에서 모를리가 있어요? 한번 엎어버리고 딴데로 가세요 남자애들 adhd인가봐요

  • 9. 초등을
    '22.6.9 10:42 AM (118.235.xxx.91)

    같이 갈거면 더더군다나지금 확잡으셔야해요.
    병설유치원선생인데 그런식이라니 .담임이 제정신이 아니네요 맘 단단히 먹으시고 아이 잘 다독여가며 유치원 다른 여자친구 엄마들의 증언도 받아놓으시고(서면이나 녹음 등) 진상규명 철저히 해달라해야합니다.

  • 10. ...
    '22.6.9 10:49 AM (14.50.xxx.73)

    담임 선생님이 모를 수도 있고 알 수도 있는데 취조하듯이 물어보시지 마시고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시면서 상담조로 도움 요청조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만약 담임쌤이 몰랐다면 앞으로 더 자세히 아이들을 관찰이후에 상황 보고해 주실거고
    알고 있었다면 솔직하게 말씀해 주실테니 그땐 방법을 찾으시면 됩니다.
    많이 놀라셨을텐데 마음 많이 평정을 되찾으시길.. ㅠㅠ 넘 어려운거 알지만 ㅠㅠ

  • 11. ...
    '22.6.9 10:59 AM (175.197.xxx.74) - 삭제된댓글

    유치원 옮기는게 좋겠어요..ㅠ

  • 12. 강호순
    '22.6.9 11:18 AM (14.50.xxx.125)

    유영철 조두순 변호한 변호사가 정치한다고 나와도 욕먹을걸요.

  • 13. 병설이면
    '22.6.9 11:42 AM (121.168.xxx.246)

    선생님들이 협조해주거나 그런거 없을거에요.
    공무원들이라 이정도 일로 아무 징계도 사유서도 없습디다.
    어차피 병설은 아이들이 있건없건 월급 다 받고 열심히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한반에 몇명인지 모르지만 반아이가 적으면 이미 알아도 귀찮아서 모른척 했을 가능성이 크네요.
    얘들이 지속적으로 했는데 모를 리 없을거에요.
    그냥 귀찮은거죠.
    가셔도 상황이 바뀔건 없다는거 아시고 가셔야 덜 속상하실거에요.

    속상하시겠지만 한바탕 난리 치시고 유치원 옮기세요.
    현실적으로 답글 씁니다.

  • 14. 아이고.
    '22.6.9 11:55 AM (122.36.xxx.85)

    교실 재 cctv는 있나요? 남편도 같이 가시죠? 좀 시끄럽게 굴어야 할 것 같은데요.

  • 15. 아이고.
    '22.6.9 11:57 AM (122.36.xxx.85)

    이게 동네에 소문나서, 누구누구가 그랬단다.. 소문나면, 그 아이들도 안좋아요.
    엄마들도, 아이들도 문제있는 애들 다알고, 같이 놀기 싫거든요.
    요즘 학교에서도 이런거 교육 많이 시키거든요. 오히려 유치원이 더 통제가 안되는듯.
    남편분 꼭 동행하세요.

  • 16. 대부분
    '22.6.9 12:15 PM (121.168.xxx.254)

    병설유치원은 cctv없어요.
    어린이집은 의무라 다 있고, 사립유치원은 엄마들 원성에 대부분 cctv가 있어요.
    병설은 선생님들이 싫어하고 예산 나오면 다른곳에 쓰느라 없는 곳이 대부분이에요.
    여기 분들은 옛날분들이라 병설 좋아하시는데 병설 정말 문제 많습니다.
    선생님들 책임지지 않을 일만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cctv같은 거 없고
    그리고 있어도 보기 정말 힘들어요.
    교장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교장은 교육청의 공문이 있어야 한다며 끝까지 안보여주죠.
    암튼 알고가셔셔 너무 속상하지 않길 바랍니다.
    모르고 가면 더 황당하실거에요.

  • 17. sei
    '22.6.9 12:19 PM (221.138.xxx.250)

    병설이라 그런 거 같아요, 공무원이잖아요.
    그래서 기약한 애들은 병설 안보내죠, 엄마들이..
    생일 빠르고 약은 애들만..

