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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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오래된 전기오븐!! 아폴로원형전기오븐
엄마가 이오븐으로 지금처럼 핸드믹서가 있는것도 아닌데요
순전히 손으로 계란흰자를 거품내고 노른자랑 밀가루(그때는 중력분만 나왔을듯)사용해서
아주 맛난 카스테라 만들어주셨는데....
그때 생각나서 엄마에게 물어보니 이사하면서 버리셨다고해서
속으로 아깝다라고 생각하고있다가 얼마전 옥션 기웃거리다가
하나 건져보았네요
전압이 110볼트일줄알았는데,,,
다행이 220볼트구요 그리고 구성이 완벽하고 흠집난곳도 없어 새거이라고해도손색이 없네요
5호원형틀두개가격 생각하고 구입하였는데
전원도 다 들어오고 윗불아랫불 다조절가능한것이
아주마음에 드네요 근데 ,,,,
이제품 아직도 소장하고계신분이나 사용법알고계신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마구 사용하면 될듯한데,,,
그래도 사용설명서가 있으면 좋을듯하네요
왜이리 오래된가전들중에 제마음을 흔들어놓는것이 많은지,,,,
한번 날잡아 기본10년넘은 가전제품 몽땅 올려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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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구에게나
'08.3.15 2:28 PM진짜 추억속의 물건이네요.
너무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2. 나로서기
'08.3.15 3:17 PM너무 반가워서 로그인했네요. 저희 어릴때 있던건 뚜껑이 주황색이었어요..엄마가 거기에 카스테라 구워주시던거 생각나네요...
3. 나오미
'08.3.15 3:26 PM우와~
저 오븐 아마 울 진정 다락방 어디엔가 있을듯해요~
울 엄마 아마 저 오븐 케익까지 구워서 선물도 하셨더랬는데~~
지금 생각나는건 카스테라 몇판구을때 계란을 거품기로만 저었으니 ... 이사람 저사람 이웃 아주머니들 거품낸다고 팔 다 바진다고 웃으시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전 지금두 생각하면 머랭내는거 무서버용~
음..기억을 더듬어보니 울 어머닌 지금은 노루지지만..그땐 신문지로 바닥 대셨네요^^;ㅋㅋㅋ
전원이 두개 있으니 기본 두개 다 켜고 구으시다가...워낙 저 팬틀이 크니까..반죽도 시간도 오래 걸렸던거 같은 한40~50분 정도...
위에 색이 나도록 버튼 조절하셨던거 같은데요~
음...한 30년전쯤인거 같은데요...
울 어무이 기억하고 게실런지~~~님 때문에 토요일 오후가 왠지 므흣합니다요^^4. 찐쯔
'08.3.15 6:44 PM저두 반가워서 로그인했어요^^
제가 쓰던거 보단 조금 더 신형인듯해서요..
제가 오븐이 없을때...그러니까 딱 10년 전이네요.. 전자렌지에 빵을 해서 운전면허 동기생인
저보다 나이가 열살이나 더많은 동네 아주머니를 갔다 드렸더니 옛날에 카스테라 많이 해먹었는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디에 했어요? 라고 했더니 위에 있는 아폴로 전기오븐을 보여
주시더라구요.. 아주머니는 안쓰시니 필요하면 가져가라하시더라구요..
너무 반가워 집에 바로 가져가 한번 할때마다 계란 열개씩 넣고 밀가루랑 우유,설탕,넣고
카스테라 만들기 시작했지요^^ 많은 시행착오 끝에 너무나 보드랍고 포근한 카스테라 정말
한꺼번에 많은 양이 나와요..
그때부터 일주일에 4-5 번은 만들어 동네에 퍼다 나르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시행착오란 위의 전기오븐은 타이머가 자동으로 꺼지지가 않더라구요,
카스테라 만드는데 족히 한시간정도 걸리구요,
처음에 반죽해서 원형틀속에 유선지를 틀위쪽에도 충분히 올려서 되도록이면 반죽을 많이 넣었어요.부풀어도 꼭대기까지 공간이 여유가 많답니다.
