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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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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시력에 관해서 글 올립니다.(서준맘님도 꼭 보세요.)

| 조회수 : 1,846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9-02-11 10:10:45
저는 올해 10살 된 아이 맘입니다.
어린아이의 시력은 8세 이전에는 아직 정확하게 형성된 것이 아니라서,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정확한 시력은 아니니 미리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들 합니다.
아이가 어리면 시력판의 글씨 자체를 못 읽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글씨나 한글,영문을 아직 모르니, 보이는 걸 정확하게 표현하기도 어려운 나이라는 거죠.
저랑 남편도 시력이 매우 안좋고,아이가 자꾸 TV나 책을 가까이 봐서,
저는 딸아이가 6살때부터 안과 검진을 받았습니다.
안과에서는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아서 시력 체크를 하라고 권해주십니다.
울 딸도 계속 정기검진을 받았는데,작년에는 글씨가 안보인다고 자꾸 하고,
수학 시험문제에서 숫자를 잘못 읽어서 틀리기도 하고(주관적인 판단이지만.).
평소보다 빨리 재검진을 받았는데.시력이 0.5 정도밖에 안나와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눈에 약을 넣고 1시간 후에 동공확대를 해서 정밀 검사하는 것도 받았는데,계속 안좋더라구요.
근데 아이의 시력이 갑자기 나빠진 것은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고,
안과 선생님 권유로 이대목동병원 소아 안과에 특진 진료를 받았습니다.
영등포 김안과도 추천해 주셨는데,평소 진료 경험이 있고, 집에서 가까운 이대목동병원으로 갔습니다.
거기서도 첫주의 결과는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한주 뒤에 다시 한번 약을 넣고, 진짜 정밀한 검사를 받고,
안과 과장님이 특진 진료를 하셨는데, 아! 이 황당함!
선생님이 모든 검진결과를 보았을때는 별 문제가 없는데,아이가 시력이 안나오는건
다른 심리적 원인이 있는 것 같다는 거였어요.
미리 선생님과 제가 짜고, 눈이 안보여서 수술을 해야겠다고 아이를 약간 겁주니까,
이젠 보인다는 거에요. 걱정이 많이 되서, 남편까지 같이 갔는데, 기가 막혔어요.
알고보니 친한 친구애들이 안경을 다 끼니까,자기도 끼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거였어요.--;
검사비용만 10만원도 넘게 들었는데.ㅠㅠ
그 나이때는 그럴 수도 있다는 선생님의 위로를 받은 후에,
아이가 좋아하는 패션 선그라스를 하나 사주고(안경 대신 가끔 끼라고...)
엄마아빠가 안경끼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설명해주고,
사건은 일단락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아직 시력이 완전히 형성된 것이 아니고,
어떤 경우는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6개월이나 1년에 한번 정기검사는 받아보시는 것도 좋지만,
너무 미리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서준맘께서 걱정 글을 올리셔서,
제가 댓글로 쓰자니 너무 길어져서,
이렇게 따로 글을 올렸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amajin
    '09.2.12 9:57 AM

    헉 저랑같은상황이네요
    제가 국민학교다닐때도 저런게 유행이었어요(내년이면서른인 처자입니다ㅠ)
    그래서 저도 안보인다안보인다 거짓말해서 안경끼곤했는데;;;

    근데 이거정말안좋은게 눈이안좋아져야 안경을낀다는걸아니까 밤에도 막불끄고책보고 일부러 티비더가까이서보고 했던거같아요...꼭주의주세요^^

  • 2. nayona
    '09.2.12 10:23 PM

    전 안경 쓰는게 싫어서 잘 보이는 척하고 0.1인 6힉년때까지 버티다 중 1 들어가서야 할 수 없이 안경 썼는데...
    안경은 눈이 좋아도 쓸 수 있는 건데 왜 끼고 싶어할까요?
    싼 뿔테 한 번 사주시고 써라,해 보세요.
    하루만에 넘 싫어할걸요...

  • 3. 르네
    '10.1.16 1:41 PM

    세상에 이렇게 무심했었네요
    고맙게도 말씀해주셨는데 이제야 보고 말았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서준이는 그담에 다시 한번더 조금 더 알아봤는데
    확실하게 엄마의 난시영향을 타고 났다는군요
    그래서 운동때는 안끼고 수업시간에 끼는 식으로 안경을 시작하자는 의견이더라구요
    그래서 3월 입학을 앞두고 2월 중에 다시 병원에 가기로 하고 작년에 스케쥴을 마쳤답니다
    아무튼 두고 볼일이군요..
    그래도 정말 감사드려요..
    예원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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