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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 그래도 좋구나~~~~~~

| 조회수 : 12,256 | 추천수 : 107
작성일 : 2008-12-27 00:25:55
지난번 교주와 Costco 쇼핑을 하는데
Lenox  Continental Dining Platinum이 20pice에150불정도에 세일을 하고 있지 뭡니까?
평소에는 5pice에 70불정도 팔리던 것이!!!

아...
너무 이쁘다
크리스마스때 여기에 셋팅하면 너무 분위기나겠다...
금박 테두리에 오븐에도 세척기에도 가능하다니!!!!

교주가 듣게 중얼중얼 거렸건만 "다음에...."하고 과감히 지나쳤습니다.
왜냐면 저희가 이번에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좀 과하게 계획하고 있는게 있기에...

그 얼마뒤에 혼자 costco를 갔건만
글쎄 지난번 그 Lenox 셋트가 무려 50불이 세일된 99불 99전에 판매되고 있지 뭡니까?

교주에게
"여봉 여봉... 글쎄 어쩌구...저쩌구..."
다 듣던 교주
"그래서?"
.......
"아니야...끊자!!!"


이론저론.....
혼자 투덜투덜 거리며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던 Lenox 그릇들에게
다른곳에 가서도 잘 살라고 인사를 하며 쇼핑을 하다가
근데 내가 차문을 잠그고 왔나?,,,,,
이 정신머리...

잠시 쇼핑카를 맡겨놓고 주차된 차를 확인하고 다시 들어가려는 순간
교주로부터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거의 왕속상해서 개미목소리로
"왱....."
"왜 그렇게 전화를 안 받았어?"
"전화 안 왔는데?"

"쇼핑 끝났니?"
"아니!!"
"그럼 그 셋트 하나사!"
"뭐"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라고^^"

흥분을 가라앉히며
"한 셋트면 4개밖에 없는데 그럼 우리 식구 한명은 종이접시에 먹어? 두 셋트는 사야쥐"
"그래 그럼 두 셋트 크리스마스로 줄테니 사!  아이들 키우고...고생많았으니깐^^"

Costco에 울려퍼지는 니나노~~~~~~~~~~~~~잉 대합창

"애들아. 가장!!!!"
눈썹 날리며 두셋트를 가져오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니...나 혼자 쓰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너무 신나서 집에 왔습니다.^^

포장도 잘 싸져 있습니다.



전시용 사진처럼해서 ㅎㅎㅎㅎ

                      

모두 모와서 한컷^^





이상은 엎드려 받은 2008년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요즘 제가 아들 축하파티, 딸 생일파티, 크리스마스 파티때 쓴 그릇들이 바로 이런 사연을 갖고 있답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기가좋아
    '08.12.27 12:55 AM

    아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심플한 그릇라인인데...
    부럽부럽부럽습니다~~ ^^

  • 2. 귀여운엘비스
    '08.12.27 1:04 AM

    헉...댓글을 달았는데 어디갔지?ㅋㅋㅋ
    아무튼...
    우리나라 비싼물가 너무너무 나빠요!
    환율올랐다고 최근에 몽창 가격이 또 올랐답니다-.-;;;
    스타우브 1쿼터짜리가 32만원돈이예요. 백화점에서요 ㅎㅎㅎㅎㅎ
    후덜덜이지요-.-;;;
    좌충우돌맘님 부러워요^^

  • 3. 겨울바다
    '08.12.27 9:51 AM

    너무 좋으시겠어요. 님께 댓글이 처음인듯 한데(올리신 글 다 읽었는데건망증이 심한 40대라 ㅋㅋㅋ)나이가 들며 왜이리 그릇 욕심이 생기는지 저도 이 그릇 사고 싶은데 아주 착한 가격에 구매하셨네요 ,너무 부러워요. 미국 사는 동생에게 부탁하고 싶은데 갖고 들어올대 짐 많은데 이것까지 가져오려면 힘들겄같아 망설이고 있네요 .왜이리 비싼 물가에 시달리며 사는지 우울하네요 . 늦게나마 아드님 합격 축하드려요