전원이 상하로 분리되어 있어 불조절을 15분씩 계산해서 항상 했어요.
반죽 넣기전 예열 조금 한다음 반죽넣고 상,하 15분 켠다음 끄고,2-3분지난다음 아래불 켜서 15분 끄고 바로 위에불 15분 이런식으로 조절해서 위가 밤색이 될때까지 조절하심 됩니다.
꺼내기전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젓가락에 밀가루가 묻어 나오지 않고 깨끗하게 나오면 속까지
익은것으로 알고 꺼내어 칼로 잘랐어요..
손으로 계란거품 뒤집어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내고 해서인지 너무 부드러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도 집수리 하면서 신랑이 버리는 바람에 없어서 이따금씩 그때했던
그카스테라가 저도 그립답니다.
맛있게 많이 해드세요..^^5. 핑크리본
'08.3.15 7:22 PM와~~ 저도 추억이 생각나서 로긴했네요...
계란향 폴폴 정말 맛난 엄마표 카스테라 먹던 맛에 시중제품은 사먹지를 못했던 어린시절 기억이 나네요...
집에서 만든 카스테라를 좋아해서 가끔 홈베이킹 한답시고 핸드믹서로 거품내서 전기오븐에 구워 먹음 그나마 좀 비슷하긴 하지만 왠지 어릴때 먹던 그맛을 따라갈수 없는 몇프로의 부족함이 있더라구요...
올만에 이 오븐기 보니 왠지 모를 따스함에 맘이 푸근해집니다...^^6. 긴팔원숭이
'08.3.15 7:33 PM마자요..
신문지를 동그랗게 잘라서 틀을 만들어 거기에 반죽을 붓던 엄마 생각이 나네요...7. 신갈댁
'08.3.16 12:05 AM꺄악~!!!
이십년도 전에 울엄마가 애용하던 그 오븐!!!!!!!!!!!!!!!!!!!
울 삼남매 다니던 초등학교는 그당시에 가게에서 파는 간식말고 꼭 집에서 만든 간식을 싸와서 2교시 끝나고 먹게 했거든요.
매일 찐고구마 싸가다가 고구마 질린다고 볼멘소리하면 엄마가 탈탈탈탈 달걀거품내고 밧드에 신문지 깔아서 카스테라 구워주셨어요.
아침에 바쁘게 대충대충 구워주시면 학교가서 간식먹을때 밀가루 덩어리가 씹히기도 했지만 고소한 달걀냄새와 묘하게 어울리는 신문지의 풍미...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더랬는데...와....넘 감사해요...행복했던 어린시절을 추억하게 해주셔서.
안그래도 요즘 제가 빵굽기에 빠져서 친정에 가끔 빵을 구워가거든요.
며칠전에도 언니랑 엄마랑 빵 먹으면서 수다떨다가 엄마가 오븐에 신문지 깔고 구워주던 카스테라 이야기 하면서 많이 웃었는데...ㅎㅎㅎ8. 바다사자
'08.3.16 12:12 AM아.. 이거...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울집껀 연두색이었어요)
엄마가 카스텔라 흰자 거품내시면, 8살 남짓이던 전 옆에서 노른자에 설탕 섞었어요^^
두살 많은 언니도 있는데, 꼭 저만 엄마 옆에서 거든다고 했었던걸 보면, 그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나봐요.. (엄마 요리할때 책만보던 언니는, 지금도 결혼해서 형부가 요리 거의 다하고ㅎ)
우리 엄마도 신문지 깔고 만들어주셨는데.. 그시절 요리학원에서 신문지 깔라고 가르쳤던 걸까요?
