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끼리 차려 먹을수 있는 저녁을 알려주세요.

[2004]

제가요, 취직을 했거든요. 아이 둘 낳고 웬만큼 키우고 나니 이 나이에 갈곳이
정말 없더라구요. 어렵게 구하긴 했는데 삼교대 하는 곳이라 가끔씩 저녁을
못차려줘요. 아빠가 일찍 오면 아빠가 차려주기도 하는데 제가 음식을
해놓고 가야 하니 뭘 준비 해둬야 잘 먹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기본 밑반찬 김치 이렇게 서너개에 메인 하나 국이나 찌개 이렇게
차려 먹었거든요. 아이들은 밑반찬이나 김치는 거의 안먹고 메인 음식만
먹는 편이었는데 바로 조리해서 먹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제가 안 차리는
저녁은 어떻게 해놓고 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막내는 내가 없으니까 가뜩이나 안먹던 밥 양이 더 준거 같고
똑같은 반찬이라도 엄마가 옆에서 같이 먹는 거 하고 안먹는거 하고 밥맛이
틀린가봐요.

일하시는 선배님들 어떤 음식이 좋을지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마농]

아이 나이를 알아야지 리플이 가능하지않을까요?^^...
나이별로 먹는 음식이나 차려먹을 수 있는 정도가 천양지차쟎아요.^^..

[비니엄마]

찌게나 국 같은 종류는 미리 끓이셨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도록 하면 어떨가요?? 가스는 좀 위험하니까.....물론 전자레인지도 위험하긴하지요....데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면 7살정도라면 해먹을수 있을법한데.....몇분씩 데우라고 알려주심이 좋지 않을까요?? 꺼낼때 주의하라고도 알려주시고.......

[깜찌기 펭]

친정엄마는 전자렌지에 한끼먹을 분량의 밥/국/카레등 을 담아두고 출근하셨어요.

[김혜경]

앗.2004님 취업하셨어요??
축하드려요...

고기반찬이 쉽지 않을까요? 소고기불고기 양념해놓고, 구워먹으라고 하면 구워먹을 수 있을 것같은데...

[김민지]

밥은 전기밥솥에 넣어놓구요,
혜경샘 말씀처럼 불고기,돼지불고기 같은 것 볶아주거나,
오므라이스, 유부초밥, 김밥 같은것도 해놓기도 하구요,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들고 오다가 쏟을까봐 국이 좋은날은 (육개장,곰국,미역국등등)보온도시락에 넣어주기도 해요. 지금은 방학이라 누나랑 같이 먹지만 막내가 1학년인데, 급식을 안해서 점심은 혼자먹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이렇게 해 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