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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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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영어 어학연수 - 무지개일 수도 있습니다.

| 조회수 : 3,847 | 추천수 : 105
작성일 : 2008-07-01 14:58:07
아래에 뉴질랜드 유학/어학연수 란 제목으로 <소망>님의 글이 있습니다. 저도 16년차 뉴질랜드 교민입니다.

가급적이면 단기 영어연수 보내지 마세요.
그 비용에 대비해서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아이들 모아놓고 무슨 영어학습이 되겠어요?
차라리 한국에서 원어만 교사에게 배우는 것이 훨 나을겁니다.

아이들은 좋아하죠.
부모와 학습에서 잠시 해방된 기분, 이국적인 풍경, 깨끗한 환경, 덜 경쟁적인 학습 분위기..등등.

비용에 전혀 걱정없는 분은 관광삼아 두어달 보내면 좋겠죠.
하지만 out put을 생각하신다면 말리고 싶군요.

차라리, 대학까지를 생각한다면 일찍 외국으로 가는게 나은 방법이고,
그렇게 훌륭하게 한국으로 리턴한 학생들도 많이 보았지만. 그 경우에는, 한없이 들어가는 비용과 아이의 장래를 롱텀으로 검토해 보셔야 할거에요.

관광차 보내는 것 아니라면, 유학은 신중하게 생각하십시요.
썩 좋은 방법 아닙니다.
성공과 실패의 소소한 사례는 있겠지만요.

알지도 못하는<소망>님께 감정이 있어서 올리는 글 아닙니다.
주변에서 보아온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는 것이니오해마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망
    '08.7.1 3:45 PM

    저도 이민자로서 은실비님 같은 마음 똑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2001년도 부터 불어닥친 뉴질랜드이 조기유학을 보면서 저도 우려를 많이 했습니다. 과연 짧은 시간에 얼마나 성과를 거둘까... 이민자 입장에서는 가급적 안보냈으면 하는 마음 동일할 겁니다. 그러나 제 입장이 아니고 한국의 영어교육의 실상은 이민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치열하더라고요. 영어자체 교육이 아니라 성적올리기 교육입니다. 그래서 30조 가깝게 사교육비를 쏟아 넣어도 영어 실력은 올라가지 않코... 제가 생각해도 한국의 교육은 해답이 없습니다. 조기유학/연수의 목적은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영어를 접해서 나중에 좋은 대학에 가는게 목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저도 종잡을 수 없어요. 몇일 전 EBS에서 캐나다 어학연수 동행 르포가 나왔는데 제가 보기에 저걸 배울려고 어학 연수를 보내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나 한국의 학부모들은 그래도 보내더라고요. 다른 아이보다 조금이라도 잘 한다고 생각하면... 성공사례하나를 봤는데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중학교 때 유학을 와서 토플 만점을 맞고 음악에도 특기가 있어서 학교에서 장학금까지 주면서 잡을려고 했는데 민사고 간다고 한국으로 돌아 온 친구하나를 봣습니다

  • 2. aftertherain
    '08.7.1 8:01 PM

    얼만 전 그 방송을 보다 출연자가 한 말이 생각이 나네요. 영어로 교육을 받으러 가는 것인데 영어에만 메달려 결국 공부는 따라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돈 들여 시간 들여 마음고생하며 오로지 '영어'만을 배우러 갔지만 돌아오면 어설픈 영어와 뒤처진 학업에 더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요. 원글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장기적으로 대학까지를 생각한다면 모르겠지만 대학 후의 진로 또한 고민을 해야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대학 마치고 이젠 해냈구나하는 생각으로 귀국을 하지만 그때 또 한국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역귀국하는 사람들 심심치 않게 가까이에서도 꽤 보고 있습니다. 영어는 단지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소신과 신념이 제대로 서고 자기 목표가 분명하다면 도전해볼만한 하지만 시류에 떠밀려 하는 것이라면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 3. 소망
    '08.7.1 8:35 PM

    30조를 퍼 부어도 IELTS가 꼴지에서 두번째 입니다. 한국에서 영어공부해도 꼴찌 탈출은 힘들고... 어학연수를 다녀와도 효과가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앞으로 대학입학 시험에 영어가 없어지고 자격증으로 간다는 것은 올라른 방향인거 같은데...

