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 식해(?) 만드는 법 아시나요?

[fragia]

이북 순대집에 가면 나오는 가자미 식해(철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만드는 법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6-7년 전 저희 회사가 강남에 있을 때에
논현동 관세청 뒷편에 알래스카 순대집을 잘 갔었습니다.
몇년 전에 자리를 옮겼는지 없어졌는 지
순부두집으로 바뀌어서 저희 신랑하고 그집 순대국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 집 깔끔한 순대국물과 고소한 순대 맛도 일품이었지만
가자미 식해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저희 신랑 요즘도 가끔 얘기합니다.
그래서 여기 82cook의 프로주부님들의 자문을 얻어 한번 해볼려 하는 데
좁쌀넣어 익힌 가지미 식해 만드는 법 아시는 분 계시면 레시피 부탁드릴께요.
근데 요즘 철이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답변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 말씀드리구요
더운 여름 건강하고 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탱글이]

http://www.jounnara.com/cook/gsikh.htm 요기로 가보세요.
저도 가자미식해 무척 좋아해요.
밥도둑이죠.

[어부현종]

탱글이님 주소에는 원리원칙대로 하시는방법이라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있어요
어부가사는 동해바닷가에서는 간편 식해를 담궈서 밥반찬합니다
재료인 횟대는 수시로 잡혀오며 이것은 살이야물고 머리뼈가 억세어서 엿기름넣어 삭히면 물렁물렁 쫄깃해지는데 맛이 좋아요
가자미는주로 물가자미를 사용합니다

이글은 제홈에오시는 노동뜰아지메글입니다
밥식혜는 양비언니가 더 잘하실것 같은데....
현종님께서는 괜히 그러시는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해본 밥식혜를 이리 한번 해보려합니다.

1)싱싱한 메가리를 큼직하게 어섯썰기 합니다.
2)빻은 엿기름을 고운 체에 내립니다.
3)내린 엿기름을 썰어던 메가리에 둘둘~~~~~섞어 하룻밤 재웁니다.
(급하시면 아침에 섞어두었다가 저녁에 사용하셔도 되긴합니다.)
다음날
4)좁쌀을 밥찌듯 꼬슬꼬슬 하게 밥을 짖습니다.
(좁쌀엔 돌이많으니 반드시 일어주시고...
밥물조정에 신경쓰시고..퍼서 식혀서 섞으세요)
5)무를 채(약간 굵게...이것 설명이 좀 어렵네요...
사람마다 굵기의 기준이 다 다른디...)를 쳐서 소금에 재우고...
그리고 충분히 짜서 약간 피닥하게 하여 버무리면 더 맛나구요....ㅎㅎ
6)양념을 만듭니다.
(고춧가루.다진마늘.다진생강약간.소금.)---
그리고 조밥도,양념도 반으로 나누어 메가리에 섞어 그다음 반은 나머지 부재료에....다시 같이 섞어 버무려

그 다음엔 어떻게 하게요?------다들 아시죠....

며칠 두었다가 (삭혀서...)드시면 맛 있져.

[로렌]

가자미식해 정말 맛있죠 ...^^
어릴적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시던 가자미식해가 생각나는데 지금은 안계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