  • 4. 지윤마미..
    '08.12.27 9:58 AM

    오..번쩍번쩍..광채가 납니다.
    미국의 쇼핑이 정말 부럽네요~~

  • 5. 상큼마미
    '08.12.27 10:15 AM

    오우~ 멋있어요. 왠지 좌충우돌맘님만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 6. 엄마손
    '08.12.27 4:07 PM

    넘 부럽네요
    어찌됐건 엎드려받으시긴 했지만 성공 하셨어요 ㅎㅎ

  • 7. 가을내음
    '08.12.27 5:14 PM

    음... 이런 댓글 까칠하게 느껴져서 안쓸까도 생각했지만 ... 평소 님의 글을 재밌게 읽고 있는 사람으로서 애정을 담아 한 말씀 드리면.. 그렇게 세일도 많이 하는데 남편의 결제가 떨어지지 않으면 그릇 하나도 마음대로 안사시는(꼭 못사시는건 아니겠죠..) 모습을 보니 왠지 같은 여자로서 좀 속이 상합니다. 늘 남편분을 교주라 칭하시는 것도 그렇고...
    그냥.. 님이 제 언니나 여동생이라면 ... 그냥... 그러시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가정의 식탁에서 필요한 그릇.. 과소비도 아니고 하나쯤 내맘대로 살 수도 있는것 아니겠어요..

  • 8. 민이
    '08.12.27 7:18 PM

    그릇 넘 예쁘네요. 그리고 그릇도 예쁘지만 저렇게 예쁘게 식탁을 차리고 파티를 꾸며주는 재주많은 엄마와 부인을 둔 가족분들이 더 부럽네요.

  • 9. 아직은초보
    '08.12.27 7:48 PM

    오~~ 부러워요~~ 너무 이쁘네요 정갈하고..

  • 10. 지나지누맘
    '08.12.27 9:38 PM

    오~ 정말 부러워요

    니나노~~~~ 저도 좀 해볼랍니당 ^^;;

  • 11. 좌충우돌 맘
    '08.12.27 11:18 PM

    pink님...맞아요. 한국은 너무 비싸요^^ 사고 아주 기분이 좋았답니다. ㅎㅎㅎ

    딸기가좋아님...저도 아주 심플해서 맘에 들었는데, 사고 나니 더 맘에 들었답니다.^^

    귀여운엘비스님...어머나 많이 올랐네요. 여기는 요즘 크리스마스시즌세일까지 해서 사면서도 너무 신나는데 아무래도 귀여운엘비스님 얼른 오셔야할듯 싶네요. 기둘릴께용^^

    겨울바다님...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아주 착한 가격에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라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에고 동생분이 걍 몇셋트 사 가지면 좋을텐데....

    지윤마미님...ㅋㅋㅋ 쓰면서도 이쁘고 쓰고나서도 걍 세척기에 팍팍 돌릴수 있어서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더 좋은듯 해요^^

    상큼마미님...아이고 감사합니다. 저는 님의 닉네임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듯 합니다^^

