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이랑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려고 보니,,,"크리스마스" 하고 쓰여진 상자가 있길래 열어 보았더니 이런게 들어있었습니다..아마 작년에 있던걸 정리하여 넣어둔 모양이예요.

저 산타 인형은 작년 이맘때 돌잔치 가서 이벤트에 뽑혀서 받은 선물이구요..(아니 제가 배불러 있을 때니까 벌써 제작년이네요)
아기 뱃속에 가지고 병원 오갈때, 병원옆에 off time하는 생활용품 가게에서 싸게 건진 전구 두개..그리고 예전에 학원했을 때 학원에 달았던 전구 하나..형님이 사준 인형들..아는 동생이 크리스마스 카드 대신 메세지 카드랑 준 작은 초..

아웅~! 저건 또 머야...?헤헤... 엄마 나도 만져봐도 돼?

트리가 없으니 그냥 크리스탈 화병에 저 전구들을 마구 넣었습니다..거실 한 켠에 저것들을 위한 테이블보두 찾아주구요..

제 햇살은 신기한 듯 화병속에 손을 넣어보고,,싼타도 만져보고..
저걸 켜놓으니 정말 신기하게도 아무것도 없는 저희집이 아주 따뜻하고 환해보입니다. 불의 힘이란..


형님이 작년 크리스마스때 선물로 준 인형들입니다..저랑 동갑인 형님은 저랑 달리 이런 작은 인형들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예전에 결혼전에도...저한테 처음으로 준 선물이 저런 작은 인형이었어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저 인형들에 붙은 별모양은 사탕인줄 알고 우리 아이가 막 먹어보네요 ㅋㅋ
사탕이랑 과자로 만든 인형같아요.


화병속에 넣은 전구는 계속 켜져 있는거지만, 저 색전구는 번쩍번쩍 거리는 거예요..트리가 없어서 에어컨에 달았더니..아이가 매달립니다..저긴 안되겠어요..다른데 옮겨야 겠어요. 위험하기도 하고..
손에 갖고 입에 넣고 있는건 곶감이예요..저걸 먹으며 소파도 함 쓰다듬고..테이블에도 매달리다가,,티브이도 껐다 켰다..끈적끈적..집안에 샤워기로 물한번 뿌려 물청소 하고 싶어요..
아이를 데리고 노래방 같은델 간적이 없어요..
근데 이상하게 저 번쩍거리는 전구를 보자마자,,전구를 입에 대고 노래하는 시늉을 합니다..왜 일까요? 알수 가없네요.

이것두 작년에 형님이 사준 장미향이 나는 초인데요...
마침 초가 4개라서 대림절 초로 준비했어요..엉?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대림절 초는 새걸로 하는건가요? 쓰던거 하면 안되나요?
저 초4개를 다켜는 주일이 끝나면 예수님이 오십니다^^..아..갑자기 가슴이 뿌듯하네요.. 초를 주말이 지날 때마다,,하나씩 하나씩 켜서 기도해야 하는데...아이 자는 시간에 82에서 노는 시간을 줄여...기도해야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기쁜 성탄을 맞이 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Joieux No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