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에 왕도는 없다”
식단 종류보다 꾸준한 실천이 중요
식사량을 줄여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기름기가 많아 열량이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면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해 저지방 식단을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저지방 식단뿐만 아니라 지중해 식단과 저탄수화물 식단도 비슷하거나 그 보다 좋은 체중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 식단에도 왕도는 없다는 얘기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 아이리스 샤이 박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성인남녀 322명에게 저지방 식단, 지중해 식단, 저탄수화물 식단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2년 동안 먹게 했더니 식단의 종류에 관계없이 비슷한 살빼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샤이 박사는 “한 가지 다이어트 식단으로 살을 빼는데 실패하더라도 다른 효과적인 식단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한 가지 방법에 모든 것을 걸 필요가 없다”면서 “무엇을 선택하든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많이 알려져 있으면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방법 중 △지방 섭취를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저지방 식단 △필요 이상의 탄수화물은 몸 안에서 지방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를 아주 적게 먹는 저탄수화물 식단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중심으로 생선과 해산물 등을 곁들인 지중해식 식단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저지방-지중해-저탄수화물 식단 체중감소 효과는?
연구진은 2005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2년 동안 체질량지수(BMI)가 27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들 중 저지방 식단을 따른 사람은 2년 뒤에 2.9kg, 지중해 식단을 따른 사람은 4.4kg, 저탄수화물 식단을 따른 사람은 4.7kg 몸무게가 줄었다.
특히 연구대상자의 84.6%인 272명은 처음 선택한 식단을 2년 동안 꾸준히 유지했다. 이들 중 저지방 식단을 따른 사람은 3.3kg, 지중해 식단을 따른 사람은 4.6kg, 저탄수화물 식단을 따른 사람은 5.5kg 감량에 성공했다.
다른 음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가끔씩 다른 음식을 먹은 사람보다 고집스럽게 한 식단을 유지한 사람이 보다 효과가 좋았던 것.
이번 연구결과는 16일 ‘뉴잉글랜드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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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준 기자 (riwo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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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에 왕도는 없다”
짱구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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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57
작성일 : 2008-07-17 14: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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