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째 - 힘겨운 주말

[yaani]

26일 째
아침 - 금요일 저녁에 무친 해파리냉채 한접시
점심 - 짬뽕 국수만 코렐국그릇에 하나
저녁 - 각종야채 무쌈에 싸먹기
          친정가서 삼계탕의 닭가슴살만 가려먹기
간식 - 집에서 만든 쿠키 2개, 새우깡 한주먹, 블랙커피 한잔, 자두 2개, 천도복숭아 1개


27일 째
아침 - 흑미밥 반공기, 조기매운탕(조기살하고 고사리 정도), 김치, 브로콜리, 고사리나물
점심 - 친정에서 시댁으로 삼계탕 5마리 공수
          시어머님꺼 닭가슴살 먹음..
저녁 - 삼치구이, 국수삶다가 맨국수 한입 ㅎㅎ(이렇게라도 욕구충족을 ㅠㅠ)
          또 뭔가 먹은거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
간식 - 양파링 5개, 참외 반개 더이상 기억이 나질 않아. ㅠㅠ

토욜날  썼다가 날려서 좌절하고 이제야 씁니다.
주말에 친정가니 더 힘드네요.
동생 맥주마실 때 새우깡 한주먹 안주삼아 물만 마셨더니 화장실만 들낙날락ㅎㅎ
삼계탕의 배에 숨겨진 뽀얀 찹쌀 죽
우리 애 먹인다고 식히는 척 하며 잠깐 맛을 봤는데 정말 맛있더만요. 부드러운기...
시댁엔 믹스밖에 없어서 믹스 털어 커피알만 가려서 블랙으로 마시고 ㅎㅎ
재미있네요.
다이어트도.

저녁에 탄수화물 안먹는 것도 꽤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저녁에 안먹으니까 가끔 아침에도 먹어도 되나 안되나 의문이 드네요.
평일엔 출근하느라 대용식으로 먹어서 별 갈등이 없는데..

아 이제부터 아침에 저지방우유 하나씩 사서 먹으려구요.
제가 너무 우유랑 안친하더라구요.

[gene]

탄수화물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ㅋㅋ
물론 뱃살의 최대 주범이 탄수화물이라고는 하지만 탄수화물이 그냥 나쁜 역할만 하는건 아니예요.
단백질이 지방을 만들때 돕는 역할을 하고, 또 주요 에너지원이라서 탄수화물을 안먹으면 힘을 쓸수가 없거든요~
고도비만이 아니라면 하루에 100g, 하루 열량의 50-60% 정도는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 끼 밥을 한공기씩 듬뿍듬뿍 먹으니까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되서 줄이라고 하는거구요. 흰쌀밥 한공기 푸짐하게 담아 기름진 반찬이랑 뚝딱하고 후식으로 과자랑 과일이랑 먹고.. 그러면 아랫배가 금방 불룩~ㅎㅎㅎ
제 생각에 아침에 흑미밥 반공기 정도는 오히려 하루 에너지원을 내기 위해서 좋은거 같은데요. 하루종일 일하려면 기운이 있어야 하잖아요~ 운동도 해야하고. ㅋ
점심까지 두끼를 콩밥이나 잡곡밥 반공기씩 정도로 먹는것도 괜찮을거 같구요.
대신 흰쌀 밀가루 설탕같이 나쁜 탄수화물은 멀리하고 잡곡 현미 과일같은 좋은 탄수화물로 신경써서 섭취하구요.
대체로 가공되거나 정제된 흰색 탄수화물은 gi 지수가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안좋다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거예요.
우유는.. 좋은 영양소가 많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안좋다는 얘기들도 많아서 억지로 신경써서 챙겨드시지 않아도 별 상관 없을거 같구요.두유가 더 좋다고 하니까 우유대신 두유 드시거나 번갈아 드셔도 좋고..
근데 저는 우유를 아주 좋아해서 냉장고에 우유가 떨어지면 안되요~ 특히 저지방 우유는 칼로리가 착하니까 한잔 마시면 칼로리 대비 든든하기도 하고. 아침마다 한잔씩 마셔주고 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