    엄마손...엎드려 받았지만 그리고 제가 부탁하면 거절안하는 교주덕분에 기분좋게 받았답니다.
    근데 왜 꼭 한번씩 튕기는지 모르겠어요^^

    가을내음님....평소 제 글을 애정가지고 잘 봐주셨다니 감사하지만, 저는 님의 댓글을 보고 까칠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쇼크를 받았습니다. 어머...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제가 저희 남편을 교주라 부르는 것이 님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자신에게 남편이 존경스러울만치 정신적 롤모델이랍니다^^ 또 한 숨 나오시겠지만요.ㅋㅋㅋㅋ
    그리고, 200불(25만원)이 적다면 적은 돈이고, 크면 큰 돈이지요 액수를 떠나서 저희 부부의 원칙은 크고작은 사소한 것 모두 이야기하고 사는 것이기에 저는 1불도 제 맘대로 못 쓰는 것이 아니고 안 쓴답니다^^ 저희 교주도 마찬가지이구 그것이 저희 스스로 어떤 불편이나 그런 자유도 없나...이런 마음은 주지 않는답니다. 님의 애정에 제가 까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글에서 그 정도 행복함이 묻어나지 않았나요? 왜 그런식으로 생각을 하시는지 저는 좀 의아스럽습니다.
    가을내음님은 그냥 집에 필요한 것이면 맘대로 사시나봅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게 하나도 안 부럽고 또 설령 그렇다 하셔도 오....그런가보다 합니다. 제가 사는 이 방식이 이상하게도 안 느껴지고^^
    님이 걱정하신대로 남편의 결제가 없으면 그릇하나도 마음대로 꼭 못사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 교주라 칭하는게 어떤 부분이 속상하셨는지 모르지만 그냥 속상하지 마세요^^
    님때문에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털어내야겠습니다. 니나노잉~~~~~~~~~~

    민이님...감사합니다. 82툭 덕분에 완전 변신하는 엄마입니다. 그런데 민이님은 왠지 고수이실듯^^

    아직은초보님...감사합니다. 식구들은 지겨울거예요. 그치만 저는 완전 신났단답니다^^

    지나지누맘님....ㅋㅋㅋ 감사합니다^^ 니나노~~를 부르시거든 그 사연 꼭 알려주세요^^

  • 12. 가필드
    '08.12.28 2:50 AM

    좌충우돌 맘님~제 생각엔 가을내음님께서는 조심스럽게 본인의 생각을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읽으시는 분으로써 말씀드린것 같은데요...님께서 남편분을 존경하시고 칭하시는것이야 좋은것이겠지요...하지만 교주라는 뜻 자체가 너무 절대복종이나 절대권력의 느낌이 강하니 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부부가 크든작든 사소한 일하나 씀씀이 하나도 의논하고 얘기하신다는 것과 호칭의 느낌이 너무 상반되어 님을 직접 가까이 알고 지내는 지인이라면 오해를 하지 않으시겠지만 온라인상으로만 알고 애정을 가지신 분이시라면 조금은 속상한 생각이 드셨지 않을까요?
    말하자면 요즘 tv에서 가상부부가 부인의 호칭을 개*이라고 하는것처럼 두 부부사이에는 애정어린
    표현과 부부만의 재미난 표현이겠지만 그 말 자체로 생각한다면 그리 예쁘게 들리지 않는것 처럼요.

    저는 좌충우돌맘 님께서 남편분을 그렇게 칭하시는 것에 대해 뭐라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두분께서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82회원들이 보는게 뭐가 나쁘겠습니까
    다만 가을내음님께서 그렇게 걱정으로 얘기를 하신것을 아...다른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구나 하시는게 아니라 이해를 못하시겠다고 의아해 하시는것이 좀 안타까워 그냥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그릇 얘기도 마찬가지 이구요...과연 가을내음님께선 본인은 필요한게 있으면 뭐든 마음대로 사시는 걸까요...에구...그냥...제 생각이 그렇네요....

  • 13. 미키
    '08.12.28 3:17 AM

    전 사실 좌충우돌맘님과 같은 마음인데요. 남들의 좌충우돌맘님의 가정생활에 대해서 왈가왈부할일은 아닌듯합니다. 남의 다른생각을 하고 있다는걸 마음속으로 새겨듣고 조심해야할 부분도 아닌거 같습니다. 정말 존경하는 남편을 칭하는 호칭으로 교주로 선택했을수도 있고, 살림살이 하나 사는데 남편과 의논하고 결정을 기다니는것도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우유나 계란처럼 정말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닌 그릇은 있어도 없어도 되지만, 너무 좋은기회이고 사고싶은 마음도 너무 강한데, 마지막 결정을 도와줄 남편의 말한마디를 기대해서 의논하셨던거겠지요. 이민생활은 부부를 심하게 돈독하게 만들수 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줍니다. 좌충우돌맘께서 한국에 계셨다면 남편이 아닌, 친구나 언니들에게 물어봤을수도 있겠지만, 그걸 대신해주는게 남편이었을거에요.

