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마른 해삼 불리기

| 조회수 : 5,88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2-04 00:50:22
2월 17일이 시엄마 생신이세요.
칭쉬에 나온 해삼탕을 해드리고파, 서문시장에서 해삼사서 불리고 있어요.

오늘은 내장제거를 했는데, 보기흉해 차마 사진을 찍을수 없었어요.
낮선 재료를 손질하는데 보기도 낮선것이니.. 너무 힘들게 손질 겨우했어요. --;

내장을 제거하다보니 어떤녀석은 속살이 뽀얀데 베이지색, 까만색.. 다양하네요.
냄새도 다르고, 내장상태도 모래덩이있는녀석, 창자가 깔끔하게 나란히 있는녀석.
그런데, 내장과 속살의 색에따라 상태의 차이가 있나요?
예를 들면 냄새가 많이 나고, 내장속에 모래덩이가 있으며 속살이 까만녀석은 상해서 못먹는것이다..라는.

직접 손질은 처음이니 걱정이 많아서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04.2.4 1:17 AM

    제가 요리 배우던 요리 선생님의 경우,,
    물에 삶는 식으로 불리시는데요..
    선생님께서,,그거 가르쳐 주시면서,,넌지시 하시던말,,
    '왠만하면 불린거 사다쓰세요,,'였네요..
    울 싸부님 식으로는 불리려면,,바싹 말라 있을 경우,,
    무려,,5일이라는 시간이 걸리거든요~~;;
    우선 해삼을 사왔으면,,살짝 씻어서 넉넉한 물에 담구어서,,하룻밤을 불립니다..(여기서 하룻밤 잡아 먹습니다.)
    하룻밤 불린 해삼을 넉넉한 물을 잡고 펄펄끓여 줍니다,끓으면 불 끄고 그대로 식히는 것을 하루에 세번 정도,해줍니다,,매끼 식사때 마다 한번씩 우루루 끓여 줍니다..
    첫번에 삶아서 식은 해삼을 배를 갈라 내장을 발라내고 깨끗히 씻어서 좀전에 사용했던 물에 담그어서,,과정을 반복해 줍니다..
    하루에 세번 삶는걸 3번 정도 반복 합니다..(여기서 3일 정도 잡아 먹습니다.)
    한 4,5일 이 과정을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하면.
    바싹 말라서 오그라 들었던 해삼이..2배.3배 정도로 불어 있으면 완성입니다...
    인고의 세월입니다,,해삼을 정말,,,여러번 죽이는 일입니다...~~;;
    그리고,,최대의 주의점,,,냄비가 정말 깨끗해야 한데요,,
    아무래도 오래 오래 한 냄비에 불려야 해서 그런가 봐요..팽님.,..수고 하세요^^
    해삼 내장이야,,원래 그래요,,,그래도 살아있는 녀석,,물컹 거리는 것 보다,느낌은 좀 덜,,야리꾸리 하지 않나요?~~::

  • 2. 김동숙
    '04.2.4 1:57 AM

    혹 말린해삼 중국한자로 아시는분 안계신가요?
    저도 해삼탕이니 뭐니 한번 큰맘먹고 사다가 신랑 해주고 싶은데...
    전 해삼 징그러워서 못먹거든요. 제신랑도 안보면 뭔지모르고 먹을거에요..
    중국가게에서 사야하는데 봐도 모르겠고..

  • 3. 도곡동아줌마
    '04.2.4 9:53 AM

    나나님의 해삼불리기 제가 약간수정합니다. 해삼을 물에 끓이는것까지는 맞는데요 겨울에는하루에 한번만하시구요 여름에는 아침 저녁 하루에 두번 정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불리는 물의양이 아주많아야합니다. 커다란 들통에다 하시는것이 좋겠죠?
    해삼의배를갈라 내장을빼는시기는 가위로 해삼배가 갈라질정도로 해삼이 불었을때입니다.
    대충 2-3번정도 끓이면 내장을 제거 할수있읍니다.
    그리고 해삼끓일때 너무오래 펄펄 끓이지 말고 물이 끓어오르려고 하면 바로 불을끄고 그대로두어야합니다.
    또 가장 중요한것은 해삼을끓이기전에 완전히새물로갈아주고 냄비도 깨끗이 씼어야한다는거죠. 특히 곰국끓이던냄비에다하실경우 여러번 세제로 닦은후에 사용하셔야 하구요...
    이유는 해삼이 기름과상극이라 불리는과정에서 기를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다녹아버리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삼이 각각 불려지는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만져봐서 다불려진것부터 건져내고 다시나머지는 삶기를반복해야 합니다. 다불려진 해삼은 겉에 흙이 많이 뭍어 있기 때문에 치솔로 깨끗이 닦아서 두어야하구요
    나나님의 요리선생님이 웬만하면 불려진것사라고 하셨다는데 이해가 갑니다.
    처음 해삼불리시는분은 실패하기 쉽기 때문이죠. 그러나 잘불려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두고두고 잘쓸수있어요

  • 4. 뭔들~
    '04.2.4 10:43 AM

    저두 시어머님 생신때 유산슬해드린답시구
    양재동 하나로에서 불린해삼(수입)샀었거든요.
    팔뚝만한 놈이었는데 생각없이 덥석샀다가 아주 혼났어요.
    시커멓고 커다란놈이 겉은 거칠거칠하고 흐들흐들한것이
    맨손에 척~! 하니 닿는순간 소름이 촥~ 으으으...
    여하튼 그런놈들을 몇마리씩, 것두 며칠씩 만지는 언니들께 박수를 ~~

