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바로 건너편 코너에 있어요. 라리 바로 옆인지, 하나 더 옆인지 헷갈리네요.
주차는 발레파킹 되구요.
일단 생각보다 굉장히 넓더군요. 한쪽에 조그맣게 무대도 있어서 소규모 음악회(?) 비슷한 것도 가끔 하는 모양이고. 주인이 수집한 앤틱가구들이 많아요. 전 앤틱에 그다지 조예가 없어서 잘 모르는데 아는 분들은 그거 구경도 재밌다고 하시네요.
넓어서 그런지 단체로 모임 같은 것도 많이 하는 모양이에요. 저도 처음에 간 건 저 나가는 모임에서 저녁행사를 해서 갔었어요. 홀 말고 6~14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독립된 룸이 하나 따로 있구요.
음식 맛 괜찮았어요. 단체로 간거라 여러가지 골고루 맛볼 수 있었는데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음식 나오기 전에 철판 비슷한 접시에 빵 몇가지랑 고구마 구운거 주는데 빵이 넘 맛있더라구요. 홀라당 먹고 두번이나 더 달라고 했는데 나중엔 떨어졌다고.... 사오는게 아니라 빵도 주방에서 구워서 쓰기 때문에구워놓은거 다 떨어져서 미안하다고 하대요.
재료들을 상당히 신경쓰는 것 같구요. 해산물 모듬 샐러드 먹었는데 신선도도 좋고 상당히 실한 재료를 썼더라구요. 등심도 잘 구워서 좋았구요. 파스타를 비롯한 메뉴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 정통 이탈리안 식당이고(쉐프가 안나비니 출신이라네요) 가격대는 아주 싸지는 않지만 청담동에 비하면 낮은 수준. 디저트로 케이크 두종류 먹었는데 제가 케이크류는 썩 좋아하질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커피는 맛있었구요.
그때 모임 뒤로 세번인가 더 가 보았었는데 청담동 식당들처럼 부산스러운 분위기가 아니라 차분히 이야기하기 좋았구요. 한번은 공연 보고 와인마시러 갔었는데 조용하고 괜찮더라구요.
애들이 와글거리는 분위기는 아니고 손님들 연령대가 좀 높아보였어요. 가끔 소개팅인지 데이트인지 커플들 눈에 띄고...
휴.. 이 밤중에 갑자기 생각나서 이거 쓰고 있으려니 배고프네요. 버섯크림파스타가 확 생각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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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앞 이탈리안 라비따
샤코나 |
조회수 : 4,357 |
추천수 : 123
작성일 : 2010-05-13 0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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