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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아이 어린이집vs 베이비시터 vs 같은 아파트 아줌마 골라주세요.

| 조회수 : 2,918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08-06-30 11:50:50
27개월 여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저희 친정엄마께서 극진히 봐주셨고,
아주 잘 커왔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정말이지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고요.
작년까지는 한주씩 저희집을 엄마집을 번갈아가면서까지 봐주시다가,
몸이 편찮아지셔서 친정에서만 애를 봐주시고 제가 주중에 한번정도 그리고 금요일저녁에
데리고오고있는 실정이여요.
그런데 금번에 친정엄마께서 수술을 하시게되어 애를 다른곳에 맡기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답니다.

전혀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키워왔던데다가,
이런저런 안좋은 의견들을 많이 봐와서 정말이지 너무 고민하고있습니다.
사실 올초에 친정엄마 부담좀 덜어드릴겸 친정집 근처 어린이집을 알아보았습니다만,
3일 가보고 너무 아닌것같아서 그만두었지요.
아이는 아주 아이들을 좋아하고, 성격은 밝은 편이지만, 처음엔 좀 낯을 가리고요.
놀이방에 몇번정도 맡겨봤는데 엄마없어도 잘 있습니다.(1시간정도)
기저귀도 뗐고요.

여하튼, 여러분의 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1. 상주 입주 아주머니를 기용한다.
   (집이 24평정도 밖에 되지 않기도 하고, 하루종일 아이가 아줌마랑만 있는다는게 걸리기도 하고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친정 부모님이 오셔서 체크해주실수는 있으실거같아요.
    

2. 같은 아파트내에서 아주머니를 알아본다.

    2-1 출근시간이 6시 30분부터이므로 어린이집 보낼생각을 하고 어린이집까지 보내주실 분과,
          퇴근후 집에오면 8시경이므로 5시정도에 어린이집에서 데리고오셔서 밥먹이는것까지 봐주실분을 구한다.

    2-2 그냥 아주머니집에 맡긴다.

    2-3  출퇴근 아주머니를 기용해서 우리집에 있게한다.

정말이지 간절합니다.
그리고 이런상황에도 그만두지 못하는 맘이 찢어지고요.

친정엄마께서는 내년에는 괜찮아질테니까 올해만 사람쓰는거로 생각하고,
내년에 유치원보내면 엄마가 와계시겠다고 하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엄마속을 썪여드려야하는지 맘이 아픕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arsons7
    '08.6.30 11:54 AM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1이요.
    27개월이면 어머님께서 생각하시기엔 이르다고 여기실지 몰라도 원에 가서도 잘 생활할 수 있는 월령대입니다. 좋은 어린이집이나 놀이학교 알아보시고, 종일반 말고 2-3시쯤 귀가하는 곳 선택하시고, 그 이후는 시터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2. yiersan
    '08.6.30 12:25 PM

    저도 2-1 추천합니다.
    저희 애는 29개월인데요, 줄곧 출퇴근 아주머니께서 봐주시다가
    한달전에 2-1(ㅎㅎ)로 돌렸어요
    36개월까지는 사회성이란 개념이 없다 애착관계가 중요하다 이런말에 끝까지 버텼는데
    실제로 닥쳐보니 보내도 괜찬은것 같아요
    아줌마랑 집에 둘만 있게되면 심심해할 거에요 (아무리 외출을 다닌다 해도)

    하지만 어린이집 선택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많이 알아본 끝에 좀 멀어도 제 맘에 확신이 드는 곳으로 선택했어요
    감기 달고 사는 것 빼면 만족입니다.

