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한 팔랑귀하는 아짐인데요, 희망수첩에 올리신 믹싱볼 보자마자 바로 이거야 하며 질렀었어요.
크고 뚜껑있는 볼이 없어서 만두 속 같은거 미리 만들어 두면 랩싸기도 불편하고 위에 올릴수도 없고 등등.
근데 질러놓고 자게에 갔더니 어느 분이 후기 부탁하시자 '너무 무거워 잠자고 있다' 는 의견이 대세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은근 비싸서 고민했던 저 바로 주문취소한다고 하고선 잊어버렸지요.
근데 택배가 왔다길래 딴건줄 알고 받았더니 믹싱볼이더라고요.
제가 또 한 귀차니즘하기때문에 걍 쓰라는 신의 계시인가 싶어서
(택배 접수해서 반품하는 일이 은근 귀찮더라고요)
일단 물건이나 보자는 맘으로 뜯어보았죵.
근데 이게 큰 믹싱볼 하나에 중간 것 하나, 작은 믹싱볼이 오목한 것이랑 넙적한 것이랑 3개씩 총 8개 더군요.
작은 믹싱볼 3개 구성이라 생각했던 저, 여기서 은근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지요.
(사실 제가 난독증으로 봐놓곤 이게 기분좋은 건 뭔지ㅜㅜ.)
여하튼 그날 이후로 마구마구 써주고 있는데 한 주 써본 결과 대만족입니다.
일단 큰 볼 빼면 별로 무겁지도 않고요,
(이건 제가 워낙 무쇠와 통3중, 5중 등 무거운 주방용품과 친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뚜껑이 있으니 뭔가 담아서 재우거나 할때 정말 편합니다.
예전엔 대용량으로 뭔가 할때면 8qt짜리 솥 꺼내서 하곤했는데 이젠 안녕이지요.
쌀씻어서 냉장고에 넣었다 꺼내거나 할때도 몹시 유용합니다.
요근래 구입한 살림 중 젤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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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um믹싱볼이요. 완전 좋아요.
nao |
조회수 : 9,749 |
추천수 : 77
작성일 : 2008-12-30 2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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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8.12.31 12:21 AM저도 뚜껑있는 믹싱볼을 사려고 하는데요 마땅한것이 없어서 못샀어요 링크걸어주시면 안될까요?
2. 감로성
'08.12.31 7:46 AM저도 쪽지라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 레안
'08.12.31 10:20 AM얼마전에 82쿡에서 행사했었어요(공지사항에 있어요).
저도 고민하다가 지름눌렀는데 살걸 그랬나봐요^^;;4. 소박한 밥상
'08.12.31 7:44 PM행사도 있었군요
뚜껑없는 믹싱볼이 항시 꺼내놓고 쓸만큼 만만해서
품질 괜찮고 좀 큰 싸이즈로 더 마련해야지 했었는데
뚜껑있어도 편리하겠네요.
플라스틱도 꼭 세척기에 돌리고 워낙 막 다루는지라.......ㅠㅠ
스텐믹싱볼에 코렐 접시 큰 놈 뚜껑삼아 턱 얹어서 냉장고에 슝 넣고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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