  • 4. 은실비
    '08.7.1 9:11 PM

    aftertherain님 말씀에 <영어는 단지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는 말씀 100% 동감입니다.
    근데 왜 한국에서 모든 분야에서 영어를 강조하는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시청이나 구청에서도 소수 필여한 인력만 영어를 구사하면 되는 것이지, 직원끼리의 회의를 왜
    영어로 진행해야하는지요?

    영어단기연수가 학생들의 영어 능력의 향상에 도움이 된 경우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뭐...맥도날드에가서 햄버거 오더하는 능력 정도는 향상이 되겠지요.

    화려한 화보, 당장이라도 영어를 마스터 할 것 같은 광고...이런 것은 광고일 뿐입니다.
    마치 신라면 광고 같죠.

    그렇다고, 단기 연수 이런 것은 절대로 답이 아닙니다.
    그러니 아이들 외국에 연수 한번 못 보냈다고 자책하시는 부모님이 계신다면 절대 자책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어치피 외국어라는게 몇년간의 노력으로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필드죠.

    개별의 단기 연수 성공(성공이 뭔지?) 사례가 일반적인 것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단기 연수 - 한다고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관광 효과 이외는 난불망이구요.

    우리 자식은 못 보냈다고 맘 아파하실 필요 전~혀 없으시구요.

    특별히 돈 많은 부모 아니라면, 공통적으로 주어진 입시 환경에서 국내에서 지지고 볶는게
    페어한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인성 교육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반듯하게 자라는 것 - 이 과목에 시간이나 금전적인 투자를 한번 더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요.

  • 5. nayona
    '08.7.2 8:26 AM

    또 반면 아이들에게 허상을 가지게 할 수도 있죠.

    외국에 나와 있는 부자집친구들을 보고 부모에게 그만큼을 요구하려는 불만과 욕심이 생겨 문제가 되는 케이스도 많이 들었습니다.

    외국에 있으면서 남들이 하는대로 다 따라하려니까요.
    실제 2년 간 1억 가까이 버린 주변인 이야기를 듣고 보니 좀 황당하더군요.
    호주 발음이라 영어 발음은 안좋고 오히려 한국에 와서 본토 발음하는 아이들에게 끼지 못하니 호주 친구들이 그립고 자유롭던 생활이 그리워 한국 학교 생활을 못 견뎌하고 부모만 들볶더군요.
    자신이 노력 할 생각은 안하고 그냥 돈과 시간으로 해결해 보려는 어영부영한 생각으로 부모 등골 빼먹는 케이스도 없지 않더라구요.
    그 정도 돈이면 한국에서 더 완벽한 문법에 원어민 선생 붙여 분명 더 영어 잘 할 수 있습니다.
    영어 회화만을 위한 투자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고 조건도 이젠 아주 좋습니다.

    좋은 건 보지도 배우지않고 나쁜 걸 배우는 그 처세는....아무래도 부모와 떨어져 있는 탓도 무시 못할 것 같기도하고....무엇보다 또 부모도 있는 척하면서 무리하는 모습이 교육적으로 틀렸다 생각됩니다.
    기러기로 가정 파탄 난 집도 많고 뭔가 방향이 잘못 흘러가는 케이스가 훨씬 많다는걸 인정해야 할겁니다.

    예로 이런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렇게 부모 등골 빼먹으며 끝까지 유학?해서 그 애가 그곳에 자리 잡아 하는 일이란게 결국 노동직입니다.
    한국에서는 하찮다고 생각되는 직업,그런걸 시키기 싫어 공부 시키겠다고 보낸 유학...그런데 그 많은 돈 들여 부모는 빚과 생활고로 허덕이고 그래도 우리 자식 외국 가서는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는 이 아이러니는 뭘까요?
    영어허상주의에 점점 빠지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저야 입장이 다르니 편한 소리를 한다할지 몰라도....
    저도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고서야 기러기 가족 자체가 아이 교육에 절대 올바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6. 은실비
    '08.7.2 9:10 AM

    nanyna님, 호주, 뉴질랜드 발음이 좋니 안좋니 하는 것은 넌센스 입니다.ㅎㅎㅎ
    충실한 영국식 발음이지요.
    러셀 크로우가 뉴질랜드 사람이고, 반지의 제왕이 뉴질랜드 작품인데 미본토식 발음과 뚜렸한
    차이가 있던가요?

