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가족모임상을 좀 봐주세요.
6가족(어른기준으로 13명정도 아이들 5명)을 대접해야 하는데 식단을 이렇게 정해보았어요.
토요일 저녁: 돼지주물럭, 닭냉채, 고추잡채, 골뱅이무침, 버섯전, 김치, 오징어채볶음, 무생채,오이무침
일요일 아침: 간단히 밥, 국, 밑반찬
일요일 점심: 백숙. 닭죽
뺄 음식과 더할 음식은 뭐가 있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미리 해놓을 수 있는 밑반찬두요.

1. 이론의 여왕
'04.7.22 6:06 PM세상에, 이렇게 더운데 모임을... 게다가 1박 2일이나....
여름엔 남의 집에도 잘 안 가는 법인데... 휴...
정말 걱정되시겠어요. 간식도 준비하실 거 아니에요...
메뉴를 보니 거의 다 찌고, 굽고, 삶아야 하는 거네요.
먹을 때 시원한 냉채나 냉국수 같은 것도, 만들 땐 불 앞에서 땀 흘려야 하는데...
만들기도 시원한 거 없을까요?
냉국, 냉면 (시판 육수로), 김치말이밥/국수, 묵사발...
죄송해요, 별로 도움도 못 되고.. 너무 안타까워서 그냥 갈 수가 없었어요. =3=3=32. bero
'04.7.23 5:37 PM돼지주물럭, 골뱅이무침, 무생채 다 매콤한것들이네요.
오이무침 빼고 오이냉국이 어떨지...
저도 주말에 손님들 오시는데, 돼지고기 찜기에 쪄서 보쌈하고 양장피잡채에 닭매운찜 할려고요. 오이소박이도 담아놨어요.(첨인데 맛이 잘들었는지..) 현석마미님 장아찌도 해놓구요.
우영희 샘님 호박전이 괜찮드라구요. 밀가루, 달걀 안들어가서 손이 덜가고 맛있어요.
걍 호박 5미리로 동글동글 썰어 기름 넉넉히 두르고 약간 노릇할 정도로 익혀서 지들끼리 쌓아놓으면 잔열로 적당히 익거든요. 약간 아삭할 정도..
접시에 이쁘게 놓고 양념장 만들어 끼얹어 먹음 맛있어요.
간장, 설탕(저는 맛간장 썼어요. 약간 단맛이 들어가니 맛있더군요), 참기름, 다진마늘
그리고 키포인트 빨간고추를 잘게 잘라서 넣어줘요. 쪽파도 동글동글하게 썰어서 뿌려주고.. 내놓을때마다 히트였답니다. 맛도있고 모양도 이쁘고..
버섯전은 손 많이 가니까 호박전 함 해보세요. 미리해서 양념장 뿌려놔도 괜찮습니다.
(전날 해놓으셔도 괜찮다는 말씀. 너무 짜게 양념장 하지 마시구요..)
여름이니까 될수있음 불옆에 적게 가고 할 수 있는것들로 준비하세요..
여름에 손님초대하는거 장난아닙니다 ㅡ.ㅡ;;;3. bero
'04.7.23 5:42 PM아님 집가까운데 괜찮은 식당있음 저녁은 나가서 드시는 것이...
여름이니까 이해해주실것 같은데, 널찍한 식당에서 드심 먹는사람도 편하고...
집에와서 간단히 다과만(남자분들 술상 좀 보고)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저도 직장다니는 사람이라 나가서 먹자고 하고 싶지만
형제계모임 첨 집들이 하는 거라서 걍 집에서 합니다.
맘편하게 하세요. 집에서 하는게 넘 짜증나고 싫으시면 나가서 하자고 하세요.
삼복더위에 간단 아침, 점심도 손님이 있으면 얼마나 힘든데요...
맘까지 안편하면 죽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