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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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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양갱만들기..

| 조회수 : 1,791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1-28 15:45:10
저..어제 이것저것 여쭤봤잖아요? ㅋㅋ
집에서 12시부터 1시까지 양갱이를 만들고 말았답니다.
근데 왜 엽기냐구요?
쩝...팥앙금은 그냥 팥빙수 팥 갈아서 쓰고..
계량 저울이 없는 관계로 ml와 cc가 같다는걸 g과 ml도 같을꺼라는
믿음으로 한천의 양을 조절했답니다. 17g을 17cc 로 환산했으니 ㅋㅋㅋ
엄청 한천의 양이 작았겠죠?

팥은 "걸죽하게 될때까지" 라는 레시피대로 마구마구 조렸더니..
굳히려고 쟁반에 덜때는 거의 땅콩버터가 되버렸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처럼 매끈~한 양갱이 아닌
덕지덕지 울퉁 불퉁 못생긴 양갱이가 됐답니다...
얼마나 그게 굳어가기까지 신경을 썼는지 꿈에서도 양갱이 나와..
한천의 양이 모자라요~ 이러면서...내참...^^

아직도 궁금해요..
1. 걸죽하다라는 의미가 쟁반에 부어질수 있는 묽기를 말하는건지...
2. 그리고 한천 17g의 양은 실한천으로 어느정도 인지...한줌정도 되나...ㅡ_ㅡ;;
3. 밤은 밑에다 까는건지 팥반죽의 위에다 뿌리는건지....

아..시모생신전에 한번 테스트로 해본게 반 성공을 거둬 약간 불안한데요...
상세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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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슬
    '04.1.28 4:21 PM

    저도 며칠 전 시어머니 생신 때 양갱 처음 첫 작품?으로 만들어
    성공하여 드렸었는데요.

    제가 먹어봐도 감동 될 정도로 잘 되었어요.

    한천은 가루로 그람 수 정확하게 달아서 하고
    팥은 팥앙금 1 KG 로 했고(케익 플라자에 인터넷 주문)

    마지막에 나무 주걱으로 저으니(비젼 냄비에 했거든요)
    걸죽하게 고르고 곱게 섞이길래

    사각 납작 넓은 오븐용 과자틀에 부었다가 굳은 후에
    큰 도마 위에 탁! 뒤집어 쏟아서
    반듯 반듯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제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잘 되었어요.

    처음 할 때는 레시피대로 정확한 양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참 저는 계피가루도 넣었어요. 계피향이랑 팥이랑 어울리더군요.
    호도나 잣은 남편이 하지 말자고 해서 안했습니다.

    그냥 매끈 단순한 양갱!!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82쿡과 치즈님 감사합니다!!!!!.

  • 2. 존생각
    '04.1.28 4:29 PM

    이슬님 어느정도 묽기의 팥을 불에서 내려 굳히셨어요? 나무주걱을 저어서 들어올렸을때 흐르는 정도요?

  • 3. 이슬
    '04.1.28 4:51 PM

    글쎄요.

    글로 설명 드리기는 어려우나
    주걱 들었울때 흐르는 정도는 묽은 것 같은데요.

    저으실 때

    농도가 고르며 젓기 아주 힘들지 않을 정도의 농도면.....

    참고로 저는 계피가루는 설탕 넣을 때 같이 조금 넣었고

    물엿은 불에서 내리기 전에 나무 주걱으로 저으면서 넣었는데
    기분 좋게 걸죽하게 약간 빡빡하게 저어지는 농도?? (더 잘 설명 못 해 죄송합니다.)

    아주 많이 졸이지는 않았습니다.

  • 4. 존생각
    '04.1.28 5:11 PM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꺼에요~ ^^

  • 5. 정은아
    '04.1.28 5:31 PM

    실한천이나 가루한천이나 사용량은 동일하게 하심 될거예요.
    저도 그렇게 하거든요.
    저울이 없어 17g을 측정하기 어려우시다면~한천포장 전체 부피를 감안하세요.
    포장지에 총무게(중량)가 나와있으니까 그걸 전체로 잡고, 나누어보세요. 물론 제과는 정확한 무게가 중요하지만, 크게 무리없는 범위내에선 양갱같은 경우 실패할정도는 아니죠.
    개인적으론 실한천이 좀...풀냄새 비스무리한게 덜한거 같더군요.

    밤은 통조림밤일 경우 반정도만 익힌것이라 우유를 잠길 정도로 붓고 중불이하에서 보르르 끓여 체에 받쳐 물기를 빼두세요.통조림특유의 냄새도 사라지고 더 부드러워진답니다.
    양갱반죽이 뜨거울땐 묽기 땜시 밤을 위에 얹어도 조금은 가라앉을거고, 전체 밤 중에서 일부는 팬바닥에 고르게 배치해두고, 나머진 뜨거운 양갱반죽에 넣고 안부서지게 사~알살 저어서 같이 부어주세요.
    참고로 몇가지 주의할점을 붙이자면...
    불린 한천을 끓여서 (실한천일 경우 모두 풀어진다음) 설탕넣고 모두 녹인다음에 계속 끓이지말고, 불에서 내려 팥앙금을 넣고 모두 고르게 풀어준다음 다시 약한불에 올려서, 한쪽방향으로 계속 저어주세요.그러다 윤기날 정도로 섞이면, 물엿이랑 밤도 넣고 조금 더 저어주세요.

  • 6. 존생각
    '04.1.28 5:46 PM

    아..은아님...통조림 밤이 반정도 익힌거였군요...그리고 팥앙금은 불에서 내린후에 섞고 그담에 약한불로 하는거에요? 저런 저런....전 빨리하겠다고 센불로..마구마구 휘저었는데..(한방향으로 젓긴 했답니다 ^^;) 일단 묽기는 너무 꼬득꼬득한 정도는 아니고 굳히려고 쟁반에 부을때 흐를 정도의 묽기는 되야 하나봐요....묽기가 전 완전히 땅콩버터 저리가라 였답니다...오늘 밤에 또 도전합니다!! 꼭 성공해볼께요~

  • 7. ripplet
    '04.1.28 11:49 PM

    통조림 밤은 맨 마지막 단계에 넣어 잠깐 졸이는겁니다. 통째로 굳힌 다음에 자르면 밤의 단면이 노르스름하게 보이지요. 그리고, 호두나 잣으로 장식할때는 틀에 부은 다음에 위에 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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