    본토 발음이란게 뭔지 모르겠지만(아마...미국?), 미국 사람이랑 발음 때문에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미국에도 지역에 따라서 수많은 발음의 차이가 있구요.

    영국식(영궁, 호주 뉴질랜드) 발음과 미국식 발음의 차이는 단지 BBC와 CNN의 차이일 뿐입니다.

  • 7. 소망
    '08.7.2 11:03 AM

    한국 사람들은 꼭 발음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더군요. 전 CNN보다 BBC를 더 자주 보는데... 듣기가 더 편하더라군요. 유학은 말대로 엄청난 자금이 소요가 됩니다. 그래서 감히 서민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위의 말대로 <나요나>님이 제기한 대로 영어문법+원어민 산생 식으로 한다면 어느정도 욕구는 해소가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단 학교에서 영어시험을 폐지하지 않으면 도루묵이 되는 것입니다. 어째든 IELTS같은 자격증 시험으로 가야 아이들 영어 실력이 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8. nayona
    '08.7.2 11:11 AM

    아마 제대로 배워 오지않은 덕에 오히려 한국에서 영어하는게 부자연스러웠나보지요.
    워낙 아메리카 발음으로 굴려 말하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
    이 핑계 저 핑계로 새삼 한국에서의 학교 생활을 거부하려는 게 전 괘씸하더군요.
    고작 2년 가지고 무슨 ....-.-;;

    허황된 외국에 대한 동경과 꿈도 결국 우리 부모가 심어주고 있는게 아닌가.....싶더군요.

  • 9. 소망
    '08.7.3 10:02 AM

    일반적으로 사람의 언어능력 습득은 13세에 최고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13세 전에 시작해야 한다는 말로 받아 들입니다. 제가 밖에서 본 것은, 초등학생들의 유학과 중고생들의 유학 성과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초등생들은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지만 비교적 학교생활을 적응하고 있는데, 중고생 때 유학 온 아이들은 거의 적응을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중고생 때 유학 온 아이들이 영어는 하는 것 같은데 일반적인 영어나 하고 학문적 영어에는 매우 뒤떨어져가는 것을 봤습니다. 가장 극대화된 유학/연수는 제가 보았을 때 초등 4-6년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학교 이후에는 힘듭니다

  • 10. simple
    '08.7.4 11:14 PM

    제가 며칠전에 읽은 책에 이런 말이 있었는데.. 소망님의 의견과는 조금 달라서 적어봅니다..
    이런저런 글에도 올렸던 내용인데요..
    ------------------------------------------------------------------------
    요새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성인 외국어학습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마침 도서관에 있던 "외국어 학습, 교수의 원리"(Principles of language learning and teaching)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영어출판사로 유명한 Longman에서 나왔더라구요.. 출판사가 pearson이었던 기억이...
    제가 보기엔 아주 권위있는 서적같았어요... 언어학 전공서적같기도 했구요..
    사실 오늘 대충 읽느라고 자세하게 볼 수는 없었어요...

    제2장에 학습시기에 관련된 글을 읽다가 제가 느끼기에 참 좋은 문장을 보고서 적어봅니다..

    p85
    "어릴수록 더 좋다"는 것은 대중매체의 선전과 때로는 쓰레기학문(junk science)에 의해 부추겨진 하나의 잘못된 통념이다. 우리는 모든 증거를 고려하지도 않고 습득의 모든 면을 살펴보지도 않은채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외국어를 더 잘 배운다고 믿도록 유도되었다.
    적어도 여러 방면, 예를 들면 읽고 쓰는 능력, 어휘, 화용론, 배경지식, 동사등에서는 성인들이 더 우수한 학습자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언어 교육과 여타 형태의 조기언어교육에 대한 논의에서 어릴수록 더 좋다는 식의 통념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어린이들과 교육기관들의 명분을 해치는 것이다.


    이장에서 우리는 제2언어습득에 있어서 나이가 어리면 유리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성인들이 단 한가지, 악센트를 제외한 모든 불리함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결정적인 증거도 없으며, 악센트가 좀처럼 사람들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필수적인 기준이 되지도 못한다.

  • 11. simple
    '08.7.4 11:20 PM

    결론은 우리가 말하는 발음이라는 측면 말고는 성인이 어린이보다 어학공부에서 어려운 측면을 없다는 거였어요..

