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산 15년 된 냉장고를 지난 8월 바꿨습니다.
대우 탱크였는데요. 이름값 합니다.
절대 고장나지 않을뿐더러 소리도 탱크처럼 요란했었죠.
바꾸고 싶어도 고장도 안난 냉장고를 버리자니 지구환경에 크나큰 잘못을 하는거 같고....ㅠㅠ 번번히 고민만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김혜경샘이 냉장고 바꾸실때의 논리를 적용했습니다. 냉장고 바꾸면 10년 쓰는 동안 냉장고값이 빠질 만큼 전기료가 적게 나온다. 전기 덜쓰는것도 지구환경에 이바지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바꿨습니다.
김혜경샘 따라서 디오스 멘디니2로 용량은 800리터! 9월달 관리비에는 바꾸기전 전기료도 나온거라 별 차이 없더군요.
드뎌 오늘 9월분 전기료가 부과된 10월 관리비 고지서가 나왔습니다. 냉장고 바뀌고 얼마나 절약이 될 지 궁금했습니다.
무려 전기료 절반이 뚝 떨어지더군요^^ 감동했습니다. 항상 3만원대 후반 ~ 4만원대 초반을 내던 전기료인데...
2만원에서 몇백원이 빠진 19000원대의 전기료가 부과됐습니다.냉장고를 127만원에 샀으니 6-7년만 지나면 전기료로 냉장고 값을 상쇄하겠지요?
기분이 좋아 관리비 얼른 이체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
바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