    지금 윗분들이 주신 말씀은 좌충우돌맘님이 받아들이고 이해할만하지는 않은거 같아요. 좀 맘이 많이 상하셨을거 같은데,,,,,,

    제 3자가 나서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좌충우돌맘님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 14. 느티나무
    '08.12.28 1:02 PM

    맘님..그릇에 댓글 달긴 처음이에요.
    그릇 욕심 하나 없던 제가 이 그릇은 정말 사고 싶은 맘이 불끈 생길정도에요
    싸게 너무 좋은것 사셔서 많이 부럽습니다.
    맘님이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져요~
    오늘부로 저에 지름신 1순위에 불 댕겼습니다^^

  • 15. 변인주
    '08.12.28 5:27 PM

    가을내음님의 아주 조심스런 댓글에

    나와 같은 느낌이 드신분이 있구나 했습니다.

    (미국의 살림살이가 한국보다는 더 남편과 의논을 하게는 하지만....)

    그래도 늘 행복하신(열심히 사시는듯) 좌충우돌님의 살림살이는 보기 좋습니다

  • 16. 성원뿌냐
    '08.12.28 6:29 PM

    저 브랜드가 유명한거였나보군요.. 미국 사시는 큰어머님께서 어머님한테 집들이 선물로 바로 저 제품들로 1세트(?) 보내셨는데요.. 얼마전에 한국 잠깐 나오셔서 어머님 쓰시는거 보고 좀 속상해 하시던데.. 울 어머님 설거지할 때 초록 수세미로 문대셔서 금박 다나갔다는.. 접시 남은거 조용히 모셔오고 싶네요 ^^

  • 17. 미야
    '08.12.28 11:25 PM

    휴~
    저두 가을내음님 조심스런 댓글에 조심스레 같은 느낌임을~

  • 18. lockey
    '08.12.29 3:22 AM

    근데요..원글을 바탕으로 그릇을 사게된 과정을 내용만으로보면 "의논해서" 사신거 같은 느낌이 안들고 "허락이 떨어져" 사게된 느낌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하는 의견들 내신거 같구요..호칭이니 하는건 그야말로 부부각자의 문제이니 뭐라할말 없는거구요.

  • 19. 멜라니
    '08.12.29 10:46 AM

    이 글의 초점은 싼 그릇을 남편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다인 것 같아요. 읽는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약간 과하게 표현한 거구요. 제 느낌은 '아! 많이 기쁘시구나, 정말 꼭 사고 싶은 걸, 그것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서(내가 얼마든지 살 수도 있지만) 많이 행복하고, 기뻐하고 있구나' 였는데, 그 정도도 남편 허락 없이 못사는 거로 오해 되어서 원글님이 좀 섭섭할 수도 있겠어요.
    허락없이 못사서 그러셨겠어요? 그렇다면 이렇게 글을 올릴 리 없지요. 행복이 확 느겨지는 글과 그릇입니다.

  • 20. 아줌마
    '08.12.29 11:46 AM

    집에서 어찌 부르건 상관은 없지만
    글을 쓸때 ' 교주' 는 남편에게 ' 오빠' 라고 부른다고 뭐라시는 글들과 비교하면
    깨달을 수 있겠죠
    살림살이 사면서 남편의 허락을 받는 과정이
    재미도 있으면서
    왜 혼자 결정을 못할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거지요
    다만 조심스런 댓글에 버럭하는 원글님이 아쉽다는 겁니다.