  • 18.
    '22.6.9 1:01 PM (219.248.xxx.213)

    선생님이랑 대화해보시고ᆢ
    다른 유치원으로 옮기세요
    병설 별로에요

  • 19. 저는
    '22.6.9 1:49 PM (39.124.xxx.185)

    저희애 6세때 병설다녔는데 6~7세 합반이었어요 같은반 7세 아이가 저희아이를 괴롭히고 때려서
    등에 상처가나고 그 7세애가 저희애 눈알을 칼로 파버린다고 그래서 애가 무서워서 교실에도 못들어가고...
    병설 선생한테 말했더니 40대 중반 병설선생이 호호호 웃으면서 아이들은 다 그러면서 크는거라고
    자연스런 싸움이라고 놀다가 그런거니까 아무것도 아니라네요?
    그 선생년을 그때 묵사발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제가 어렸어요 그땐 어리버리해서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고
    상대방 애 엄마한테 전화하고 사과받고 그러고 끝냈는데
    병설 선생들은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때우면 월급받고 보너스 나오고 하기땜에
    문제 일으키는거 신경쓰이는거 제일 싫어하고요 어떤일이 있어도 아무것도 아니다 이러고 넘어감니다
    그만둘때 그만두더라고 한바탕 난리를 치세요 학폭위 소집할수 있으면 하고요
    저는 그러지 못해서 그 병설선생들만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떨려서 밤에 잠이 안옴니다

  • 20.
    '22.6.9 1:53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저도 다른 유치원 옮기는 거 고려해볼거 같아요.
    일단, 저런 애들 쉽게 안 바뀌고, 분위기라는 게 있어서
    이미 남자애들 사이 서열 비슷한 게 생겼을수 있어요.
    남자애들 6살, 7살 수탉들 마냥 투닥투닥 서열싸움 비슷한거 많이 해요. 서로 건드려보고.
    그게 정도 문제인데, 그래서 교사의 지도가 중요하고, 분위기도 중요하고요.

  • 21. happy
    '22.6.9 2:38 PM (175.223.xxx.148)

    폰은 꼭 지참하고 녹음하세요.
    남편이랑 말 어느정도 선 정하고
    같이 가시고요.
    병설 유치원 특성은 위에서
    알려주셨고 녹음한 내용 근거로
    교육청도 같은 의견인지 알아보겠다
    말을 흘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9125 수면 양말을 신고 자는데 아침이면 벗겨져 있어요 6 Yo 2022/06/17 1,504
1359124 윤도리 돼통령 만들기 1등 공신 누굴까요? 84 2022/06/17 3,353
1359123 주식...... 2 아파 2022/06/17 1,529
1359122 굥의 굴욕적인 왜교 대참사 8 왜교참사 2022/06/17 2,127
1359121 결국 5만전자 됐네요 1 ㅇㅇ 2022/06/17 2,385
1359120 비만클리닉에 다녀왔어요 9 ㅇㅇ 2022/06/17 2,515
1359119 인덕션 설치후 가스 호스 구멍 어쩌셨나요? 10 인덕셔 2022/06/17 2,423
1359118 드라마 작별에서 젤 이해불가는 9 ㅇㅇ 2022/06/17 1,809
1359117 4살 아이한테 이럴 때 어떻게 대꾸해야해요? 10 ... 2022/06/17 1,900
1359116 9시 정준희의 해시태그 라이브 ㅡ 윤석열대통령 도어스테핑이 .. 3 같이봅시다 .. 2022/06/17 890
1359115 백화점 편집샵 2 2022/06/17 1,273
1359114 언론이 김건희 기사 써주면 돈 받나요? 10 ㅇㅇ 2022/06/17 1,324
1359113 대학 1학년 자녀들 방학때 무슨 알바들 하세요? 12 .. 2022/06/17 2,241
1359112 발암물질 없는 시멘트는 단 하나? 충격적 자료 공개합니다 3 ㅇㅇ 2022/06/17 2,202
1359111 50대 흑진주 10 진주 2022/06/17 2,707
1359110 아휴 신협적금ㅜㅜ 8 나야나 2022/06/17 7,120
1359109 부자되면 원래 질투 받아요. 16 .... 2022/06/17 6,521
1359108 연기자 김영옥 님~ 10 행동 2022/06/17 5,040
1359107 잔금치르는 날 집주인과는 보통 몇시에 만나나요? 7 잔금 2022/06/17 2,358
1359106 가정환경조사서 7 그냥 2022/06/17 1,302
1359105 내가 나는 솔로 보는 이유 20 nn 2022/06/17 4,709
1359104 나도 웃긴 얘기 6 ..... 2022/06/17 2,683
1359103 지금 집값이문제가 아니고 내 삶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 55 ******.. 2022/06/17 13,359
1359102 그녀는 주목 받으면 행복하겠죠? 3 윤도리전화 2022/06/17 1,649
1359101 요즘도 가족이 확진되면 2 궁금이 2022/06/17 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