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랑 냄비, 주전자 구입기

[김수현]

지난 토요일.
점심을 먹고 뒷뜰을 보니 심은지 4년 된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는데
장마라고 퍼붓는 비 때문에 많이도 떨어졌더라고요.
총 4그루 중 봄에 2그루 죽고 그때 이후로 더욱 애지중지 키웠는데
날씨도 날씨고 이래저래 마음이 시무룩 했습니다.
잠시 후에 택배 기사분으로부터의 전화벨소리가 울렸어요.
전날 주문했던 지름의 결과물들이었죠.^^
원래는 하얀색에 파란 글씨 있는 법랑 살려고 갔는데 이걸 사버렸네요.
전에 봤던 쇼핑몰보다 만원정도 저렴하길래 질렀어요.
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쇼핑몰들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예요.
꼼꼼히 비교해보고 사야 나중에 더 저렴한 가격 보고 가슴 아픈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이걸 아까워서 어떻게 쓰나 생각하면서 뜨거운 물로 쌰악 씻고 찍어봤습니다.
기분 전환 제대로 된 하루였습니다^^

[조현진]

이거 예뻐요^^
저는 쌀통 가지고 있는데 티포트랑 냄비도 나오는줄은 몰랐네요
어디서 사셨어요?

[하루키]

http://www.tealounge.co.kr 여기서 사신거 맞죠?
저도 한참 눈독 들이다가 요즘은 분홍 전화기와 파란 라디오에 꽂혀서
주문 할까 말까 고민중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