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칲 쿠키가 푹 퍼지는 이유?

[행복한토끼]

신랑에게 줄 초코칲 쿠키를 미리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레시피는 요기 키친토크에 올려진 나물님 레시피 대로 했죠.
저울이 없는 관계로 양은
정확하지 않지만
대중으로 대충 맞췄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쿠키가 퍽 퍼져서 구워졌네요.

밤새 식탁에 식으라고 뒀더니,
먹을만한지,
우리 신랑 아침식사 하기전에
5개는 먹네요.

근데 모양은 푹 퍼진고 좀 딱딱해도 될텐데 많이 부드럽고 하나도 안예뻐요.
맛은 그럴듯 하답니다. 좀 딱딱한 질감만 생긴다면 정말 성공인데!

제가 몇가지 모양이 안 잡힌 원인을 생각했는데,
1. 용량이 정확하지 않았다(저울이 없어 계량스푼에 의존하여...)
2. 밀가루가 박력분이 아닌 우리밀 밀가루였다
3. 그저께 생선 구워먹고 씻어놓지 않았더니 이지쿡에서 생선냄새가 나서,
그냥 토스터에 구웠거든요. 그래서 예열하는걸 깜빡했어요. 예열하지 않아서 일까요?

아님 제가 생각지 못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고수님들~
가르쳐 주세요.

[jasmine]

제 생각엔 버터나 우유양이 많았지 싶은데요......

[빈수레]

3번입니당.

항상 예열 후 음식을 넣어 주세요.

그리고 쵸코칲 쿠키는 중력분을 많이들 사용하니, 우리밀이어도 무관하구요.
딱딱 내지는 바삭하게 하고싶으면 시간이 다 되자마자 꺼내지 말고 여열이 남아있는 상태에 그냥 좀 놔 두시면 됩니다.

[꿀벌]

나물님 레시피가 냉동쿠키인가요?
제가 해보니까 냉동쿠키레시피들은 충분히 냉동휴지시키지 않으면...그렇게 퍼지거나 너무 딱딱해지거나 그런것같아요..(전 그래서 그냥 스푼으로 막 떠서 놓는 레시피만 해요^^)
아무래도 예열이 안되서 그런것 같아요 빈수레님 말씀처럼...
토스터가 뜨거워지는동안 쿠키반죽이 구워지기도 전에 익어버려서 퍼져버린것 같네요..
바삭한 쿠키를 원하시면 박력분 써도 되지만..또 이건 딱딱해져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나나]

저도 예열을 안해서 퍼졌다에 한표,..
예열 안하고 구우면,,
쿠키가 헤벌레..하고,,푹 퍼져요,..

[행복한토끼]

우와 고수님들 답변이 다 달려있군요.
(이 흐뭇한 기분 아시려나^^)

일단,
오늘 퇴근후에
냉동실에 넣어뒀던 반죽으로
예열해서 한번 더 구워 봐야겠구요.

그리고
진짜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쿠키를 만들때는
밀가루 양도 좀 더 늘려야겠어요.(길게 만들 때부터 질퍽여서 모양 내기가 힘들었어요.)
밀가루도 부족했던게 맞는거 같아요.

ㅋㅋ
그러고 보니, 몬다이다라께였네요.
문제투성이....

다시한번... 빠른 답변 주셔서
모두들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bloomer]

꿀벌님 말씀대로 충분히 냉동 안 하시지 않았어요?
나물님 레시피 보면 반죽다해서 랩에 싸서 냉동실에서 냉동하자나요..
저도 작년 발렌타인에 만들었는데..울 고모가 걍 한숟갈씩 떠서하면 된다 그래서 그냥 했더니.. 서로서로 퍼지면서 다들 붙어서 칼로 잘랐다는거 아닙니까..ㅡ,.ㅡ;
헌데..양이 많아서 남은걸 냉동했다가 (1시간정도) 잘라서 구웠더니..모양그대로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카페라떼]

그리고 설탕이 잘 녹지 않아도 푹 퍼집니다..
설탕을 충분히 저어서 녹여주세요..

[로로빈]

다 구워진 후 망에 올려놓고 한 나절 말리면 처음엔 말랑한 느낌이 있다가
점점 바삭해지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