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3세아이 친구집에서의 훈육
아기때부터 뭐든 만져보게 하고 호기심을 채워주려 나름 노력했습니다
주위에서 아이가 많이 안정돼있어 보인다 밝아보이고 온순하다고들 하십니다
집에서야 제가 위험한거 아닌이상은 뭐든 해보게 해줘서 그런가 한창떼부리는 다른애들보단 조금 덜한편이
라 생각하는데요~~
불과 저번달까진 친구가 자기물건 뺏어도 그냥 뺏기고 다른장난감 가지고 놀고 그러더니
이젠 서로 안뺏길려고 싸우네요.. 친구집이라 ... 친구꺼야 하고 제가 중간에 개입해서 주게하곤 하는데
집에서는 아니지만 남의집가면 모든것이 호기심천국에서 매번 거절당하고 양보해야 하는걸 겪는상황이니
제 맘이 많이 힘드네요...
이럴때 엄마들 어찌 훈육하시는지요~~ 어찌하면 아이맘 안다치게 가르쳐야 하는지요??
말도 많이 알아듣는시점이긴 하지만,,, 집에서만 놀게도 할수없고... 친구도 좋아하는 아이고
지금부터 사회성배울시기라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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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있으마
'09.10.23 10:04 AM25개월 여아 둘 입니다. 22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어 그 후로 '친구집'이라는게 생겼네요. 그전엔 어린 아이 둘 데리고 아주 가까운 친척집외엔 안 갔으니 그런 상황이 없었네요. (친척집이야 제가 다 나설 수 있는 입장이고 그렇지 않다해도 그 집 어른이 적당히 중재를 해주셨죠.)
요즘은 어린이집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같은 반 친구집에서 노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그런 경우 어른들은 위험여부만 관여하고 그냥 놀게 내버려 둡니다. 장난감땜에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지만 어차피 어린이집에서 마찬가지로 그렇게 놀거라 그냥 서로 다치지만 않을 정도로 놔두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 집 엄마가 그 집 아이에게 타이르지 않나요? )2. 동경미
'09.10.23 2:19 PM두 돌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나'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인식하기 때문에 생기는 발달 상의 문제입니다. 그동안은 잘 모르다가 이제는 내 것, 나,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싫은 것 등이 생기는 거지요.
아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배워가는 과정인 것이니 아이레게 좋은 말로 반복해서 가르쳐 주세요. 집에서도 아이의 장남감과 엄마의 물건들을 가지고 이건 네 것, 이건 엄마 것, 이런 식으로 소유라는 개념을 하나씩 가르쳐주시면 알아들으면서 배울 거에요. 친구 집에서도 마찬가지로 자기 장난감도 한 두개 가지고 가세요. 그레서 그 집 친구 장난감으로도 놀고 자기 것도 가지고 놀 수 있게 비교 상황을 만들어주는 거지요.
그래도 한동안 애를 쓰셔야 지나가는 과정이니 엄마가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가 자라는 것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답니다. 이런 과정을 잘 거쳐야 남의 것을 존중하고 내 것을 잘 지키는 아이가 되지요.3. 복덩이엄마
'09.10.23 4:54 PM친구집 엄마는 자기집, 자기아이꺼니까 양보를 권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꼭 제가 나서서 친구거니까 안됀다고 매번 중재해요..
다음엔 우리아이 장난감도 좀 가지고 가야 하겠군요.. 답글 넘넘 감사합니다
동경미님 글은 매번읽고 갑니다...4. 레베카
'09.10.23 10:10 PM저두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요즘은 나가서 놀아요.. 나올때는 장난감 절대 안가져나오구요..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서로 잘 노는것 같아요.. 집에서 놀면 너무 많이 싸우는것 같아요.. 엄마들끼리도 괜히 감정이 생기구요..5. 요안나
'09.10.26 1:10 PM저도 비슷한 상황 겪는 중이에요
친구집이라고 우리 아이만 다른 사람 있는데서 나무라고 야단쳤더니 애가 주눅이 들고 손톱 깨무는 버릇이 심해졌어요
원래 아이 싸움은 아이들끼리 해결하게 놔두라고 하는데 아직 어려 그러질 못하니 최대한 공평하게 중재하려 노력합니다
집에 와서 아까 속상했냐고 물어보고 마음 풀라고 얘기해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