아참 그리고 울엄마는, 카스텔라 두단 구워서 속에 쨈바르고, 버터크림(당시엔 생크림 아주 귀함) 만들어서 위에 바르고, 당근, 오이로 꽃장식까지 해서 생일케익 해주셨답니다~ (자랑자랑ㅎㅎ)9. 보람찬~
'08.3.16 12:50 AM와~ 저도요~ 우리집껀 연두색이었는데....저도 엄마가 일요일마다 맨아래 호일깔고
흰자랑 노른자랑 분리해서 거품내서 빵 만들어 주시곤 했었는데... 그 및에 호일을 벗기면
맨 아랜 샊카맣게 타서 말이예요~전 지금 컨백션 오븐을 사용하고 있지만 엄마 의 이 추억의 오븐 생각 많이 하고 있었는데... 너무 반갑네요~
이녀석을 여기서 또 보게 되다니....10. 젊은느티나무
'08.3.16 12:56 AM저두 연두색..^^
머랭내는 것두 바가지에, 신문지 둥글게 자르는 것두... 다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저 둥근 창안으로 노랗게 부풀어가는 카스테라를 보면서 엄청 신기해하며 기대만빵이였던 옛생각이납니다..11. 소박한 밥상
'08.3.16 2:13 PM어릴 때부터 홈베이킹 하셨던 엄마들이 많았나 봅니다
한박꽃님은 늘 조리기구에 관심이 많아서
성실한 부엌지기라 인정함 ^ ^12. 樂슈미
'08.3.16 11:56 PM우와..저희도 연두색(좀 어두운색이었던것 같은데.)이었는데!!
안그래도 너무 생각나요..그맛.. 요리는 잘 못하시는 엄마였어도 그 카스테라는 진짜 맛있었는데.. 카스테라가.. 모랄까 요즘것처럼 부드럽지 않고 ..좀 쫄깃했던것 같은데..좀 무겁고.. 약간 좀 식은 백설기스러운? ㅎㅎ 에고.. 엄마가 잘 못하셔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요즘 그 수분많고 무거운 카스테라가 너무 생각나네요...크흑..>.<13. 레드크리스탈
'08.3.17 12:47 PM저희 집에도 있었는데.친구집에 있는거 부러워서 엄마 졸라 샀더랬죠.
예전엔 정말 다 만들어 먹었었나봐요.
구리볼,찐빵,찹쌀지짐이,도너스,튀김과자 등등
지금은 다 잊어서 못만드신다고 하시는데 엄마 덕분에 달콤한 추억을 안고 사네요.14. 연다래
'08.3.17 4:48 PM너무 반갑네요.^_____^
저희는 연살구색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흰자 거품 내려면 팔 엄청 아프죠...카스테라랑 샤브레모양의 쿠키..그리워요.15. Connie
'08.3.19 1:20 PM저희집도 연두색이요!
16. 초코봉봉
'08.3.19 7:25 PM저도 연두색 ~~
우리 아이 네~다섯살쯤 친정집 구석에 박혀있던 찾아다
몇 번인가 카스테라만들었던 생각나네요.
전 주로 식빵피자 해먹었었죠^^
가끔 팔뚝 데기도 하공~~17. 뿌요
'08.3.19 11:13 PM저희 엄마도 이걸로 카스테라 만들어 주셨는데 그때 계량컵이랑 알뜰주걱이랑 레시피책도 같이 있었답니다. 신문지 깔아서 만들 카스테라 정말 맛있었는데....
통닭도 구워먹고.....
벌써 30년이 다되가네요.18. 상1206
'08.3.20 3:15 PM아니 이런 귀한물건이 어디서?
저두 어릴때 생각나요.
노란 카스테라...
제과점 카스테라는 그맛이 안나요.
아~
먹고싶다~19. 골디록스
'08.4.10 7:50 PM후후..연두색, 바가지, 알뜰주걱, 죽어라 흰자 거품내기, 신문지..
같은 추억들을 공유할 수 있어 82쿡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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