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무지하게 맛있는 횡성한우집 <우가가든>

| 조회수 : 8,616 | 추천수 : 160
작성일 : 2010-05-17 10:17:14
둔내 IC 나가자 마자 500미터 거리에 있는 한우집인데요.. 직장 동료가 소개시켜 줬습니다.

가격은 좀 부담되게 비싸지만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한우는 처음먹어봐서 후기를 씁니다.

꽃등심 200그램에 4만8천원, 차돌박이 200그램에 3만2천원이던가? 합니다..

거기에 토장이라고 옛날 저희 할머니가 만들어주신것처럼 간장을 분리하지 않은

메주가 들어있는 된장으로 된장찌개를 끓여줍니다. 이건 3천원인가 그랬어요.

공기밥은 따로 1천원이고 둘이서 꽃등심 370그램(적당히 썰어서 저울에 재어줍니다)에

차돌박이 1인분 먹고 토장먹었는데 15만원 좀 안되게 나왔구요.. 10% 부가세가 있어서요...

반찬은 정말 별거없고 푸성귀 몇개 있는데 그집 동치미는 정말 맛났어요.

한우는 숙성한우라 하는데 그런게 좋은지 잘 모르지만 정말 아.. 이게 고기맛이구나 할만큼

그 맛이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나고 그래요.

차돌박이는 초밥을 같이 주는데 와사비 간장해서 초밥위에 올려놓고 먹으면 별미예요.

느끼해서 많이는 못먹고 둘이서 1인분 정도 먹으면 좋아요.

한우는 1++ 등급만 쓰고 서울시내 심하게 비싼 고기집들은 우스울만큼 맛이 있습니다.

주인장의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심해서 조금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쇠고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구요

딱 한번 정도는 가볼만 해요. 벼르고 별러서 식도락 기행정도 생각하시고 한번 다녀오고

근처에 안흥찐빵마을에서 찐빵 한봉지 사서 갔어요. 팥이 국내산이라 그런지 고소하더라구요.

근데 장사가 너무 잘되서 마지막 장사가 6시예요..영업시간은 7시반까지.. 방이 4개인가 있는데

주인분이랑 동생분만 고기를 구워주며(굽는것도 노하우라나?) 서빙해서 최소 1주일전 예약해야

합니다. 좀 거만하고 서비스도 그냥 그렇지만 맛있는 고기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gada
    '10.5.17 11:37 AM

    어휴 가격의 압박이 ㅎㅎㅎㅎ

  • 2. 블리
    '10.5.17 11:46 AM

    진짜 비싸요.. ㅠㅠ 근데 만화책 <맛의 달인>에나 나와야하는 그런 쇠고기 맛이예요..

  • 3. 시골집
    '10.5.19 3:08 PM

    시골사는저희로선먹기어럽겠네요

  • 4. 코로
    '10.5.22 6:03 PM

    근데 정말 맛있어요..

    고기 구워주시는게 노하우인게, 적포주로 후람베(불꽃)도 하거든요..(별 어려운건 아닌데..)
    고기에 대해 이거 저거 설명해 주시구요.. 좋은 고기 아님 장사 안하세요
    차돌박이 기름진거 와사비 섞인 초밥이랑 먹음 정말 한도 끝도 먹을수 있을꺼 같아요
    비싼건 사실인데, 강남 한우집에서 1++ 먹는 값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멀어서 자주 못가죠..
    근데요.. 고기가 입에서 녹아요.. 제가 어려운 분 모시고 몇번 가봤는데, 집은 허름?? 하지만
    맛은 다들 최고라고 하실정도입니다..(미각으로 예민한신분들...)
    남편이랑 데이트때 몇번 가고, 결혼해서는 가기 힘든데.. 그래도 가면 좋아요
    예약 필수!! 예약해 놓고도 제 시간에 안 가면 전화와서 확인해요..
    가보시면 절대 고기값은 좀 비싼데 제대로 먹었다고 생각하실겁니다
    (돈 주고 제대로 그 돈 값 만큼 맛 없음 가장 화 나는 이가..)

  • 5. 2쁜폭스
    '10.5.25 7:55 AM

    먹고싶네요

  • 6. 참고등어
    '10.7.12 12:27 AM

    부담스러운가격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62 파주 벌교낙지마당 삼순이 2010.06.07 3,843 200
3561 양평 오빈리의 전주 밥상 3 어떤날 2010.06.05 5,214 203
3560 두지리 매운탕집 넘 불친절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요. 1 후니우기맘 2010.06.03 3,503 268
3559 인천 부평구에 남천골 식당 카라 2010.06.02 4,203 325
3558 분당, 서현동 효자촌, 피자와 파스타, 닐리 8 알콩맘 2010.06.02 5,133 183
3557 <당산역> 경치좋은 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 v) 1 jiny 2010.05.31 6,492 271
3556 분당 수내동 주택단지 내 <잔치국수> 소식입니다. - 5월 30일까지만 영업합니.. 5 웃음조각*^^* 2010.05.29 5,730 169
3555 일산 파주에 한정식집이요 4 둥둥 2010.05.25 8,914 182
3554 강릉맛집중에서 일어난일~ 2 병아리 2010.05.22 5,708 178
3553 두툼한 갈치가 먹고 싶다면 ~ 서울대입구 <제주은갈치> 2 유우 2010.05.20 6,779 189
3552 영등포 타임스퀘어안에 맛집추천부탁해요 3 jiny 2010.05.20 6,297 204
3551 <제주맛집> 참낭 식당을 적극 추천합니다. 1 갈옷나라 2010.05.19 5,722 263
3550 <강남역>스타세라 강남점 다녀왔어요^^ 4 블링블링77 2010.05.17 5,559 195
3549 무지하게 맛있는 횡성한우집 <우가가든> 6 블리 2010.05.17 8,616 160
3548 삼성동 아리반 1 궁금 2010.05.17 4,433 287
3547 광장동 '가온' 좋았어요- 48 백옥 2010.05.17 6,748 187
3546 일산 4 orange 2010.05.17 5,257 247
3545 분당 정자동 이마트 근처 '엄마향기' 에 갔었어요.- 7 꼬마뚱 2010.05.16 6,638 128
3544 팔당댐 건너 시골밥상집 절대 가지마세요.. 8 먼북소리 2010.05.16 13,139 226
3543 대학로 '이 몹쓸 그립은 사람아'- 2 라벤다 2010.05.15 4,230 165
3542 예술의전당 앞 이탈리안 라비따 샤코나 2010.05.13 4,340 123
3541 인사동 삼청동 대학로 주변 4 라벤다 2010.05.12 5,482 184
3540 포천 광릉수목원 물꼬방 1 김지숙 2010.05.12 4,159 185
3539 성신여대앞 NOM 파스타.. 2 요술지니 2010.05.12 3,594 165
3538 분당 율동공원 근처 유황오리집...??? 1 소망 2010.05.11 5,835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