    성인이 어린이보다 외국어학습에서 힘든건 그 능력 자체라기 보다는 틀리면 창피하다거나 하는 간섭효과가 더 크고, 그것을 없애주는게 외국어교육의 목표일 수 있다구요..

    그리고 그 우월한 발음이라는 측면도 외국어소통에서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제가 아는 독일인은 그 독일식 영어발음으로 당당하게 말하고, 못 알아듣는 저를 이상하게 보지만...-.-;; 프랑스 억양의 영어발음은 미국인들에게 낭만적으로 들리고, 영국식 영어발음은 지적인 이미지를 주는 면에서 보자면..(로스가 영국식 발음을 하다가 망신당한 에피스드가 떠오릅니다만..)

    다양한 영어발음은 영어의 세계화측면에서 당연한것이고, 95%의 영어사용자가 미국인이 아니라는 통계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그렇게 목숨거는 미국식 발음의 기준이란 참으로 편협한게 아닐까 합니다..그리고 미국식 발음도 지역마다 너무도 다르다니.. 어디까지가 정통 발음인지요?

  • 12. 소망
    '08.7.5 12:14 AM

    글쎄요.. 권위 있는 사람이 쓴 글이라 저보다는 낮겠지요. 그러나 한 가지 초등4-6학년 때 유학을 아이들은 유창하게 영어를 잘하는데, 중고등학교 때 유학오는 아이들은 영어도 버벅대고 학교 숙제를 하기위해 과외선생까지 붙이는 현실인데요. 중고등학꾜 때 오는 아이들이 혹시 한국 교육에 낙오된 학생들만 오는지...

  • 13. simple
    '08.7.5 1:05 AM

    ?? 저는 소망님이 무엇을 말씀하려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래글은 뉴질랜드 초등학생 조기유학에 관련된 글이었구요.. 지금 댓글에는 조기유학 찬성의 글이 있는 반면 위의 댓글은 조기유학이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시는 것 같구요..중간엔 한국의 상황에선 학원시스템으로 가는게 비용대비 효과가 있다는 뜻으로 들리구요..

    소망님의 가장 최근 댓글에 대한 생각이라면, 초등학생에게 있어 제가 말한 간섭효과가 적기 때문에(말하면 창피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이게 문법적으로 맞는 것인가 생각하고 말하는 것들이죠..) 훨씬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어요..

    그리고 님께서 얼마나 많은 사례를 목격하셨는지 저는 잘 모르고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도 일천하니 이런 반대의견이 의미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맨 마지막 글은 읽기에 기분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습니다...

  • 14. 소망
    '08.7.5 9:57 AM

    누구의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이 아니고요. 뉴질랜드에 유학 온 중고생들이 거의 다 버벅대요. 그러나 초등 유학생들은 성공적으로 마치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영어를 공부할려면 초등학교(4-6학년)때가 적기이고... 중고생은 늦었고... 대학생들은 더 더욱 늦었다고 봐요. 그래서 전 조기 유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단기 어학연수는 실익성이 없다고 보지만...

  • 15. 은실비
    '08.7.5 3:15 PM

    영어와 관련된 조기유학, 단기연수 - 이런 광고성 글을 보면 은근히 부아가 납니다.

    첫째, 경제적 여유가 충분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대다수의 부모들의 맘을 우선 상하게 합니다.
    부모의 교육열을 이용하는게 광고가 노리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둘째, 과대광고거든요. 실제로 외국에서 살 생각이 아니라면, 비용대비 효과는 거의 제로입니다.

    한국민의 ILTS순위라거나, 30조를 투입했다거나(진짜에요?) 이런 류의 기사는 광고성 기사입니다.
    제가 볼 때에는요.

    초등학교 때(4학년으로 칩시다) 외국으로 유학을 갔다 칩시다.
    당연히 어려운 외국어를 해야겠지요?
    다른 과목도 영어로 수업 해야겠지요?
    영연방의 교육은 주입식이 아니라서, 고교까지의 공부는 한국에 비해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중학교 때 까지도 구구단만 외고 있으면, 수학 점수가 괜찮게 나올 수 있는 정도입니다.
    단지 영어로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겠지요

    이런 식으로 4-5년 수업하고 영어 열심히 배워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영어는 좀 하겠지만, 한국의 그 수많은 과목들을 어떻게 따라 잡을 수 있을까요?
    또, 학교의 분위기가 천지차이인 환경의 변화를 아이가 어떻게 적응할까요?
    (사실 한국 교육은 지옥이긴해요)
    그래서, 이곳까지와서, 한국 교과를 따로 과외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구요.