  • 3. lovelyn
    '08.6.30 3:51 PM

    직장맘에 25개월 여자아이 엄마에요. 절대 공감합니다.ㅠㅠ
    제가 보기에도, 2-1이 젤 낫긴 한데, 그런 분이 잘 구해질지 모르겠어요.
    저도 아파트 벽보붙여 무수히 많은 분 통화해봤지만,
    보통 본인들 가족 위주라서, 아이와 남편 출근시키고, 퇴근전에만 가볍게 일하길 원하시더라구요.
    저도 출근시간이 님만큼 빨라서,
    출근시간 얘기 하면 다들 별로 안좋아라 하세요. (아이들 밥줘야되는데..하믄서요)

    제일 좋은건 아줌마-놀이학교-아줌마인데.. 참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 4. 자꾸자꾸행복해
    '08.6.30 9:00 PM

    2-1, 1 순으로 권하고 싶구요
    1번으로 1년 정도 키우셔도, 내년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시게 되면, 아이는 2번 적응 해야 하니까요...
    그 때 가서 어머님께서 ㅡ봐주시기 어려우면 또 다른 아주머니를 구해서 2-1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출근 시간이 이르셔서 2-1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3도 출퇴근 아주머니가 12시간 이상 있어야 하는 거면 거의 상주로 알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분은 상주 아주머니 쓰고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요. 그렇게 하니까 아줌마가 집안일도 해주시고 아이도 데리고 자고 그러더라구요 (이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이 아줌마와 살았어요)
    물론 어린이집도 데리고 오가고 밥도 먹이시구요. 비용은 좀 들어가죠...

    아니면 직장 쪽에 어린이집을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출근 시간이 이르신 것을 보면 거리가 좀 있으신 것 같기도 해서요. 직장 쪽에 어린이집을 구하시면 같이 왔다갔다 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을 맞출 수도 있죠 단점은 왕복 시간이 너무 길면 아이가 힘들어 합니다....

    아.. 좋은 답을 못드리네요....

  • 5. 리틀 세실리아
    '08.7.1 9:00 AM

    답변주신 많은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이 얼추 정리되었습니다.
    집은 분당이고 회사는 강남입니다. 아침에 그 아이를 깨우고 출퇴근하기란 참 힘들것같긴합니다.

    일단,오전 케어해줄분 구해보고 어린이집이 늦게까지 한다고 하니 오후에 찾아보는 그방법을 먼저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6. 민석맘
    '08.7.3 1:29 AM

    저랑 상황이 너무 똑같으시네요ㅠㅠ 오전 케어-어린이집으로 결정하셨으면 어린이집은
    규모가 작은 학습위주가 아닌 케어위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 아이도 7시반까지 맡길 생각으로 보냈는데 6시쯤 되면 친구들 다 가고 혼자 뻘쭘하게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홧팅

  • 7. edpp
    '08.7.3 2:31 PM

    저도 2-1을 하고 있습니다.
    집은 분당이고 직장은 강북이라
    저는 일찍 출근하고 남편이 아이봐주시는 분께 데려다주고 출근하고
    할머니께서 열시쯤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십니다.

    오후늦게까지 하는 어린이집이 있지만
    26개월이라면 좀 힘들어할수도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집에 가는 시간 4시-6시에는 아이들도 집에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적응기간동안 아이와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일단, 오전에 봐주실분을 구하는 일이 제일 급하시겠네요.

    힘내세요...
    그런 일들을 겪으며
    아이와 어른은 함께 커갑니다.

  • 8. 쥴리맘
    '08.7.3 4:15 PM

    저두 2-1이요. 저희 딸도 지금 21개월 접어들어요. 제가 직장 다녀서 3개월부터 지금까지 입주 베이비 시터가 봐주고 있고, 아침 저녁 님 처럼 출퇴근 시간 빌때 시부모님이 오셔서 봐주시는데..엄마가 아닌이상 도우미나 아주머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봐주는데는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무엇보다 아기에게 교육이 잘 안되요. 물론..그렇다고 아가가 전혀 못 배우는건 아니겠지만, 아주머니들에게서 배울수 있는 것들에 한계가 있잖아요. 그리고 사회성도 문제가 될 수 있구요. 전 그래서 24개월 지나 내년 봄부터 어린이집 보내려고 생각중입니다.
    무엇보다 1번은 반대에요. 제가 해보니..1번은 들어가는 비용대비 별로 인듯 합니다.

  • 9. jm
    '08.7.4 3:08 PM

    어린이집이 나을것 같아요^^

  • 10. 리틀 세실리아
    '08.7.8 8:48 AM

    답변주셔서 감사드립니다...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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