  • 21. 샐러드
    '08.12.29 1:44 PM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받으신 원글님 보면서 흐뭇한 마음입니다~~

    음....근데요...다른 부부가 서로의 호칭을 뭐라고 부르던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냥 글 그대로...여긴 살림돋보기잖아요...
    바쁜 세상에 왜 그리들 까칠하신지...남 사는 방법이 내마음이 조금 안들더라도
    저런삶도있구나...사실 내맘엔 안들어...그러고 그냥 맘으로 생각하시어요~~
    또 모르지않습니까? 원글님의 교주님은(^^) 밖에서 원글님께
    교주보다 더한 호칭으로 원글님을 칭할지도요^^;
    저는 글 읽으면서 원글님이 애교가 상당히 많으신분으로 남편분께 사랑 많이 받으시겠다는
    생각을 했더랬어요^^ 제가 애교가 좀 없어서 부럽기도 하구요...
    그리고 가끔은 내가 살수있는것도 남편에게 이런식으로 선물받으면...
    저도좋고, 남편도 참 좋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나도 한번 꼭!!!! ㅎㅎㅎㅎㅎㅎㅎㅎ

    참고로 전 16년정도 결혼생활했구요, 내놓고 얘기하진 못하지만,
    휴대폰에 저장된 남편 호칭이....'대궐주인'이랍니다^^;;
    몇년전에 남편이 이 호칭 보더니, ㅇㅇ엄마에서 '우리마나님'으로 호칭 바꿨더라구요;;;;ㅎㅎ
    둥글게 둥글게 살아보자구요~~!!

  • 22. lake louise
    '08.12.29 4:47 PM

    우리말의 교주라는 말의 어감부터 약간 부정적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게 느낄 수 도 있다고
    생각돼요. 그래도 여태 쓰신 글 내용으로 보면 플러스 애정이 깃들인 개인적 호칭인 것 같았어요.
    요즘은 코스트코에 가면 대개 물건도 대량이고 주말에 부부동반이 많지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물건구입에 대한 평가를 부부가 상의를 많이 하잖아요. 저도 고가의 가전이나 제가 혼자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혼자 고심해서 결정을 내립니다만, 소액이라도 남편을 대동한 쇼핑은
    의논을 하거나 말리거나 조르면서(그 과정도 즐기면서) 쇼핑을 합니다.

    원글님도 일종의 그 과정을 거치신 쇼핑을 하시고 남편과의 애정을 표시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냥 이해의 차이라고 보셔요. 서로 상심 마시구요.

  • 23. 하얀책
    '08.12.29 6:32 PM

    혼자 지름신 내려서 질러버리는 것하고
    알뜰 주부 모드가 되어서 살까 말까.. 에이 사지 말까 할때 남편이 지름신에 불을 확 땡겨주는 것하고 기분이 다르잖아요.

    일일이 허락 안 받으면 못 산다는 차원이 아니라, 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남편이 옆에서 확 질러줘서 '아이, 난 안 사려고 했는데, 이 사람이 하도 사라고 해서~'라며 즐겁게 지른 물건이 몇 있어서요... 사실 옆에서 부채질 안 했어도 제가 넘 갖고 싶었던 거라 결국엔 질렀겠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잖아요. ^^

  • 24. Jennifer
    '08.12.29 9:54 PM

    저도 조심스레 한 마디.. 글의 포인트는 너무나 이쁘고 멋진 그릇을 싸게 사서 좋으셨다는 건 알겠으나... 님께서 항상 올리시는 교주... 좀 거슬려요... 안 읽으면 그만이지만... 첨에는 키톡에서 단순히 요리글인 줄 알고 봤습니다... 지하에 가장 싫어하는 방이 있다... 교주한테 교화되는? 야단맞는? 방이다... 등등의

    글이 좀 눈살 찌푸려졌던 건 사실이에요. 과장해서 올리신 건 압니다만... 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이런 공개적인 곳에 올리실 때는 좀 더 숙고하셔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제 이런 댓글도 상당히 쇼킹하게 느끼실 거라는 건 압니다만... 죄송하게도 가을내음님이랑 같은 생각이네요 저도...

