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냉장고 사진찍어 올리기는 좀 귀찮아서...그냥 우선 글로만 설명해봅니다.
자세한 리뷰를 쓸 준비는 아직 안 되어 있는데, 몇개월전의 저처럼..정보가 필요한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요...
저도 구입전에 정보가 없어서..정말 몇개월을 고민만 하다 과감하게 질러서 사용한지 2달 되었어요..
상냉장 하냉동 방식이고, 냉동실은 큰 서랍 두개로 되어 있어요. 스탠드형 김냉처럼 생겼어요.
문에 자동 아이스메이커가 달려있어요. 물도 나오구요.
미국에서 얼음 나오는 냉장고를 써보니까 무척 편하고 우리집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얼음 나오는 냉장고로 검색했을때..이게 가장 저렴했읍니다.
그런데 이 모델이 대리점에는 거의 없습니다. 물어봐도 몰라요. 몇년전에 단종 됬다는 식으로 얘길하죠..
2005년쯤에 냉동실이 1칸 짜리로 나왔었구요..
2011년에 냉동실 2칸짜리, 그리고 얼음 나오는 걸로 바뀌어서 새로 나왔어요.
제가 산 것도 제조일자 2012년 찍혀있구요..
이상하게 엘지에서 만들어 놓고 마케팅을 열심히 안하더라구요..
미국에서는 비슷한 모델들을 엄청 열심히 팔고 있거든요..LG, 삼성 둘 다요...
양재동 하이브랜드 1층에 엘지 대리점에 가니까 진열모델 있더라구요.
저는 인터넷 뒤져서 130만원 정도에 구입.
그 보다 조금 비싼 모델이 월풀710L가 있었는데..월풀은 디자인이 좀 더 평범한 양문형이구요...
아이스메이커가 냉동실 내부에 있어서..냉동실에서 가장 쓰기 편한 윗쪽 선반을 쓸 수가 없었어요.
변압기도 꼭 써야 했구요...
그런데 프렌치디오스는 아이스메이커가 냉장실 문 안쪽에 숨어 있어서...모든 선반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상냉장하냉동 방식을 꼭 써보고 싶었거든요..
월풀냉장고는 다년간 생산해와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는데, 엘지는 신모델이라...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이번에 15년만에 냉장고 바꾼거라...새 냉장고가 5년만 버텨줘도 20년동안 2대니까 괜찮다는 맘으로 구입했어요.
얼음 나오려면 정수기처럼 수도관 연결해야 합니다. 처음 구입할때는 무료로 다 설치해주세요.
집에 정수기가 있으면 거기 있는 수도관에서 중간에 하나 더 갈라서 쉽게 하세요.
저희는 냉장고가 싱크대와 좀 떨어져 있어서 걱정했는데 수도관이 눈에 거슬리지 않게 금방 설치 잘 해주셨어요.
냉동실은 서랍형이라..자주 먹는건 위서랍에..장기 보관하는것은 아랫서랍에 보관하구요..
서랍이 가득찰 수록 서랍 열때 좀 더 무거워집니다.
냉동실 용량이 양문형치고 작은 편이지만, 자잘한 칸막이가 없어서 실제 사용감은 그리 작지 않습니다.
얼음은 가득 얼리면 2리터 좀 넘는것 같아요....하루면 꽉 다 찬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설치했을때는 2-3일 정도..얼음 얼리는데 시간이 걸려서 혹시 고장났나 하고 마음 졸였는데
그 이후엔 아주 잘 됩니다. 몇시간에 한번씩 얼음 떨어지는 소리가 나요.
그런데 겨울처럼 얼음을 많이 먹지 않을때는 얼음 밑부분이 덩어리져서 엉킬때가 있어요..
그럴땐 얼음통을 빼서 한번 흔들어주거나 해요. 아님 일부러 얼음을 넉넉히 빼서 좀 버리기도 해요.
정수 필터 1개짜리 있구요...집 정수기에서 직접 관을 연결할 수도 있으면 필터비용 따로 안들고 더 좋대요...
우리집 정수기에선 안된다고 해서 냉장고용 필터 넣었구요..
6개월마다 교환인데, 가격이 한 3만원쯤? 하는것 같아요..첫번째거는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요.
(참고로 월풀껀 필터가 12만원인가 하더라구요..ㅎㄷㄷ)
물은 적당히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온도로 나오구요...많이 빼네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전기는 얼음나오는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더 먹어요. 한달에 40.72킬로와트네요.
전력사용량 5등급 나오는데, 용량이 606리터로 작은편이라 등급이 높게 나온거지, 사용량 자체가 그렇게 많은건 아니에요.
지금까지 2달 써본 단점은요...
1. 아이스메이커가 있는 냉장실 좌측문이 두껍고 무게가 있다보니, 그 문을 닫을때 냉장고가 좀 흔들~ 할때가 있어요.
2. 도어포켓 사이즈가 좀 애매해요...왼쪽건 너무 얇고 작아서 요거트나 작은 소스병 위주로 쓰고 있고요..
오른쪽은 4단인데..그럼 2리터병들이 안 들어가서 1개 빼고 3단으로 씁니다..공간 활용이 좀 아깝네요.
3. 앞면 스테인레스가 손자국이 잘나요. (옆면은 스텐레스 아닙니다. 얼핏보면 스텐같지만.)
4. 냉장실 아랫칸에 폭이 긴~ 서랍이 있는데요..냉장실 문이 좌우로 활짝 열려야 이 서랍도 앞으로 쭉 빠져요.
저희는 냉장고가 한쪽 벽에 붙여놔서..한쪽문이 덜 열려서..이 서랍이 좀 덜 나와요...
그래도 손 넣어서 물건 꺼내고 할 수 있어요..
이 정도구요..
지금까지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하고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