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니소개로 들어와보고는 너무 감동받아서 가입했어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초보 엄마라서 세살바기 아들에게 뭘 해줘야할 지 몰라서 항상 전전긍긍입니다. 울 아들이 중국집에서 나온 요리에서 해삼을 잘 먹길래 '칭찬받은 쉬운요리'의 해삼탕이 딱이다 싶어서 마트가서 불린해삼을 사와서 해봤는데요. 정말 간단한 요리처럼 보였는데도 제게는 1시간가까이 걸린거 있죠.. ㅠ.ㅠ;;근데 맛있어야할 해삼탕에서 헉... 찌린내가 나는 거예요. 순서대로 했는데, 내장도 빼고 씻기도 열심히 씻고 했는데, ... 에구에구 아까운 해삼탕 아들은 입도 안대고 ... 저도 못 먹겠더라구요. 해삼 처리를 잘 못한 건지 뭘지 잘 모르겠어요. 해삼은 인도네시아산이였구요. 사온날 바로 안해먹고 냉동했다가 바로 씻고 썰어서 했어요. 뭘 잘못했는지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남은 해삼이 있는데, 또 하기가 겁나네요.
참 애기 먹이려구 스위트 칠리소스새우도 했는데요. 아무리 달다고 해도 역시 칠리소스라서 그런지 이건 세살바기에게는 맵더군요. 그래서 제 남편이랑 저랑 둘이서 맛나게 먹었어요. 아들은 그냥 새우 튀김만 주구요. ㅋㅋ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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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탕에서 찌린내가 ... ㅠ.ㅠ;;
주니엄마 |
조회수 : 866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5-31 22:26:47

- [요리물음표] 해삼탕에서 찌린내가 ... 3 2004-05-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5.31 10:30 PM불린 해삼이 간혹 그런 수가 있어요...전 한번 샀다가 유한락스냄새가 나서 못먹은 적도 있어요.
주니엄마님이 뭘 잘못해서 그런 것 같지는 않구요..해삼의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물에 좀 담궈 놓아보세요..중간중간 물 좀 갈아주시구요...2. 꽃게
'04.6.1 8:48 AM덜 우러나서 그런 것 같아요.
해삼요리하실땐 항상 불린해삼을 요리하기전에 조금 떼어서 먹어보세요.
그러면 실패없구요.
만약에 냄새가 나면 해삼을 충분한 물에 담그고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올때까지만 끓여주세요.
그대로 두었다가 4-5시간후 물바꿔서 다시한번 하시고, 마지막엔 대파, 생강, 마늘을 편으로 썰어서 같이 끓이세요.3. 저도...
'04.6.2 2:35 AM82폐인답게 얼마전에 해삼탕 도전했답니다.
저도 불린 냉동해삼 썼는데요.
찝찝해서 몇번 뜨신 물에 울궈냈구요.
역시 82폐인스럽게 여기저기 레시피 뒤져서 빈수레님 방법대로 했지요..
꽃게님 말씀처럼 맨 마지막에 대파, 생강, 마늘, 청주넣고 끓이는 거요.
해삼탕양을 너무 많이 잡아서
좀 싱겁게 되긴 했지만 전체적으론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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