  • 25. 이파리
    '08.12.29 10:34 PM

    어머.. 전 남편이름이 "교주"씬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이런 글에 설마 남편을 교주라고 ......

    좌충우돌 맘님이 쓰신 글 전 처음 읽었거든요^^;

  • 26. 김명진
    '08.12.30 4:45 PM

    교주란 별명이 제겐 그다지 "강압, 억압"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약간 꼰대..와 같은 종류의 별명으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물론 교주가 꼰대와 같은 비속어는 아니지만요.

    이렇듯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인터넷이 오픈된 공간이라..좀 애매하지요.

    집에서 뭐라든 누가 뭐라겠어여?

    저희집도 작든 크든 모든 지출은 의논하는 편이고 허락을 맡는 건 아니지만..재미로 친구들에게는 허락맡거나 해줘야 한다는 식의 말을 하곤 합니다.

    생각의 차이이며....삶의 방식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 27. 쪼아~
    '08.12.31 8:04 AM

    저는 좌충우돌맘님 글을 꼭 챙겨읽는 한사람으로,
    '교주'라는 호칭이 한번도 이상하게 느껴진적 없습니다.
    뭐라고 할까... 위에 쓰신 답글 처럼, 항상 그 진심이 느껴졌었거든요...
    투덜거림이 살짝 섞인 글이긴해도, 오히려 사랑이 담뿍 담긴, 미움이 한톨도 묻어나지 않는 글들이잖아요...

    딸들을 '공주'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던가요??

    사실 저는 마음에 드는 물건들이 있으면, 신랑 몰래 엄청 질러대든 스타일입니다만,
    그리고, 서로 서로 체크하거나 못사게 하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가끔 이렇게 올리신 글과 같은 상황을 일부러 만들기도 한답니다..
    조용히 혼자서 쓱 구입해도 상관은 없지만, 가끔 졸라대는 재미도 있구요...^^;;
    생각의 차이이며 삶의 방식의 차이라는 윗님의 말씀이 딱이구요..
    서로에게 그 생각의 차이와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강요할 순 없지 않겠습니까??

    늦은 댓글이지만 너무 안타까워 남겨봤습니다..

    어쨌든 원글님,,, 너무 맘 상해하지 마시구요..
    저렴한 가격의 레녹스 세트... 너무 부러워요~~~^0^

  • 28. 굿팜_일등총각고구마
    '09.2.9 11:24 PM

    글 잘 봤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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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3 라텍스 패드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8 wren 2008.12.27 7,804 30
12552 엎드려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 그래도 좋구나~~~~~~ 28 좌충우돌 맘 2008.12.27 12,256 107
12551 (영국) 네스프레소 le cube 88파운드 세일하네요 10 셀린 2008.12.26 6,277 79
12550 신세계 본점에서 이도 그릇 판매하네요 2 두아이맘 2008.12.26 7,386 18
12549 광파오븐 사용시 주의점 49 비욜 2008.12.26 7,104 14
12548 완전 행복한 크리스마스!!(염장질 죄송해요) 28 2008.12.26 10,354 27
12547 크리스마스 선물들 27 jasmine 2008.12.24 16,907 128
12546 나를위한크리스마스선물~ 6 미야 2008.12.24 7,813 70
12545 알리카페와 펄카페 15 도날냥 2008.12.24 8,636 79
12544 쿠친아트믹서기~~~ 8 밥알공주 2008.12.23 8,289 48
12543 아래 브라운 믹서기 유리용기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4 꽃마리 2008.12.23 6,436 18
12542 드롱기 에스프레소머신 사용기 3 맨날졸려 2008.12.23 6,437 18
12541 기저귀발진 없는 기저귀 순한방기저귀 할인공구하네요~~ 4 아가홀릭 2008.12.23 2,930 19
12540 스텐드형김치냉장고에대해서~~~ 21 밥알공주 2008.12.22 13,757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