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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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복숭아 병조림
으흠~~~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걸 기억하고 이렇게 찾아내어 증거를 만들다니요.
어저께 휴가지에서 돌아와 오늘은 빈둥거리며 놀았습니다.
아직 복숭아병조림은 저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8월은 바쁘내요. 월말에 제빵시험도 있어 연습해 보느라 땀 흘리는 일이 더 많아지니 말이죠.
이건 핑게고 요즘은 덥기도 하지만 복숭아값이 좀 비싸야 말이죠...
시댁에 가지 못해서 못 만들었는데 이번 주말에 내려가는데 복숭아는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만들어 놓은것 집어 올려면 눈치 보이는데 아무래도 과일집에 저렴한 복숭아 구해달라고 주문이라도 해야겠내요.
<복숭아병조림>
재료-단단한복숭아,백설탕,
준비물-오렌지주스병(요즘 델몬* 까끌까끌한 유리병)중에서 뚜껑이 구겨지지않고 깨끗한것,찜통(병이 들어가고도 남을 높이가 되는것)
* 복숭아는 물렁한것으로 하면 맛이없고 단단한 종류로 구입한다.
1. 쥬스병과 뚜껑을 깨끗이 씻어 열탕 소독을 한 뒤에 물기를 빼 둔다.
2. 시럽을 설탕:물=1:1 물비율로 펄펄 끓여둔다.(정확한 양은 개량을 안 해봐서 잘 몰라여.복숭아 무게와 병부피를 생각하면 쉬울듯...)
3, 복숭아껍질을 벗긴다 ->적당한 크기로 저민다.(병에 들어갈만한 하게)
*씨방에서 씨가 그냥 떨어진걸 도려내지 않고 담으면 나중에 거무스름하게 됨)
4. 3)을 병에 차곡차곡 꼭꼭 눌러가면서 담는다.(헐렁하면 몇 개 안 들어감)
5. 시럽을 4)에 가득부어준다.
6. 5)를 물을 부은 찜통에 넣고 시럽이 부족하면 찰랑찰랑 보충하고 병뚜껑을 살짝 올려놓는다.
7. 6)의 찜통 뚜껑을 덮고 30분 동안 펄펄 끓여준다.
*보통 노란 찜통엔 3개 정도의 병이 들어갑니다.
8. 열장갑을 끼고 뽀글뽀글 기포가 생기는 병의 뚜껑을 꼭 잠근뒤에 바닥에 엎어 놓는다.
*꼭 하루정도는 엎어두어야 진공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식기전까지 이동하지 말것)

1. 은빛물결(윤정희)
'04.8.17 12:29 PM그럼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야 먹을 수 있나요??? ^^
2. 훈이민이
'04.8.17 1:38 PM시럽을 뜨거울때 붓나요? 아님 식혀서 붓나요?
보관은 냉장보관인지요?3. 글로리아
'04.8.17 4:25 PM오오홋! 이옥희님, 다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필 받으면 이렇게 몇 달을 기억한답니다.
복숭아 껍질 벗기기 사과처럼 과도로 뱅뱅 돌려가며 깎나요?(토마토처럼 끓는물에
데쳐 벗기지는 못하겠죠?)
30분씩 펄펄 끓여도 병 괜찮나요?
열장갑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뜨거운데 들어갔다 나왔으니 병뚜껑 안쪽에 물 흐를텐데 무시하고 그냥 덮을까요? 아님
닦아서 덮을까요?
거꾸로 식힌뒤 다음날부터는 실온에서 보관해도 괜찮은건가요?4. 이옥희
'04.8.17 9:41 PM여러분들이 궁금하신것 아래에 대답드립니다.
껍질은 통채로 돌려깍기 하시면 됩니다.
저민다는것은 통채로 깍은것을 병에 들어가기 쉽게 조각내는것을 말하구요.
병에 들어갈 정도만 자르세요. 너무 작으면 다른크기에 비례해서 쉽게 익어 물렁거립니다.
사먹는것과 달리 아삭한 맛을 느끼는게 가장 좋거든요.
열장갑은 방열장갑을 말한건데 ^*^ 그냥 헹주로 잡으면 위험해서여. 두꺼운 목장갑을 2겹 끼거나 해서 뜨거운 병을 꺼내야 합니다.
열처리할 '때 뜨거운물에 병을 넣으면 깨지기 쉽지만 처음부터 미온수에 넣으면 절대로 안 깨집니다. 만약 깨진다면 병에 잔금이 가 있는 상태였을겁니다.
@뜨거운데 들어갔다 나왔으니 병뚜껑 안쪽에 물 흐를텐데 무시하고 그냥 덮을까요?
***네 그냥 뜨거운 뚜껑을 덮으세요. 어쩌면 국물이 조금 넘쳐서 가득차지 않을 수도 있어요.끓다가 뚜껑이 물속으로 빠질수도 있습니다만 건져서 그냥 덮으면 됩니다.
@거꾸로 식힌뒤 다음날부터는 실온에서 보관해도 괜찮은건가요?
***네 . 실온에서 일년 정도는 괜찮습니다. 2년 넘은것은 맛이 떨어지더군요.
@시럽을 뜨거울때 붓나요? 아님 식혀서 붓나요?
뜨거운것을 부어도 됩니다. 그러나 복숭아를 꼭꼭 눌러 담아논 상태라 금방 쑥쑥 들어가지가 않아 쉽지가 않아요. (퐁퐁퐁 하면서 쉬엄쉬엄 내려갑니다)그래서 한 김정도는 나간뒤에 넣는게 좋더군요. 시간을 단축하려면 아주 식은것보다는 전 따뜻한 시럽을 부어줬어요.
@거꾸로 식힌뒤 다음날부터는 실온에서 보관해도 괜찮은건가요?
***네 반듯하게 세워 실온에 보관하면 됩니다.(우리집은 베란다 창고에보관해여)
@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야 먹을 수 있나요??? ^^
***당장 먹을 수도 있어요.그럴려면 이렇게 열처리 안 해도 시럽에만 살짝 끓여 냉장보관했다가 드시면 되지요. 지금 과일이 많이 나는 철보다는 한겨울에 먹어야 제맛이 나는것 같아요.
이렇게 담갔다가 크리스마스나 설날에 드셔보세요. 국물까지 한 방울도 안 남을겁니다.5. 글로리아
'04.8.18 8:45 AM상세히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그림이 그려집니다.
옥희님표 복숭아 병조림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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