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들이 울고 있어요...

[초코머핀]

안녕하세요^^

맨날 여기 들어와 글읽는 재미에 산후의 우울함도 많이 위로받구

기쁜 마음으로 아줌마 되기에 합류한 초보맘입니다.

저처럼 없는 솜씨도 따라하면 생존 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준 82cook, 넘 좋아요..^-----^

참참, 설에 들어온 사과 한 박스가 있는데요..

이따만한 사과들이 들락거릴 때마다 절 어찌나 애타게 바라보는지...

사과 좋아하긴  하는데 그 많은 걸 그냥 먹기도 그렇구..

얘네들 구원해 줄 방법 좀 알려 주세요...네?

[나나]

일단,,,사과들을 잘 관찰하세요..
그 중에서,,일순위 구원대상자들은요..
좀 못난놈들(선도가 떨어져 보이거나.약간 멍든 놈들) 부터 구제를 해 줘야 해요..
간단하게 사과를 가장 많이 먹는 법은 쥬스로 만들어서 드세요,,,
아님...사과쨈을 한번 만들어 보셔도 좋겠네요,,(두고두고 드시기에는 최고)
몇개는 갈아서 지퍼팩에 넣어서 얼려 뒀다가,,
고기 재울 때 조금씩 꺼내서 쓰셔도 편하고 좋아요,.
오븐이 있으시다면,,,키친토크에 검색해 보시면,애플파이나 사과 파운드 케잌 레시피 같은게 나올 거예요,,양으로 빨리 소모하시려면 쥬스나 쨈이 좋구요,,
맛으로 즐기시기에는 애플 파이가 좋아요,,,

[오렌지쥬스]

전 전생에 백설공주였나봐요.. 사과가 정말 싫어요.(아마도 옛 기억이 나나봐..ㅋㅋㅋ)
저희 집에도 설날 사과 한 상자가 배달됐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현찰 상자???) 열어봤더니, 역시나 내가 싫어하는 사과.
그냥 베란다에 박스째 뒀습니다.
나나님 말대로 사과쨈이나 만들어봐야갰네요.
사과 그냥 먹는 거 싫어서 처분하려고 메추리알 장조림할 때, 사과도 넣고 졸였거든요.
내 의도도 모르는 울 신랑은 맛이 다르다고 잘 먹습디다.

[초코머핀]

나나님, 갈아서 얼리는 거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흔하던 과일도 고기 재려면 없어서
아쉬울 때 있었거든요..꼭 해둘께요..

[세실리아]

장기간 오래보관하는방법...
신문지에 하나씩싸서 항아리에보관.
김치냉장고.냉장고.상자속보다
싱싱하게보관할수 있구만유.

[깜찌기 펭]

감자랑 사과랑 함꼐 두면 오래 보관할수 있데요.
(예전에 여기서 본것 같은데..^^;)
우리집 사과 한상자는 아침마다 갈아서 마셨습니다.

[블루베리]

저도 사과가(자자란 것들..) 좀 많아서 얼마 전에 사과주 만들었어요
소주 대략 3 리터 붓고 만들었는데, 신선한 사과일 수록 술도 맛나겠지만, 처치 곤란일 경우엔
술을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같아요
참, 사과 주스는요.. 갈아서 과육과 함께 마시는 방법도 있지만, 맑은 원액만 걸러서 꽁꽁 마개로 닫은 후에 오래 저장해서 마시는 방법도 있어요

[지나가던 이]

난 사과 반박스라도 들어왔음 좋겠다.

[영주]

사과부추무침 정말 새콤하니 맛있던데요.

[ripplet]

다꼬님의 사과파이 레시피 추천합니다. 프라이팬에 버터나 식용유 바르고 -> 설탕에 졸인 사과 -> 핫케익 반죽 순으로 얹어서 익히는 거요. 사과 양이 많을때나 그냥 먹기에 별로 맛이 없을때 강추!!

[몽실~]

울집은 아침식탁에 사과 올립니다.
입맛없는 울신랑 아침먹고 .. 사과 몇조각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