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없이 머핀이 될까요?

[빵녀]

요즘 홈베이킹에 버닝한 빵녀.
이런저런 빵,케이크에 이어 82의 찹쌀머핀에 도전하고자 합니다.......만, 아직 제대로 된 머핀틀이 없습니다. 애공. --;;
하여, 오늘 아침에는 찹쌀머핀 반죽을 그냥 파운드 틀에 넣고 팥소도 안넣은 찹쌀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 주었습죠.(다행히 일회용 파운드틀이 있는지라..)
요놈 그냥 이렇게 파운드처럼 해먹어도 무지 맛납니다.
아참!!! 저는 호두를 듬뿍 다져넣고 해줬어요^^;

근데, 신랑이 멀 알기는 아는 모양인지, 파운드를 먹으면서 하는 말이 '한입크기로 만들면 더 이쁘고 먹기도 좋고 폼도 나겠다' 하는 겁니다.
머핀처럼 작게 만들어달란 말을 이렇게 표현한거죠. '머핀'이란 말은 모르고 제과점에서 자주 본적은 있으니. 그래 해주마. ㅡ.,ㅡ;;
그런데 저는 지금 베이킹컵도 없고 머핀틀도 없어요. 게다가 직딩이라 주중에는 홈베이킹 도구를 사러갈 수도 없답니다.(제 일 특성상 퇴근이 무쟈게 늦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문득 떠오른 방법인데요.. 혹시 종이컵에 반죽 넣고 오븐 돌려도 되나요?
그럼 한입크기로 얌전한 모양이 될듯도 한데요. 일회용 파운드틀도 종이이고 하니, 가능하지 않을까요?
한편으로 걱정되는 건 종이컵 안쪽에 코팅되어 있는게 고온에서 녹아 나쁜 냄새 또는 성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또 한편으로는 어차피 머핀컵도 코팅된 종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하나 생각나는 건 작은 도자기 그릇에 구워볼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욤....?

혹시 머핀틀 없이 머핀 비스무리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괜찮은 방법 알게되면 머핀틀 안 살 생각입니다... --;;
뜬금없이 황당한 질문을 드려 죄송,,,,,,,,,,,,,

[깜찌기 펭]

밥그릇안에 기름(혹은 버터)발라서 머핀반죽담고 구으세요.
머핀반죽이 남아서 밥그릇, 녹차잔에 담아 구웠는데, 괜찮았어요.
종이컵은 제생각엔 타지않을까요?

[나나]

두꺼운 도자기 소재의 커피잔에..
버터좀 바르고 구우면 잘 되던데요.
컵째로 담겨 있는 모양이 나름대로 이뻐서,,
금방 구운 머핀을 테이블에 컵채로 담아내도 좋아요.
금방 먹을 한두개만 머핀채로 내가시구요.
남은 머핀들은 컵에서 재빨리 꺼내서 식혀 주세요.

[현석마미]

종이컵은 왁스때문에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공...
찹쌀가루에 코코아 넣고 섞은 다음 초콜렛올리고 구워도 진~짜 쫀딕하게 맛나요..

[빵쟁이 짱]

나중에라도 기구상에 가실일이 있으면요. 머핀틀은 사지 마시구요, 머핀용 사이즈의 단단한

은박컵이 있습니다. 그거 구입하십시요. 한줄에 10개 들어서 1000원이 안되구요, 원래 은박컵

안에 머핀용 유산지가 따로 있습니다. 그걸 안에다 한장씩 끼워서 쓰시면 제과점에서 파는 모

양대로 나옵니다. 그리고 방산시장은요, 을지로 4가에 있는데요. 토요일날은 한 6시정도까지

그리고 일요일은 쉬지만, 공휴일은 문엽니다. 저는 그 은박컵을 쓰고나서 바로바로 휴지로

닦아서는(가끔 물로도 세척) 한 3년 썻습니다. 머핀틀이 9구짜리가 거의 만원인거에 비하면

한번에 18개씩 굽고, 경제적입니다.

[빵녀]

아! 감사합니다!
역시 82에서는 못얻는 정보가 없다니까요^^;;

[키세스]

저도 컨닝하다... 감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