    그렇다면, 외국에서 대학을 보내면 어떨까요?
    대학 입학은 쉬우니 입학이야 하겠지만, 한국의 고3 같은 대학생활을 4년 견뎌내야합니다.
    이 많은 시간동안 학비며, 생활비며,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하는 정서적 혼란은 어떻게 하지요?

    그것도 감수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졸업한다고 합시다.
    직장은 한국으로 보낼까요? 현지에서 할까요?
    둘다 쉽지않는 일이기도하고, 그동안의 정서가 한국과 많이 달라져있는 본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쯤에서는,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있는 나이도 아니구요.

    이경숙인지...(오륀지라고 한 사람)..이 사람을 사실 한대 쥐어 박고 싶어요.

    외국의 풍물을 구경해서 시야를 넓히고, 관광삼아 몇달이던 1년이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뭐...돈이 아주 많아야겠지요)

    그러지만, <영어> 이 녀석 하나 때문에, 수많은 경비를 지출하고 기러기가족이 되는것에는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찍 와서 잘 따라가느니, 늦게와서 버벅대느니, 발음이 어떻다느니....이런 것은 지엽적인 문제이지요.

    그렇지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처음에 글을 올린 이유는, 조기+단기+뭐뭐 이런 영어 연수 별거 아니니까, 부자아닌 대다수의
    학부모님들께서 의기소침하지 마시라고 올렸었습니다.

  • 16. nayona
    '08.7.6 12:57 AM

    제 결론은 애마다 다르다....라고 생각하는데...^^;;

  • 17. 소망
    '08.7.6 10:12 PM

    제 글을 광고성으로 보셨군요. 저는 뉴질랜드살다가 한국에 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한국어 문쩨 때문이고요. 30조라는 말은 한국의 사교육 시장 규모를 말하는 것입니다. 신문을 늘 읽는 사람들은 파악되는 숫자이지요. IELTS가 꼴지에서 두번째라는 기사는 6월에 나온 기사입니다. 검색해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말하는 영어를 잘하는 길이라는 것은 도저히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과외를 해도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과외가 아니라 성적올리기 과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가 어학연수이든지 유학이겠지요. 반듯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때 1-2년 와서 공부한 아이들이 성공한 케이스를 많이 보았고요, 한국에 와서 다른 과목이 뒤쳐질 것은 이곳에서 논의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 18. 소망
    '08.7.6 10:19 PM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354763

    이민ㆍ직업 연수용 영어시험 성적은 꼴찌








    이민이나 직업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인의 영어 실력이 세계 20개국 중 19위로 나타났다.

    사교육 비용 대부분을 영어 교육에 쓰고 직장인들도 자기계발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꼽는 등 영어 열풍이 뜨거운 상황에서 정작 영어 실력은 하위권에 불과한 것이다.

    영국문화원과 케임브리지대학이 주관하는 영어인증시험인 IELTS 측이 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응시자수 상위 20개국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이민ㆍ직업연수용 시험(GTM)에서 9점 만점에 5.21점을 받아 꼴찌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4.53점)보다 한 등수 위인 19위를 했다.

    우리나라는 듣기ㆍ읽기영역은 각각 18위였고, 쓰기와 말하기는 19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웃인 홍콩(종합 8위) 중국(13위) 일본(16위)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GTM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7.46점)이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뒤를 이어 상위권 1~3위를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는 영연방국가에서 차지했다.

    한편 유학용 시험인 AM에서는 우리나라가 전체 평균 5.71점으로 15위를 차지해 11위인 일본(5.75점)보다 낮고 18위를 기록한 중국(5.45점)보다는 높았다.

