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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조회수 : 1,660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11-18 14:51:16

왜 여기에 올렸는가 하면요, 살려고 하다가 못 산 카라 그릇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임을 밝힙니다.

가입한 지도 얼마되지 않았지만 솔직히 이 사이트를 알게 된 것도 최근입니다. 왜냐구요, 저는 직장을 다니는데다가 40중반의 나이에 제 주위에 여자라곤 53살 언니와 결혼하지 않은 아가씨 그리고 정말 이런 쪽으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요. 핑게일까요? 참 전번에 책 사러 갔다가 김혜경선생님 요리책을 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 결혼한지 16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친정에서 시집에서 반찬이며 김치를 갖다주고 있어 사실 음식을 만들 줄도 만들 기회도 없었답니다. 컴퓨터도 잘 못하고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이런 제가 드디어 그릇을 사게 되었습니다. 거의 매일 열어보던 이 사이트에서. 정말 놀라운 발전이지요? 그릇을 제 손으로, 제돈으로 산 것도 처음입니다. 우리 집 그릇은 각국 대표들로 다 얻어서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도 망설이다가 정말 사고 싶었던 것 하나를 놓쳤어요. 너무 사고 싶었는데...(아브라 카다브라 세트 어떻게 살 방법이 없나요?)
이런 사람이 있을까요? 오늘에사 다 이야기 하고 나니 정말 속이 후련합니다. 그동안 여러 분들 글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을 했습니다. 코스트코를 다녀도 늘 사던 것만 사서 오고 새로운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었던 제 자신에 대해 정말 여러 가지로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가족, 내가 가르치는 우리반 아이들도 많이 사랑할 것 같습니다.
하나씩 배워서 잘 해볼게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수리
    '04.11.18 3:02 PM

    맞벌이 하다보면 다 그렇게 되죠..
    돈벌랴 ,애들 건사하랴..
    바쁘셔서 그런거지요..
    게으르시다는 생각 안 듭니다.

  • 2. 담임
    '04.11.18 3:07 PM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작년부터 눈팅을 열심히 하였으나 최근에 와서야 디카 배울 생각도 사진 올리기도 연습중이랍니다.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기는 하나 정식으로 이곳에서처럼 폼나게는 못하구요.
    품위있게 먹기를 즐기는 큰아들덕분에 하나를 만들어도 그럴싸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참, 그리고 그릇에 대한 욕심도 없었는데 요즘은 어느 집을 가던지 관심있게 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집에서 좀 고달픕니다.
    40이 넘으니 더더욱.
    폼나게 살아야할텐데....
    은종이님 우리 힘내서 멋진 선생님, 음식사랑하는 만큼 아이들도 예뻐하는 선생님되요 화이팅!!!!

  • 3. 미루나무
    '04.11.18 3:20 PM

    제 아들 이름과 같아서 반갑습니다,
    저도 나이 오십인데 아직 김장을 해보지않았어요.,^^창피^^
    그래도 여기와서 젊은 엄마들 한태 많이배우죠..
    여기 매일 들르는 낙으로살죠..
    즐겁게 지내세요.....

  • 4. 김혜경
    '04.11.18 9:44 PM

    반갑습니다..은종이님...아브라 카다브라세트, 매장에서 사실 수는 있을거에요..근데 공구가보다 좀 많이 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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