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실수담&알고 싶은 것들...-_-;;

[가필드]

친정 식구들이 다 모여서 모처럼 실력을 발휘해보려고
간단하지만(간단한것이 아니였는데 우찌 그런 생각을 했는지 -_-;;;)
폼나는 스파게티를 준비했습니다.

1.클래시코 소스에+해물잔치+양파(다지지 않고 그냥 채쳐서)+피망
2.스파게티면 삶아서 물 따라 버리고 올리브유 넣어서 비비고..


맛은... 정말 심심했습니다...
거의 소스가 물이였는데요...

나름대로 분석을 해 보니
해물잔치를 녹인다음 물기를 충분히 빼지 못해서 그런것도 같고...
아니면 클래시코 소스가 원래 묽은 것인가 생각도 들고...
(처음 써 보는 소스였거든요...)
스파게티면 삶고 난 다음 물을 충분히 빼지 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원래 스파게티면 하나 포장된거 삶으면 몇 인분이 되는 것인가요?
하나 반 삶았는데 양아 엄청 나더군요...
(면 남은 것은 냉동시켜 놓았는데 이것은 담에 어느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전 스파게티면 삶아서 그냥 올리브유에 비볐는데
원래는 올리브유에 볶아야 하는 것이 정석이지요?

다음번에 정말 폼나는 스파게티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걸쭉하고 맛있는 소스가 될까요...
알려주시옵소서..

[미미맘]

1. 스파게티면 한봉지는 5인분이라고 적혀있거든요. 먹는 분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2. 소스가 싱거운 것은 양파나 해물을 볶으시고 소금을 넣지 않으신것은 아닌가 싶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소고기볶을때 밑간하고 양파, 피망, 양송이 등 볶을때도 밑간하거든요.
(소금+후추)
3. 소스 붓고 덮히실때 간을 다시 보세요. 짭짤한것 좋아하시면 시판소스가 좀 싱겁게 느껴 질 것 같은데요. 좀 새콤해지긴 하지만 케찹을 좀 넣으셔도 좋구요..
4. 소스가 거의 물같은것은 님의 말씀대로 면의 물기를 충분히 빼지 않으셨거나 해물에서 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인것 같구요.
5. 스파게티면 삶아서 그냥 올리브유에 비벼도 되구요.
어떤 레스토랑에서는 버터에 한번 볶아준다고 해서 해봤는데, 특별히 더 맛있는것 같지는 않았어요.
뭐든지 첨에 하면 쉽지 않거든요.
그럼, 다음에는 꼭 성공하시길 빌께요

[jasmine]

[원인] - 양파, 피망, 해물잔치 양이 소스에 비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시제 소스는 간이 맞게 나온거라, 첨가물이 많으면, 간을 따로 더 해야 합니다.
약간 추가할땐, 소금이나 치즈가루로, 많이 추가될땐, 토마토소스 등으로......

[스파게티 양]
보통 1봉이 500g정도죠.
업소용 1인분은 80g(강남) ~ 120g(강북)이랍니다.

* 올리브유에 볶아도 되고, 비벼도 되요....
* 해동시켜, 올리브유에 다시볶아 써도 되구요. 샐러드에 잘라서 넣어도 좋답니다.

[엘리사벳]

냉동실에 있던 스파게티면 전골 끓이는데 넣으면
불지 않고 좋아요.

[솜사탕]

1. 질문입니다.. 스파게티 삶으실때 소금을 충분히 넣으셨나요? 제 생각엔 그러지 않으셨던것 같아요. 스파게티 면만 제대로 삶으면 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그래서 소스없이 먹는 파스타 레시피들이 수두룩 하지요.

담번엔 약간 짭짤할 정도로 소금을 넣고 면을 삶으세요.
전 계량은 안해봤지만 아마도 1-2 티스푼내지는 양에따라선 한큰술 정도 넣어요.
꼬들하게 씹히는 맛이 있을때 국수망에 담아 물기를 빼면서 올리브유를 한큰술 넣고
비벼줍니다. (전 혹시나 해서 망을 냄비에 받쳐놔요. 이 국수삶은 물이 요긴하게 쓰일때가 많답니다.)

2. 해물잔치를 사용하실때 미리 해동하시고 넣으셔야 합니다. 체에 받혀서 해동하신후

3. 달군팬에 다진마늘과 양파를 올리브유 넣어서 달달 볶다가(5분 정도 - 색 변하기 전에 양파가 부드러워지면 된겁니다)

4. 불을 세게 키운후 해동시켜 물을 뺀 해물잔치를 넣고 와인을 주루륵 부어요.

5. 해물의 겉이 와인과 함께 익도록 한두번 뒤적거린후(약 1-2분, 양에따라)

6. 시판소스 넣어서 마무리 하시면 되요.

7. 이때 고추가루를 한티스푼 정도 넣어주시면 맛이 훨씬 좋아질꺼에요.

8. 가장 마지막에 간을 보시고 소금,후추간으로 식성에 따라 맞추시면 됩니다.
(국수가 짭짤할것을 생각해서 짜게 맞추시면 안되요. 그냥 소스 자체로 맛나게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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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수 남으면 냉장고에 넣어둬요. 국수볶음(한국식 - 고추장) 해도 좋고,
다시 파스타를 먹어도 좋고요.
소스랑 비벼서 치즈넣고 구워먹으면 전혀 오래된 티 안나고 좋답니다.

스파게티 면은 쉽사리 뿔지 않으니까 활용도가 좋아요.

[쌀집고양이]

전 클래시코가 좀 묽고 신맛이 너무 강하던데요..
그래서 신맛을 중화하기위해서 텁텁한 맛나는거...고기 갈은거라든가..(햄버거패티 있으면 그냥 그거 넣어요..)파메산 치즈, 혹은 아무 치즈나 갈아서 넣고 파슬리도 잘게 썰어서 넣는답니다..그리고 오레가노와 바실, 월계수잎을 좀 더 넣어서 향을 내지요..
글구 해물은요..해동해서 넣으셔도 좀 물이 생기니까 아예 볶아서 넣으세요..

[가필드]

아~ 제가 스파게티에 실수한 모든 사항들이 여기에서 다 정리가 되는구요..
모두모두 정말 꼼꼼하게 꼬리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멋지게 도전해서 꼭 사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