    유학용 시험에서는 독일이 7.2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 필리핀 러시아 순이었다. 유학용 시험에서도 아랍에미리트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고유미 영국문화원 공보관은 "우리나라의 영어 말하기 교육이 단편적인 의사소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논리력ㆍ사고력이 부족하다"며 "논리를 전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해나 실수가 많아져 유창한 영어 구사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소운 기자]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354763

  • 19. 소망
    '08.7.6 10:20 PM

    업무상 해외세미나에 자주 참석하는 50대 최모 씨. 영어를 잘 못하는 그가 버티는 비결이 궁금했다. “3S 전략입니다.” 3S란 잠자고(Sleep), 미소 짓고(Smile), 침묵(Silence)하는 것이다. 최 씨처럼 중고교 6년과 대학 4년 영어를 공부하고도 영어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 자식들에게만은 그런 시련을 주지 않으려고 조기유학이니 어학연수니 하며 영어교육에 다걸기(올인)한다.

    ▷그런데도 한국인의 영어 성적표가 참담하다. 국제 영어인증시험인 IELTS가 지난해 응시자가 많은 20개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민·직업용 시험에서 한국인은 19위를 기록했다. 유학용 시험 성적도 15위로 하위권이지만 일반인의 생활영어 실력은 그야말로 꼴찌 수준인 셈이다. 독해 능력은 괜찮을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읽기와 듣기는 18위에 그쳤고, 쓰기와 말하기는 19위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 국민이 영어 사교육에 쓰는 돈이 연간 15조 원(2005년 기준)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일본(5조 원)의 3배다. 인구를 감안하면 1인당 평균으로 8배쯤 된다. 영어에 이렇게 많은 관심과 비용을 쏟아 부으면서도 정작 영어 실력이 꼴찌라면 뭔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미친 짓은 없다”고 했다. 우리 영어교육에도 딱 들어맞는 말이 아닐까. 그러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교육에 의존하는 지금 같은 구조로는 실력 향상도 어렵고 계층 간 위화감만 커진다. 영어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하되 우리와 언어구조가 비슷한 나라들이 영어 실력을 어떻게 높였는지 벤치마킹해야 한다. 영어 시작 연령을 초등 3학년에서 더 낮추고 수업 방식도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바꾸어야 한다. 외국어는 안 쓰면 잊어버린다. 그래서 교실 밖에서도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TV 외화를 더빙 없이 원어 그대로 방송하는 방안도 검토할 때가 됐다.

    정성희 논설위원 shchung@donga.com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6050068

  • 20. aqua
    '08.12.1 6:17 AM

    문득 글을 읽다 저 역시 경험자로 한마디 한다면...
    초등생이 중고생보다 더 빨리 영어를 습득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경험상)
    이유는 어린아이들은 아직 혀가 굳지 않아서 발음도 좋을 뿐더러 초등생이 사용하는 언어는
    아주 쉽기 때문이며 또한 아이들이 창피함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보면 더 빨리 배우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학생 이상이되면 현지 아이들은 이미 맺어진 친구들과 사귀기 때문에 먼저 친구문제를 걱정해야 하고 또 본인 스스로 내가 영어가 서툰다는 마음에 말을 하지 않게 되어 더디게 됩니다.
    또한 학교 공부 역시 초등생들은 놀면서 배우는 수준이기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지만
    중학생 이상이 되면 학업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하고 가끔 치르는 테스트도 신경써야 하기에
    말이 늘기에 더디어 집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같은 방법이 적용되지는 않겠지요.
    간혹 중학생이라도 빨리 적응하고 친구관계가 원만하면 잘할수 있구요.
    초등학생이라도 내성적인 성격은 더디게 됩니다.

    또한 초등생이 아무리 잘해도 어휘의 수준은 초등생이라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우리들이 말을 하고 소통을 위함이지 문법을 배우기 위함이 아니기에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보구요...

    유학이나 어학연수 둘다 반대도 찬성도 아니지만
    만일 도전한다면 꼭 영어만 목적을 두지 말고 많은 실 경험을 위한 체험에 목적을 둔다면
    두마리 토끼를 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역시도 그렇게 아이들을 키워오고 있구요..

    이 모든것이 사람에 의해서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말해둡니다.
    어떤 저명한 저자가 말했어도 마찬가지구요
    저처럼 경험자 역시도 이곳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음을 말해둡니다.

    영어 연수는 영어만 목적으로 한다면 분명 반대 합니다.
    주위에서 보면 한국 아이들만 모아두고 교실안에서 종일 보냅니다.
    차라리 한국에서 학원보내는것이 자본 낭비가 아니지요.
    부모가 먼저 연수의 실과 허를 알아서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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