  • 5. 나나
    '04.2.4 2:32 PM

    도곡동 선생님,,,감사 드려요,,
    웁,,,급한 마음에,,,생각나는데로 올린방법이라,,
    다시 예전에 배웠던 내용을 노트에서 뒤적여 보니..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네요,,,
    도곡동 선생님방법으로 하시면 되구요.간혹 마트에서 냉동으로 나오는 불린 해삼은,,
    잘못 사면 요상한 냄새가 나는 수가 있다는 군요,,,^^,,,요새는 생물 해삼도 봉지굴처럼 나오는게 있던데..그걸 써도 좋을듯 하네요,말린해삼을 불려서 하면 독특한 질감이 나서 좋긴해요.
    김종숙님...한문으로 아마 건해삼( 乾 海 蔘 )이라고 써서 보여주면,,
    아,,그거 하면서 찾아 줄듯 한데요...

  • 6. 깜찌기 펭
    '04.2.4 3:19 PM

    --; 감사합니다.
    칭쉬보면서 오늘로 5일째 불리고 있어요.
    4일될때 만져보니 보돌보돌 해서 내장제거 한거구요.
    음.. 별 말씀 없으신거 보니 속살색에 따른 상태차이는 없군요,
    해삼도 백인..흑인.. 황인종처럼 속살색이 천차만별이네요.

    그리고 냄비를 빡빡 씻어야 한다구요?
    어쩌지.. 그냥 물만 계속 갈아줬는데..

  • 7. 홍차새댁
    '04.2.4 6:04 PM

    펭님....저는 예전에 미국산 해삼으로 해삼탕했었는데...색깔이 검정색이었어요.
    후에 중국요리점의 주방장에게 물어봤더니 색깔은 아무 상관 없다고 하네요.
    식용으로 나온건 색깔과는 무관하게 다 먹을수 있다고 하네요.
    아참...서문시장에서 건해삼 구하셨다고 하셨죠..건어물 파는데인가요?
    저도 예전에 서문시장 건어물 파는곳에 가봤었는데 손가락 굵기만한걸로 하나에 1000원씩...근데 식용이 아닌 약용이라고 하시면서 냉동해삼 파는곳을 알려주셨어요.
    펭님은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식용이라면..저도 건해삼으로 구입해둘려고 하는데...

  • 8. 김혜경
    '04.2.4 8:32 PM

    펭님...해삼이 자꾸 커져서 냄비를 옮겨야 하지 않던가요? 전 첨에 너무 작은 냄비에 시작해서, 중간에 큰 냄비로 옮겼어요...

    냄비에 기름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9. 깜찌기 펭
    '04.2.4 10:24 PM

    홍차새댁님~ 서문시장건어물 파는곳에 가니 건해삼 팔던데요.
    4지구 1층에 보면 건어물파는곳 많쟎아요. 거기요.
    냉동창고에서 꺼내주시구, 가로2, 세로 10센티쯤 하는것 3000원에 샀어요.

    혜경선생님꼐서 몇번 크게 불어난다셨쟎아요. ㅎㅎ
    그래서 첨부터 큰냄비에 불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071 된장담그기 4 소나무 2004.02.04 1,456 9
5070 말린해삼은 어디서구입하나요? 2 호호아줌마 2004.02.04 1,071 11
5069 시래기나물. 4 오늘 2004.02.04 1,221 18
5068 냉동했던 만두요.. 5 faye 2004.02.04 1,091 11
5067 마른 해삼 불리기 9 깜찌기 펭 2004.02.04 5,881 10
5066 방학숙제로부침개만드는반법좀 5 kdj617 2004.02.03 850 14
5065 냉동떡국떡 해동 어떻게 하나요? 5 2004.02.03 8,630 13
5064 재래식 된장 파는곳.. 5 까비네 2004.02.03 4,406 22
5063 가입했눈데요~ 1 이주현 2004.02.03 509 29
5062 머스터드머스터드, 어케 먹어야 잘먹을까요? 3 뭔들~ 2004.02.03 823 18
5061 저두 오곡밥 질문요... 3 이론의 여왕 2004.02.03 926 20
5060 오곡밥 할때 소금간 어떻게 하면 되나요? 3 곰순이 2004.02.03 1,479 12
5059 조개궁물내는법... 4 쿠쿠쿠 2004.02.03 1,032 6
5058 [re] 생신상 좋은 메뉴 없나요? 진이사랑 2004.02.04 515 11
5057 생신상 좋은 메뉴 없나요? 3 진이사랑 2004.02.03 956 23
5056 정말 이론데로가 맞나요...전 그래도.. 5 두딸맘 2004.02.03 896 26
5055 연근이나 우엉 조림방법좀 알려주세요 3 이경희 2004.02.03 1,442 22
5054 자취생의 생존 리스트.... 6 나나 2004.02.03 4,543 80
5053 에겅...반찬을뭘만들어야하낭.. 4 이쁭이☆ 2004.02.03 865 2
5052 초코칲 쿠키가 푹 퍼지는 이유? 8 행복한토끼 2004.02.03 2,798 9
5051 양갱보관.... 1 스쿼시짱마눌 2004.02.03 1,581 26
5050 양갱할때요.. 4 정희 2004.02.03 1,012 17
5049 오븐으로 할 수 있는 건강식 다이어트 요리....? 11 소도둑&애기 2004.02.03 2,980 5
5048 견과류,멸치 어디서 사세요? 1 오늘 2004.02.03 829 16
5047 젤 쉽게 성공할만한 대보름나물은? 5 토끼네 2004.02.03 84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